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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
새해에 첫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대보름.
옛날엔 이날도 큰명절에 속했다고 하죠.^^;;
장날에 나가보니 보름장이라고
나물거리,부럼..견과류와 생선을 많이도 팔고 있더라구요.
사람들도 북적이는것이 명절 분위기도 나구요.
저희도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오곡밥해서 먹었답니다.
오곡밥.
팥,수수,
검정콩,조,찹쌀
요렇게 오곡을 준비했어요.
검정콩으로 전 크기가 작은 쥐눈이 콩을 사용했습니다.
검정콩 1/2컵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3시간정도 불려줍니다.
그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수수 1/2컵을 준비해 깨끗하게 씻어 물에 1시간정도 불려주세요.
그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조 1/2컵은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찹쌀 3컵은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팥 1/2컵은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물 2컵과 함께 끓여 줍니다.
5분정도를 팔팔~ 끓여 준 후....
첫물을 따라 버려주세요.
팥의 아린맛을 없애주기 위함이죠.
그리고 물에 한번 씻은 팥과 물 4컵을 냄비에 담고
10~15분정도 삶아 주세요.
그리고 삶은 팥을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주세요.
팥삶은 물로 밥물을 해도 된답니다.
대신 밥이 많이 붉어 진다는점이 있지요.
준비한 오곡을 전기압력밥솥 내솥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물 4컵,소금 1/2작은술을 넣고 고루 잘섞어
잡곡기능으로 밥을 해주면 된답니다.
오곡밥에는
찰진 수수,조,쌀이 들어가기때문에
밥물을 보통때보다 적게 넣어 주셔야 합니다.
지금은 많이 간소하게 보내는 정월대보름입니다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 엄마들은..주부들은
설이 얼마 지나지도 않은 정월대보름에도 나름의 음식준비를 한다는게
참 거시기 합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 외에 함께 먹은 볼락매운탕.
정월대보름에 생선조림이나 찌개를 해서 먹었다고 하네요.
의미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복을 싸서 먹는다는 뜻으로 김에 밥을 싸서 먹고
부스럼이 나지말라고 딱딱한 호두나 땅콩을 깨물어 먹는데
아들아이가 왜 수입 아몬드를 주냐고 한마디 하더이다.^^;;
그리고 귀밝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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