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특집 방송 유감(遺憾)
금년에도 방송마다 한글날 특집방송을 하였다.
그러나 형식주의적 연례행사, 구색(具色) 맞추기 짜깁기 수준이었다.
이게 나라냐? 2. 한글날과 정음(正音)날의 차이도 모른다.
천편일률(千篇一律), 방송마다 (훈민)정음날을 한글날이라 하였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096437326
훈민정음 바른 이해 (7) : 왜 정음(正音)날이 아니고 한글날인가?
한글(𩏑㓞)과 훈민정음과 국어(國語)를 동일시한다.
한글(𩏑㓞)을 정의(𡧡義)한 방송이 안 보였다.
한글과 훈민정음의 차이도 모르고 "한글 = 훈민정음"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였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083527565 "한글 = 훈민정음"이 아니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035772920 한글날 특집: 훈민정음의 우수성(1/3)
이게 나라냐? 3. 외국어 남용 악습과 외국어 식민지를 극복(克服)하지 못했다.
언(言)과 어(語), 결혼(結婚)과 혼인(婚姻)의 차이도 모르고,
박수(拍手)하다를 치다 하는 당구(堂狗)들이 진행하는
도전 골든벨과 푼수마당 사례를 몇 예시한다. (우리말겨루기는 논외).
ㆍ키워드 토크로 알아보도록 /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ㆍ우리말 알리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ㆍ마중물 : 펌프질 할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붓는 물.
ㆍ글로벌 코리아. 지식 실크로드 따위.
-국보 제70호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를 팔아먹는다.
그러나 그를 정독(精讀)하였거나 통달(通達)한 사람의 인용은 아니다.
궁색한 한의(韓醫)가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전가지보(傳家之寶)처럼 팔아먹는 것과 같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221062251048 한국방송은 외국어식민지 앞잡이
① 훈민정음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 요약(要約)과 ② 정인지서(鄭麟趾序) 대역(對譯)을 올린다.
한글 바른 인식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解例) 정인지 서(鄭麟趾 序)
종목 : 국보 제70호 (1962.12.20. 지정)
분류 : 기록유산, 전적류, 목판본, 관판본 1책
소재 : 간송(澗松)미술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登載) : 1997년 10월
조선 세종 28년(단기 3779, 서기 1446) 반포(頒布)한 훈민정음을
왕령으로 정인지 외 여러 집현전 학사들이 한문으로 해설한 책이다.
책이름은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 이라 한다.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체제는 총 33장 3부로,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본이다.
-제1부 : 훈민정음 본문 : 4장 7면
-제2부 : 훈민정음해례 : 26장 51면 3행
-제3부 : 정인지 서(序) : 3장 6면 <정통(正統) 11년(단기 3779)>
有天地自然之聲 則必有天地自然之文 ▲ 聲ㆍ音ㆍ樂 → 예기(禮記) 악기(樂記)
천지자연에 성(聲)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맞는 글(天地自然之文)이 있어야 한다.
所以古人因聲制字 以通萬物之情 以載三才之道 而後世不能易也.
그래서 조선(祖先)은 그 聲에 따른 字를 만들어, 그로써 만물의 뜻을 통하게 하고
삼재(三才)의 이치를 담으니(載) 후손이 손댈 수 없었다./후세에도 바뀌지 않았다.
然四方風土區別 聲氣亦隨而異焉.
그러나 각 지방은 풍토(의 성질과 종류)가 다르고(區別) 성기(聲氣) 또한 다르다.
盖外國之語 有其聲而無其字. 假中國之字以通其用 是猶枘鑿之鉏鋙也.
대개 외국어는 그 성(聲)은 있으나 그에 상응하는 자(字)는 없다.
(그래서) 중국(首都 또는 中原 中心의 나라) 문자를 빌어서 통용하는데
마치 둥근 구멍에 모난 자루를 낀 것처럼 맞지 않고 불편하다. ▲ 예착(枘鑿) → 註
豈能達而無擬乎. 要皆各隨所處而安 不可強之使同也.
(그러니) 어찌 능히 통달한다 해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으랴?
