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편. 가식보다 진실을 좋아하는 사람
◎#26-1007》슈퍼엠파스
by여유시간
Oct 7. 2026
사람을 만나면서 저는 말보다 그 사람의 태도를 더 오래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듣기 좋은 말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배려는 분명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도 보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던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 말한 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주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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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파스의 여섯 번째 특징으로 소개된 것이 진실성과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제 삶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저는 지나친 아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듣기 좋은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도 않습니다.
누군가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말이 모두 진심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반대로 나를 비판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뜻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말 뒤에 어떤 마음과 행동이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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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를 공부하면서 특히 많이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자신을 포장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좋은 모습부터 보여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오래 지속되는 진짜 모습인지, 아니면 상대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모습인지에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행동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행동은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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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사람을 한두 번 보고 쉽게 판단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실수만으로 그 사람을 규정할 수도 없고, 한 번의 친절만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반복되는 행동을 봅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이익이 없을 때도 약속을 지키는지,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지.
그런 모습들이 쌓이면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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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한 관계를 좋아합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면 다르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오히려 편합니다.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보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때 그것을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더 고마울 때도 있습니다.
물론 말을 함부로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진실하다는 것과 무례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까요.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
저는 그런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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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지나친 아부나 과장된 칭찬은 오히려 경계하게 됩니다.
칭찬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칭찬에는 그 사람의 진심이 담겨 있을 수도 있지만, 어떤 목적이 섞여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 자체보다 그 이후의 행동을 봅니다.
오늘은 그렇게 말했는데 내일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나에게 이익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태도가 같은가.
사람은 결국 행동에서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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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태도는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었던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줄었습니다.
나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까지 내가 모두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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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도 비슷합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하다 보면 누군가는 공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경험한 것을 솔직하게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얻은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서 씁니다.
그래서 글에서도 지나치게 꾸미기보다 내가 실제로 살아온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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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파스라는 말을 통해 진정성이라는 특징을 다시 생각해 보니, 결국 사람을 보는 눈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남의 가식을 알아보려 하기 전에 나부터 가식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진실을 요구하면서 정작 나는 듣기 좋은 말만 골라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진실한 관계를 원한다면 나부터 진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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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진정성이란 완벽하게 솔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생각을 다 말해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을 줄 알면서도, 중요한 순간에는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지 않는 것.
상대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자신의 기준을 버리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한 말에 책임지는 것.
저는 그것이 진정성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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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결국 오래 만나야 보입니다.
말보다 행동을 보고, 한 번보다 반복되는 모습을 보고, 남에게 보이는 모습보다 혼자 있을 때의 태도를 보는 것.
그렇게 사람을 바라보다 보면 나 자신도 함께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식 없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보다 먼저 가식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슈퍼엠파스의 여섯 번째 특징은 저에게 결국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남에게 진실한 사람인가,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진실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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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인문학#26》AI수정 및 협업》실용인문학을 독학한 관찰작가 여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