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택사(澤瀉) (: 택사과 택사의 덩이줄기)
미(味)는 감담(甘淡) 미함(微鹹)하고 기(氣)는 미한(微寒)하니 기미(氣味)가 다소 후(厚)하느니라. 침(沈)하면서 강(降)하니 음(陰)이니, 음(陰) 중의 미양(微陽)이니라. 족태양(足太陽) 족소양(足少陽)에 들어가느니라.
그 공(功)은 삼수(滲水) 거습(去濕)에 장(長)하므로 담음(痰飮)을 행(行)할 수 있고, 구토(嘔吐) 사리(瀉痢)를 지(止)하며 임력(淋瀝) 백탁(白濁)을 통(通)하느니라.
소변(小便)을 대리(大利)하고 복화(伏火)를 사(瀉)하며 음한(陰汗)을 수(收)하고 뇨혈(尿血)을 지(止)하느니라.
난산(難産) 산통(疝痛), 각기(脚氣) 종창(腫脹)을 료(療)하고 약(藥)을 인(引)하여 하행(下行)케 하느니라.
경([經])에 이르기를 "제습(除濕) 지갈(止渴)의 성약(聖藥)이고, 통림(通淋) 이수(利水)의 선단(仙丹)이다." 하였느니라.
다만 그 성(性)이 강(降)하면서 이(利)하여 진음(眞陰)을 잘 모(耗)하니, 구복(久服)하면 능히 목(目)을 손(損)하고 양(陽)을 위(痿)하게 하느니라.
습열(濕熱)의 옹폐(壅閉)로 목(目)이 불명(不明)하면 이로 거습(去濕)하므로 또한 능히 명목(明目)케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