모두 그 처지에 따라 안정(표준화)이 필요하나 억지로 같게 할 수는 없다.
吾東方禮樂文章 侔擬華夏. 但方言之語 不與之同.
우리 동방의 예악과 문장은 화하(華夏 : 서방)와 비등하나 方言은 그러하지 않다.
學書者患其旨趣之難曉 治獄者疾其曲折之難通.
(그래서) 글을 배우는 사람은 그 본뜻을 이해하기 어려워 고민하고
법 집행자는 그 곡절 파악이 어려워 괴로워한다.
昔新羅薛總 始作吏讀 官府民間 至今行之. 然皆假字而用 或澁或窒.
옛날 신라 설총이 처음 이두를 만들었는데, 관ㆍ민간에 아직도 그것을 쓴다.
그러나 모두 字를 빌어 사용하여, 어떤 것은 어색하고 어떤 것은 통하지 않는다.
非但鄙陋無稽而已 至於言語之間 則不能達其萬一焉.
다만(非但), 비루(鄙陋)하고 근거가 불분명하고 이치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言과 語를 글로 표현하는데 이르러서는 그 만분의 일도 반영할 수 없다.
癸亥冬. 我殿下創制正音二十八字 略揭例義以示之 名曰訓民正音.
계해 겨울에 우리 전하께서 정음 28자를 만드시어
간략한 사례를 들어 보이시고(略揭例義), 그 이름을 훈민정음이라 하셨다.
象形而字倣古篆 因聲而音犀七調. 三極之義 二氣之妙 莫不該括
모양은 고전(古篆)을 모방하여 본뜨고, 성(聲)원리를 바탕으로 音을 七調에 맞춰
삼재(三才)의 뜻과 이기(陰陽)의 묘를 다 포괄(包括)한다.
以二十八字而轉換無窮 簡而要 精而通.
이 28자로 무궁한 전환, 간명한 요약, 정치(精緻)한 통달이 가능하다.
▲ 칠조(七調) : 평조(平調)ㆍ월조(越調)ㆍ출조(出調)ㆍ준조(俊調)ㆍ황종조(黃鐘調)
이아조(二雅調)ㆍ반섭조(般涉調) → 서양의 도레미파솔라시도.
故智者不終朝而會 愚者可浹旬而學 以是解書 可以知其義.
고로 지자(智者)는 조회가 끝나기 전에, 우자(愚者)라도 열흘(浹旬)이면 배워
이로써 글을 해석하고 그 뜻을 알릴(知) 수 있다.
以是聽訟 可以得其情.
이로써 송사를 심리하면 그 실정(實情)을 지득(知得)할 수 있다.
字韻則淸獨之能辨 樂歌則律呂之克諧. 無所用而不備 無所往而不達.
자운(字韻) 청음과 탁음(淸濁)을 구별할 수 있고, 악가(樂歌) 율려(律呂)가 고르고,
쓰는 데 부족한 바가 없어 어떤 경우에도 이르러 통달하지 않는 바가 없다.
雖風聲鶴淚 鷄鳴狗吠 皆可得而書矣.
바람소리, 학 울음소리, 닭 울음소리, 개 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글로 적을 수 있다
逐命詳加解釋 以喩諸人.
마침내 (上께서) 상세한 풀이(詳釋)를 더해서 민중을 가르치라 명하시니,
於是 臣與集賢殿應敎臣崔恒 副敎理臣朴彭年 臣申叔舟 修撰臣成三問
敦寧府注簿臣姜希顔 行集賢殿副修撰臣李塏 臣李善老等
이에 臣은 집현전응교신 최항, 부교리신 박팽년, 신숙주, 수찬신 성삼문,
돈녕부주부신 강희안, 행(行)집현전부수찬신 이개, 이선로 등(7인)과 더불어
謹作諸解及例 以敍其傾梗槪. 庶使觀者不師而自悟.
若其淵源精義之妙 則非臣等之所能發揮也.
