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대학의 건축물과
학문이 공존하는 대학의 도시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20100820]
대학의 도시
케임브리지 여행의 즐거움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칼리지 견학을 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킹스 칼리지와 퀸스 칼리지...
외부의 건물만 보아도 웅장하고 고풍스러움에
입이 떡 벌어지던 곳...
저렇게 우아하고 럭셔리한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카리지의 내부는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데요...
케임브리지는 지나가다 들린 코스이기도 하고
입장료를 아주 아까워하는 분이 여행 리더인지라...
영국 여행을 주관한 남편의 친구가
입장료 내는 것을 억쑤로 아까워해서...
입장료 있는 곳은 대부분 패스하고
꼭 들어가야 되는 곳은 들어가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입장료 없는 곳만 주로 들어갔답니다.
케임브리지에 대학이 생긴 것은 13세기,
이후
헨리 6세와
그의 아내 마가렛을 비롯한 왕족
그리고 귀족들의 도움 등으로
케임브리지에는 칼리지 등의
대학이 잇따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다양한 규모의 칼리지
오랜 시대에 걸쳐 지어진 수많은 건축물...
저 마다의 특색이 있는 멋을 간직하고 있고
마치 아름다움에 대한 경쟁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도시
케임브리지...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보는 듯...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
고풍스럽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몇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돌아보기 였지만
가슴 뭉클하고 기억에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킹스 칼리지)
킹스 칼리지
이튼스쿨 졸업생을 받기 위해
1441년 헨리 6세에 의해서 지어졌다 합니다.
창립 이후 400년 동안
이튼스쿨 출신자만 이 칼리지에 입학 할 수 있었다 하네요.
킹스 칼리지의 멋진 문루를 빠져나오면
오른쪽에 킹스 채플 King's Chaple 이 있구요
이 칼리지 최대의 볼거리라고 하는데 들어가 보진 못하고
외부의 건물만 밖에서...
이 예배당은
1446년에 건설되기 시작했지만
장미전쟁 발발과 그에 따른 헨리 6세의 폐위로 인해
공사가 중단 되었다가
장미전쟁이 끝난
튜더 왕조 시대에 완성되었다 합니다,
킹스 칼리지의 문루...보기만 해도 위엄이 넘칩니다...
킹스 칼리지 문루를 지나 오른쪽이 King's Chaple 이라고 했으니...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King's Chaple ??? 인것 같네요...
.
아이의 손을 잡고 킹스 칼리지를 관광하고 나오는 여행객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는지
한참이나 기다렸다 담은 킹스 칼리지의 문루 랍니다...
정말 위엄이 뚝뚝 흘러 넘칩니다.
지나다니는 길 외에는
초록잔디가 깔려 있는 것이 참 특색이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퀸스 칼리지의 왼쪽...
1446년에 지은 퀸스 칼리지
훗날
헨리 6세의 아내 마가렛 앙주와
에드워드 4세의 아내 엘리자베스 우드빌
두 왕비의 도움으로 재건되었다고 해서
퀸스 칼리지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퀸스 칼리지의 중앙...
퀸스 칼리지의 오른쪽...
WELCOME TO YOUR FUTURE
DROP-IN. SIGN-UP. GET-STARTED.
버스의 문구가 너무 멋지지요...
이층버스를 타고
투어를 하면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부터 승용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요...
주차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구요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자그마한 교회가 있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킹스 칼리지 앞의 상점 쇼윈도우에 걸려있는 티셔츠...
기념으로 아들에게 한장씩 사다 주는건데
이미 대학을 다 졸업한 녀석들이라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왔습니다.
여러 종류의 도자기도 있구요
곰인형 등 예쁜 완구들...
지나가는 관광객을 구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늘상 보던 사람하고 다르고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이네...
동양사람인데 코리아에서 왔다네...
쑥덕쑥덕....
케임브리지 최고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아무리 찾아 보아도 주차장이 안 보여서
그냥 주차장이 어디있는지 물어 보러 들어갔다가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나왔는데
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최고 홈메이드 라고 써 있네요...
마트나 시장을 찾아 가는 중...
재래시장을 둘러봅니다 ...
활짝 핀 노란 해바라기는 우리나라 해바라기와 비슷한것 같죠...
연보라빛 허브꽃....너무 예쁘죠...
우리나라 과일보다 모양이 좀 예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맛있었다는...
사람 사는 것은 어디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우리는 로메인 한다발을 샀답니다.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아삭하고 싱그러운 향이...죽이죠...
영국 영어는
중학교때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 같아요
현지인들의 발음이 비교적 정확하고 빠르지 않아서
히어링은 좀 되더라는...
아주 간단한 것 만요...
저만 빼고
다른사람들은 대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구요.
암튼
물을 사야해서 마트가 어디있냐고
길을 물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남편친구 부인이
인도네시아 에서 10년동안 살면서 회사생활을 해서
호텔 체크인 등 영어로 물어보고 해결하는 것을 도맡아 주니
그저 따라다니기만 하면 그저 알아서 척척...
유럽 사람들은 이렇게 길가 테이블을 참 좋아라 하는 것 같아요.
드디어 찾았답니다...
그냥 조그만 우리나라의 슈퍼마켓을 상상했는데 대형 몰 입니다.
남자들은 물 사러 가고
우리는 잠시동안 몰에서 아이쇼핑도 하면서 화장실도 들리고...
몰 앞에서
길거리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젊은이 3사람을 만났는데
영화 "원스" 가 생각났습니다.
인물도 훤칠하고 인상도 좋은 남자 두명과 여자 1명
여자 보컬의 목소리가 허스키 하면서도 상당히 매력이 있었고
3명의 화음이 환상적이었다는...
레파토리는 우리도 알수 있는 팝송을 불렀는데
공연이 끝날때까지 앞에서 박수도 치며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 3분들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간혹 생각이 들기도...
어쩜 코가 저리 뾰족하고 예쁠수가 있을까요...
금발머리도 예쁘고 노래하는 모습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케임브리지의 관광안내소는
도시의 중심부 휠러 스트리트에 있으며
숙소 예약과 지도판매, 펀트와 자전거 대여 정보를 제공 하구요
칼리지의 견학여부는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케임브리지에서는 승하차 자유버스로 시내를 도는 투어와
칼리지를 포함한 도시의 명소를 도보로 돌아다니는 워킹투어 가 있다고 합니다.
칼리지 이외에도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라 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이 운영하는 피츠윌리엄 박물관 (50만점 소장)
이집트의 미이라, 반다이크와 피카소의 회화 등 다양한 전시품이 있다 합니다.
주라기 박물관, 휘플 박물관, 케틀스 야드, 보태닉 가든 등...
케임브리 대학 전체의 공식 교회인 성 메리교회...
1608년 완성된 탑에서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고 하네요...
영국에서는 보기힘든 원형교회인 라운드 교회...
영국의 모든교회가 십자가 형식인데 원형으로 설계된것이 인상적...
내부에서는 "케임브리지 스토리" 라는 마을의 역사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보여준다 합니다.
펀트(바닥이 평편한 작은 배)를 타고
케임강을 유람하는 것이 케임브리지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데
시간상 펀트 유람을 못 해서 아쉬움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첫댓글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 곳을 사진으로 만나니 반갑습니다.
배낭 하나 둘러매고 친구랑 같이 갔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배낭여행 다녀오셨군요...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