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자.. 그게 며칠이었는지.....???
요즘 하루하루가 휙휙 지나가니 날짜 감각도 없습니다.
조금 지났는데.. 그래도 잊지않게 써두는게 좋을것 같아 핸드폰을 뒤젹거려 보니 이런 문자가 와있었네요.
'아버님 장례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운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윤경선올림'
이 문자를 1월25일날 받았어요.
아버님 장례에 조의를 표하신 분들께 문자로 우선 인사드린거 같아요.
보다가 윤경선 앞에 ♣(클로바) 보고 살짝 웃었습니다.
우리동네에서 공동육아... 별명을 쓰는 문화가 있는데, 윤경선 후보의 별명이 '토끼풀'이거든요.
윤경선 후보의 별명을 누군가 희망의 상징 '크로바' 로 지어준걸 ..
제가 '기왕에 짓는 별명이니, 우리말로 토끼풀은 어때요?' 농담으로 던진게 엉뚱하게 굳어졌거등요..ㅋ
별명이야 뭐 얼마든 스스로 바꾸면 되니깐..
^^♣
날짜를 더듬어보니.. 1월17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윤경선 후보의 아버님 장례식에 갔었습니다. 동네분들 많이... 한살림 분들 뵜네요.
아버님은 갑작스런 부고 였다고 하네요.
그전 주말까지도 아버님이 운동도 하고 그러렸다는데... 건강하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으니 일종의 호상이지요 (87세?)
그래도 죽음이라는 큰 사건을 대하고 보니, 뭔가 이별할 시간 같은거..
서로 정리하고 그러면서 보내드리고 하는 부대낌의 시간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고생 안하는게 좋은것 만은 아닌게... 살아있을때도 그렀고, 죽음의 순간에도 그런거 같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영정속의 아버님 얼굴을 보니깐,,,, 그 상당히 깐깐해 보이시더라고요.
상상..
딸아이 서울대 사학과 들어갔다고 얼마나 좋아했으랴,,, 아마 연천 그동네에 플랭카드도 걸렸으려니..
그 딸이 나중에 운동권, 야학에, 공장에 위장취업에,,, 민주노동당에, 그리고 지금은 통합진보당 지역 후보로 뛰는 동안,,, 이런 일련의 일들이 아버지에게는 어땠을까...?? 그 스토리를 아버지 입장에서는 어찌 지켜봤을까 싶은거예요.
(영정사진 앞에서 절 두번 하는 동안 머릿속에 스쳐간 생각들...)
토끼풀님 작은오빠도 서울대 나왔다나?? 그리고 또 어디 탄탄한 회사의 부사장 자리에 올라있대요. 상당한 엘리트 집안이죠.
그런데 토끼풀은 또 완전히 바닥에서 빡빡 구르고 있고..
민중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그야말로 밑바닥 삶에서 나오기도 하고, 지식인 인텔리 계층에서 각성하고 나오기도 하죠.
장례식장에 오신분들.. 아무래도 통합진보당(진보당) 사람들이 많았어요.
토끼풀(윤경선)님.. 권선구 의원후보로 출마했으니 이번 선거를 위해 애쓰는 분들 오셨더군요.
인상깊은분이 제 옆에 앉으신 어른, 어디 버스회사 노조 지부장님이셨나 부지부장이셨나..
그분 그야말로 어떻게든 애쓰고 사는게 보이더라고요.
자기 돈 내고, 시간 내고, 제 주위에 있는것들 가져다 끌어대서 어떻게든 진보의 지평을 넓혀온 분들..
저분들에게 저런 고생의 답례는 어떤식으로 갈까... 그게 제일 궁금했어요.
무임승차,라는 말이 있잖아요. 고생은 어떤이가 하는데 그 결실은 사회가 같이 먹는다는것...
암튼 복받아야 해... 어떻게든........
내가 '아니 왜 그런 고생을 하세요?'라고 물었고 .. 어떤 대답을 듣긴 했는데... 딱히 기억은 안나네요..
아마도 본인도 뭐라고 말로 설명하긴 어려울꺼예요...
..마을신문을 왜 하냐? 한번 물어봐 주셈...ㅎ
어제는 마을신문 수다사랑방2차 모임.
윤경선(토끼풀)님께서도 참석했고, 모임전에 요즘 권선구 선거판세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했습니다.
지금은 통합진보당내에서 윤경선후보가 박석종 후보와 진보당 내부에서 경선을 앞두고 지금 선전하고 있다네요,
2월초중순쯤 진보당내 경선이 이뤄지면, 그 다음은 통합진보당후보와 민주통합당에서 나오는 후보간 단일화 제안이 오고 갈테고,
단일화를 성사시켜 국민들의 여망인 통합과 진보의 흐름을 만들어내면
그 힘으로 4월총선을 치르게 될것같습니다.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후보단일화가 성공하면 야권의 승리에 급속히 다가가게 되는거지요.
보니깐, 수원시민 신문에 윤경선 후보 인터뷰가 나왔더군요. 지역현안이다 보니 수원비행장 얘기가 나왔는데
윤 후보의 그간의 활동이 좀더 부각되면 좋겠더군요.
지역을 기반으로 실제로 지역을 변화시킨 사례들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윤경선후보의 기사 클릭!! <<<<
권선구 지역의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셨으니 어려움들 꾿꾿이 헤쳐가시리라...
사실 통합진보당의 지지가 높으면 다른 당의 정책에서도 좌클릭이 되쟎아요.
집권도 중요하고 정책의 영향도 또한 매우 중요하고요.
암튼 끝까지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
첫댓글 뭐 쓸려고 썼드라..
토끼풀님..그리고 마을신문.... 암튼 생각나는대로.. ㅎ
페이스북에 글 좀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