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가까이 하면 검은 빛이 된다. 사람은 늘 가까이 하는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 변하므로 조심하라. [출전]『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
[유]近朱者赤(근주자적) : 붉은 빛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붉게 됨./귤화위지(橘化爲枳)·남귤북지(南橘北枳)'/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마중지봉(麻中之蓬)·봉생마중(蓬生麻中)'/ '일부중휴(一傅衆咻)'
[속담]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내용]먹을 가까이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람도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스승의 행실을 보고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스승을 닮게 되고, 나쁜 무리와 어울리면 보고 듣는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뿐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일깨운 고사성어이다. 중국 서진(西晉) 때의 문신·학자인 부현(傅玄)의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나온다. "무릇 쇠와 나무는 일정한 형상이 없어 겉틀에 따라 모나게도 되고 둥글게도 된다. 또 틀을 잡아 주는 도지개가 있어 도지개에 따라 습관과 성질이 길러진다. 이런 까닭으로 주사(朱砂)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故近朱者赤 近墨者黑). 소리가 조화로우면 울림이 맑고, 형태가 곧으면 그림자 역시 곧다." 주변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자성어로는 '귤화위지(橘化爲枳)·남귤북지(南橘北枳)',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마중지봉(麻中之蓬)·봉생마중(蓬生麻中)', '일부중휴(一傅衆咻)-한 사람의 스승이 가르치는데, 옆에서 많은 사람들이 떠들어대니,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더라도 성과가 없다는 뜻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아 하는 일이 성과가 없거나, 공부를 하는데 여기저기서 간섭만 하는 등 학습 환경이 좋지 않음<맹자>' 등이 있다..<네이버백과>
[참고]①水隨方圓之器하고 人依善惡之友니라.물은 모나고 둥근 그릇에 따라 달라지고 사람은 착하고 악한 친구에 의해 달라진다 /②從遊邪人하면 予亦自邪니라.사악한 친구를 따라 놀면 나 또한 사악해진다 ③蓬生麻中이면 不扶自直하고, 白沙在泥하면 與之皆黑이니라.『史記』 : (꾸불꾸불한)쑥도 (곧은) 삼 가운데에서 자라면 돕지 않아도 저절로 곧아지고, 흰 모래도 진흙 가운데에 있으면 그와 더불어 모두 검어진다
*隨따를 수/方모 방/圓둥글 원/遊놀 유/予나 여/蓬쑥 봉/扶도울 부/泥진흙 니
近墨者黑(근묵자흑)이요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近朱者赤(근주자적)이니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되니 居必擇隣(고필택린)하고 거처할 때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就必有德(취필유덕)하라 나아갈 때엔 반드시 덕있는 사람에게 가라. < 四字小學>
[예문] ▷ 어찌하여 인심을 논하는 것인가. 공자께서,‘마을 인심이 착한 곳이 좋다. 착한 곳을 가려서 살지 아니하면 어찌 지혜롭다 하랴.’하시었다. 또 옛적에 맹자의 어머님이 세 번이나 집을 옮긴 것도 아들의 교육을 위한 것 이었다. 옳은 풍속을 가지지 아니하면 다만 자신에게 해로울 뿐 아니라 자손들도 반드시 나쁜 물이 들어서 그르치게 될 근심이 있다. 그러므로 살 터를 잡음에 있어서 그 지방의 풍속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李重換,『택리지(擇里地)』
▷ 사회에 나쁜 일이 더 많이 있다든가 모두가 나쁜 짓만 한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면, 저도 나쁜 일을 해도 된다거나 또는 제가 나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딴 사람보다는 착하다고 자처하게 되어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줄게 되고, 악을 미워하는 것이 관대하지 못한 것처럼 여기게 되고, 감히 바른 말을 할 용기가 꺾이든가 의욕이 일지 않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