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 최근 밀양대학교를 통합하여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와 밀양캠퍼스로 나뉜다. 한민족문화연구소와 점필재(김종직)연구소가 국학연구소이다. 전자는 부산의 전통문화를 중심에 두고 연구하는 곳인데 많은 업적을 남겼다.특히 국문학에서는 초창기에 정병욱 박사가 고전시가연구를 하시다가 연세대학으로 전근 오셨다가 서울대 국문과로 전근가서 업적을 남겼다. 경남 하동 출신인 백영 정병욱은 초창기 부산대 국문과를 허웅 박사와 더불어 초석을 다졌다. 눈뫼 허웅도 연세대, 서울대로 진출하였다.박지홍 교수도 국어학 전공 교수인데 초창기 학자이고, 김종우 교수는 향가문학연구의 대가였는데 일본 고마자와 대학 인문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다.그는 향가의 불교사상연구가 그 특징이다. 향파 이주홍 교수는 소설가로서 부산현대문학의 개척자이다.지금도 기념사업회가 활성화되어 있다. 부산여대(신라대) 국문과 교수를 지낸 이규정 교수는 그 사업회의 멤버로 안다.이경선 박사도 원래 부산대 국문과 교수를 지내다가 한양대 국문과로 전근오신 분인데 중문학을 전공하였지만 한국고전과 중국고전의 비교문학적 연구에 힘을 쏟은 분이다. 최동원 박사는 고시조가 전공인데 우리 고시조연구의 권위자로 자리하고, 류탁일 교수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동이 고향인데 전주류씨의 가학을 이은 분으로 문헌학연구의 대가이다. 한국문헌학연구(아세아문화사), 한국고소설비평자료집성(아세아문화사), 성호학맥의 문집간행고 등 중요저서를 남기고 몇 년전에 서거하셨다. 나도 이 분의 동국대 박사과정 문헌학 강의를 들었다. 이동영 박사는 안동 이육사 시인의 조카분인데 고전시가 전공자이며 조선조 영남시가연구가 주전공이다. 독립운동가의 집안답게 부친 이원기와 중부인 이육사 원록 선생 기념사업에 열중하였고, 한국문학연구사(부산대출판부)를 내고, 가사문학연구에 관심이 많아 규방가사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분이다. 이병선 교수는 국어학자, 지명학자, 한일관계연구가, 대마도연구가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김승찬 교수는 한국상고문학연구, 한국상고문학론, 공저로 고전시가론 등을 남겼다.노재찬 교수는 현대시조연구가이고 김중하 교수는 개화기소설연구, 김준오 교수는 현대시론 강의의 대가이다. 동일성의 시론이라는 문장사에서 간행한 책은 대학 교재로 널리 쓰이었다. 양왕용 교수는 현대시가 전공인데 정지용시연구로 알려진 분이다.그리고 부산대 출신으로 허웅 박사의 제자로서 인천교대 국어과 교수인 김계곤 박사는 한글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지금 부산대학에는 젊은 분들이 활기차다. 강명관 교수는 한문학을 전공하며 조선후기 여항문학연구(창비사)라는 저술로 유명하고, 다양한 저술로 유명하다. 이진오 교수는 조선후기 유불문학의 교섭양상을 박사논문으로 써서 화제가 된 분이다. 불교문학과 불교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