찬송가 '오 신실하신 주'가 입가에 맴도는 날이었습니다. 1절의 가사가 이렇지요.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후렴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 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이 찬송가는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과 23절을 작사의 배경으로 삼은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 찬송가의 제목은 이렇지요. Great is Thy faithfulness' 바꾸어 써 보면 이렇습니다.
'Your faithfulness is great.' Thy는 Your의 옛 표현에 해당하는 단어이지요. '당신의 신실하심은 위대하십니다'.
'신실하다'는 말은 '믿음직하고 착실하다'라는 뜻이라고 사전은 설명을 합니다. 그러니까, 단어의 문자적인 표현으로 말한다면, '하나님 아버지는 믿음직하고 착실하신 분이다', 이런 풀이가 될 것입니다.
아니지요. 그게 아니지요.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믿어야 할 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시다'. '어떤 경우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처지에서도 확실하게 믿어야 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일정하십니다.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의 그 인자하심은 우리가 잘못하여 죄를 지었을지라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그리고 싸매 주십니다. 낫게 하시고 새 힘을 주셔서 일어서게 하십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도와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는 신실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그 사랑을 우리가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 외아들이신 예수까지 우리를 위하여 속죄의 제물로 십자가에 죽게 하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를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버림받도록 세상에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다면 걱정할 것 없습니다. 두려워 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시므로 당신의 삶을 책임지시고 보장하십니다. 그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그 품안에 늘 있으면 됩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사랑으로 늘 우리 곁을 지켜 주십니다. 함께 하십니다. 전능하시므로 우리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돕지 못할 일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좋으신 목자이십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3: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