삼가 여러 예해(例解)를 지어 요약본을 서술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승 없이도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려하나, 심오한 연원이나,
정치(精緻)한 묘의(妙意)에 대해서는, 신 등이 능히 펴 나타낼 수 있는 바가 아니다
恭惟我 殿下天縱之聖 制度施爲超越百王.
正音之作 無所祖述 而成於自然.
豈以其至理之無所不在 而非人爲之私也.
공경하는 우리 전하께서는 하늘이 내신 성인으로서 지으신 법도와 시정 업적이
백왕을 초월하여, 정음을 지으심도 어떤 선인의 술(述)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신 것이라.
그 이치가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니 사람의 사사로운 작품이 아니다.
夫東方有國 不爲不久 而開物成務之大智 盖有待於今日也歟.
대저 동방에 나라가 있은 지 오래이나,
문물을 창조하고 사업을 성취시킬 대지가 오늘을 기다리게 하였음이로다!
正統十一年九月上澣.
資憲大夫禮曹判書集賢殿大提學知春秋館事世子右賓客臣鄭麟趾拜手稽首謹書
정통(明 正統帝) 11년 9월 상한,
자헌대부· 예조판서· 집현전 대제학· 지춘추관사· 세자우빈객,
신 정인지 두 손 모아 절하고 머리 조아려 삼가 쓰다.
註 : 盖外國之語 有其聲而無其字. 假中國之字以通其用 是猶枘鑿之鉏鋙也
네모 자루를 둥근 구멍에 맞추다. :
충신(忠臣)과 간신(奸臣)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
ㆍ방병원착(方柄圓鑿)【관자(管子) 칠법(七法)】 네모 구멍에 원형 말뚝.
ㆍ방예원조(方枘圓鑿)【宋玉(굴원의 제자) 초사(楚辭) 구변(九辨)】
원착이방예혜(圓鑿而方枘兮),오고지기저어이난입(吾固知其齟齬而難入)
둥근 구멍에 네모난 자루를 끼우니,
나는 둘이 서로 맞지 않아(不相容也) 끼우기 어렵다는 걸 원래 알았다.
ㆍ방저원개(方底圓蓋)【北齊 안지추(顔之推) 안씨가훈(顔氏家訓) 兄弟】
모 난 그릇에 둥근 뚜껑처럼 두 사물이 화합할 수 없는 관계
(方底器皿 圓形蓋子. 比喻事物不相合)
ㆍ원조방예(圓鑿方枘)【사기(史記) 맹가전(孟軻傳)】:
ㆍ우방수방(盂方水方) 우원수원(盂圓水圓)【순자(荀子) 군도(君道)】
군자우야(君子盂也) 민자수야(民者水也)
반원즉수원(盂圓則水圓) 우방즉수방(盂方則水方)
임금은 그릇이고 백성은 물이다.
그릇이 모나면 물도 모나고, 그릇이 둥글면 물도 둥글다.
물은 그릇에 따라 네모모양, 원모양도 된다.
ㆍ以執吝貪着之心求佛境界 如將方木逗圓孔也【지눌(知訥)】
인색하고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붓다의 경계를 구하려는 것은
모난 몽둥이를 둥근 구멍에 넣으려는 것과 같다.
ㆍ一身心事兩相違 何異圓枘而方鑿【성현成俔 제김계온두류록후(題金季昷頭流錄後)】
한 몸인데도 마음과 일이 서로 어긋나니, 원예에 방착과 무엇이 다를꼬.
↔ 방원가시(方圓可施)【남제서(南齊書) 심헌전(沈憲傳)】
방형과 원형 불구 다 들어맞다. 다재다능(多才多能)하다.
↔ 함개상응(函蓋相應)【삼봉장화상어록(三峰藏和尙語錄)卷第十五 서문(書問)】
상자와 뚜껑이 아주 잘 맞다. 찰떡궁합
「如諸法無量,智慧亦無量,無數無邊. 如函大蓋亦大,函小蓋亦小.」(佛語辭典)
▲ 덕건명립(德建名立) 형단표정(形端表正)【千字文】
명성은 덕에서 오고, 몸가짐이 단정하면 겉모양도 바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