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달역에 #채치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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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우역에 #이은성 님
덕칠역에 #김일우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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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역 외 #배철용 님
학교짱역에 #김건오 님
행동대장역에 #엄일형 님
47세 오만복. 그는 오복성이란 중국음식점 주인 겸 주방장이다.
부친과 함께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그는 불의의 트랙터 사고로 의족을 차게되고
부친은 앞날을 위해 중국집을 차려 주었다.
노총각이고 신체마저 불구인 그와 결혼할 여자는 없었다.
라오라고 부르는 여성에게 감동한 만복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완고한 아버지는 순수 한국인 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자 관계를 끊겠다며
아들 집에 발길을 끊는다.
시간은 흘러 중학교 다니는 아들(상호)까지 있으나 아버지 심경에는 변화가 없다.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오복성에서 라오는 서빙을 하며 카운터를 보지만 한국말이
서툴러서 주문을 이상하게 받거나 음식 값 계산을 잘못하는 등 실수 투성이다.
손님들은 피부색이 검은 라오를 혐오하고 온갖 트집을 하고 멸시를 한다.
라오의 기지로 ‘라오 짬뽕’을 개발한 오복성에 활기가 넘치고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왕따 취급을 받으며 아이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상호는 태권도를
배워 삶을 찾아가는 가정이 된다.
아들, 며느리의 지극 정성에 감복한 아버지에게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라오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다.
또한 아들 상호도 태권도 대회에 출전하여 상대를 이김으로써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 연극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어 영농후계자의 꿈을 접어야 했던 마흔 일곱 농촌 총각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논을 팔아 중국음식점을 차렸지만 모든 것이 서툴러 어려움에 빠진다. 그러나 어렵게 연을 맺은 태국 출신 아내 ‘라오’와 희망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하였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일어나는..그런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공연 잘 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