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후속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에퀴녹스(Equinox)의 신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동급 판매 1위를 달리는 인기 모델로 형제인 캡티바가 진화를 멈춘 사이 풀 체인지를 통해 상품성을 일취월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에퀴녹스는 3세대로 더 넓고 안락하다.
날카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는 최근에 등장한 말리부와 크루즈, GMC 아카디아와 같은 분위기다. 이전보다 젊고 역동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C’필러를 기울이면서 D필러를 안쪽으로 숨긴 옆모습은 이전 에퀴녹스에서 물려받은 유산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도 세타에서 최신 델타 아키텍처로 바꿨다.
크루즈에도 쓰인 플랫폼인데 이를 활용한 덕분에 2세대보다 10%(약 180kg)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은 최근 추세에 맞춰 다운사이징 형태로 바꿨다. 가솔린과 디젤 모두 터보 엔진인데 말리부와 크루즈에 두루 쓰인 유닛들이다. 예로 1.6L 직분사 디젤 터보는 최고출력 136마력을 내고, 1.5L 직분사 가솔린 터보는 170마력, 2.0L 직분사 가솔린 터보는 252마력을 낸다.
변속기도 엔진에 따라 다른데 디젤과 1.5L 가솔린 터보는 6단 자동, 최상급 2.0L 가솔린 터보는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FF)가 기본이고 옵션으로 필요에 따라서 리어 액슬을 단속할 수 있는 네바퀴굴림(AWD)을 마련했다.
쉐보레는 신형 에퀴녹스를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출시하고 하반기부터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오펠 안타라(Antara) 후속으로 예고된 만큼 국내에도 캡티바 후속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