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전국적 애도 물결 속에 지역 축제와 스포츠 행사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보성군은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40회 보성다향제녹차대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
군은 22일 축제추진위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올해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와 관련해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사진촬영대회 역시 무기한 연기하고, 보성녹차마라톤대회와 일림산 철쭉문화 행사,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도 취소한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사무국에서는 이번 대회 참가신청자에 대한 참가비 전액을 환불하기로 하고 마라톤 홈페이지 반환 창구를 개설해 빠른 시일 내에 지급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통보, 본인 확인 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참가신청자들의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은 사고 발생 후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득량면민의 날 행사와 내달 9일로 예정된 겸백면민의 날 행사는 무기한 연기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동참하고 있다.
순광 교차로닷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