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대통령저격사건[ 八一五大統領狙擊事件 ]1974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광복 제29주년 기념식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文世光)이 대통령 박정희(朴正熙)을 저격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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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07.20. 13:34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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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대통령저격사건
[ 八一五大統領狙擊事件 ]
1974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광복 제29주년 기념식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文世光)이 대통령 박정희(朴正熙)을 저격한 사건.
오전 10시 23분, 광복절 경축사를 낭독하던 대통령을 향하여 청중석 뒤에서 문세광이 뛰어나와 권총을 발사하였다.
다행히 총탄이 빗나가 대통령은 연설대 뒤에 몸을 피하여 무사하였으나, 이어 발사한 제2탄이 단상에 앉아 있던 대통령 부인 육영수(陸英修)의 머리에 명중하였다. 또한 문세광이 연단에 뛰어가며 권총을 발사할 때 경호팀이 응사한 총탄에 맞아 합창단의 한 여학생이 절명하였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육영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급송되어 5시간 이상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오후 7시 사망하였다.
범인 문세광은 재일조총련계 한국교포 2세로서 일본식 이름은 난조 세이코[南條世光]였고, 일본인 요시이 유키오[吉井行雄]라는 이름의 여권으로 입국한 자였다. 조사결과 1974년 5월에 북한의 대일공작선이며 재일교포 북송선이기도 한 ‘만경봉호(萬景峰號)’에서 그해의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대통령을 저격하라는 지령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범인이 사용한 권총이 일본의 경찰관서에서 절취한 것이라는 사실, 범인이 소지하였던 위조여권을 발부한 데 대한 책임, 저격범의 공범 중에 일본인이 끼어 있다는 사실 등으로 일본정부는 법률적 내지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때 한일관계가 불편해졌으나, 일본정부가 책임을 솔직히 인정하였다. 9월 19일 집권당인 일본자유민주당 부총재인 시나 에쓰사부로[椎名悅三郞]가 수상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의 친서를 휴대하고 진사특사(陳謝特使)로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양국관계는 다시 회복되었다. 범인 문세광은 그해 12월 17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20일 집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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