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김문수 노동부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야당 측의 일방퇴장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유래 없던 일이다.
예측컨대 야당이 의도한 목적을 달성키 어려운 데다 후보 측의 적극공세적 답변태도를 감당키 어려웠기 때문이 이었으라 본다.
이날 민주당은 김후보의 자유우파적 소신을 꺾어 버리겠다는 기세로 벌 때처럼 덤벼들었다가 논리를 갖춘 답변과 굽힐 줄 모르는 강단에 모두 막혀 버렸다.
민주당이 그가 세월호사태때 "죽음의 굿판을 집어치우라"라고 했던 말에 사과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김후보는 전혀 사과할 뜻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고는 되려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악습이 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훈계까지 했다.
특히 박근혜탄핵에 대해 헌재의 판결결과를 부정하진 않지만 그 절차와 내용에 대해서는 역사적 재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처음으로 재심의 문제를 제기했다.
박대통령과는 정치를 같이 해봐서 잘 아는데 그분이 부정한 돈을받 았다는 주장은 도저히 맡을 수 없다며 그녀가 뇌물 죄인이라면 나도 뇌물 죄인이라는 논리를 대며 정치권의 정의관의 실종과 법치주의 타락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가 나는 장관같은 것은 안 해도 좋다는 전제를 달고 이 말을 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이 말은 민주당뿐 아니라 윤대통령과 특히 한동훈 대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는 그가 자리에 연련 하기보다 국가를 앞세우는 투철한 국가관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마음이 이와 같지 않았겠나.
이날의 청문회는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간 자유우파 국민들은 날로 드세지는 좌익들의 기세에 크게 위축되어 기죽어 살아왔고 민주당의 특검 탄핵 광란은 당장이라도 정권을 무너뜨릴 기세여서 안절부절 마음 졸여 왔는데도 국힘당은 도무지 이에 맞서 싸울 의지나 결기 같은 것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내부 기싸움으로 갈등하는 모습만 보여 답답한 심정을 금치 못했었다. 게다가 애국보수 세력의 이념과 염원을 대변해 줄 마땅한 차기 지도자도 나타나지 않아 거의 절망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후보가 그 많은 야당의원들의 단말마에 가까운 공세에 조금의 흔들림 없이 홀로 시종일관 단호하고 당당한 자세로 그들을 제압하는 모습은 노련한 용장의 모습이요 단기 필마로 적진에 뛰어들어 유비의 아들을 무사히 구출해 낸 조자룡의 통쾌한 모습을 보는 듯했으리라.
특히 우익보수의 이념으로 단단히 무장, 좌익들의 논리를 무색게 한 점은 우리 자유우익세력이 이승만 박정희 이래 오랫동안 목말라해 온 지도자상 바로 그것 아닌가.
그는 정치인 중에 위두분을 가장 존경하는 분들이고 이분들의 영향을 받아 자유시장경제가 공산주의보다 우월한 제도로서 우리 인류가 추구 발전시켜야 할 최고의 제도임을 깨닫고 깊은 반성 끝에 굳건한 우익 성향으로 재탄생, 전향하게 됐다고 고백 한 사람이다.
이 청문회를 지켜본 많은 분들은 희망을 잃어가던 자유대한민국을 회생시킬 구세주라도 나타난 듯 반가워했고 마치 백 년 폭염에 북극 얼음을 먹은 듯 모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경험했다며 열광했다.
몇몇 유튜버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김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73-87%로 나타나 위와 같은 기대가 결코 허황된 게 아니어서 앞으로 보수결집에 큰 계기가 될 수도.~.
이처럼 윤대통령이 김문수카드를 꺼내든 의도는 신의 한 수다.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 노동운동의 효시요 거두다.
열악했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옥고도 마다하지 않은 선구자였지만 경영 측의 애로도 십분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노동운동을 이끌었던 합리적 리더였다. 따라서 노사문화선진화에 적임자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의 과제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노동개혁문제는 정부현안인 4 대개혁과제 중 최상위에 위치한 난제다.
다 아는바대로 민노총은 자유민주정부를 몇 번이나 뒤엎은 좌익혁명의 전위조직으로 툭하면 광장을 점거하고 근로조건과 그 복지와는 무관한 정권 퇴진투쟁을 일삼아 법질서를 파괴하고 사회혼란을 조성해 온 자유민주국가를 적대하는 조직이다.
나아가 이런 단체가 단일 노조인 언론노조 전교조등을 장악, 민심조작은 물론 역사문화까지 왜곡하는 등의 문제로 언론개혁 교육개혁등의 과제에도 맞닿아 있고 나아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야기하는 고로 복합문제의 대상이다. 따라서 노동개혁 성공여부는 여타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종합 해결과제다.
따라서 그 해결책이 난해한 것임은 당연하다. 야당의 정치적 방해도 클 것이나 전 국민의 눈과 관심이 이에 집중 돼있음을 명심하여 전정부적 총력대응으로 기필코 성취해 내길 촉구한다 그리하여 국가발전의 최대의 걸림돌이 차제에 제거되길 간곡히 희망한다.
김문수후보는 그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혜 그리고 높은 결단력과 굳은 신념등으로 볼 때 능히 개가를 올리리라 확신 하며 무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