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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2일, 성령강림 후 제6주)
[*. 성경, 찬송가를 준비합니다.]
*. 한 주간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2020년 7월 12일, 교회력으로 성령강림 후 제6주입니다. 함께 인사 나누고 예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예수님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
성령님 안녕하세요, 평안합니다. ~”
*. 다 함께 조용한 기도를 함으로 성령강림 후 제6주 주일예배를 시작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지켜 주시고, 오늘 거룩한 주일 맞이하여 예배 가운데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온몸과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주님 기뻐 받으실 신령과 진정의 예배시간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배 가운데 임재하여 주셔서 영광 받아 주시고, 예배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을 베풀어주옵소서.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죄와 허물이 사함을 얻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힘과 능력과 위로와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부터 나중까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였습니다. 아멘.
*. 찬송가 8장(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 성시교독 시편 119:105~112절까지입니다. 한 절씩 교독합니다. (성경)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06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07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110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2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 함께 기도합니다.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 로버트슐러]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오늘 나눌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13:1~9, 18~23 (성경)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 특별 찬양]
*. 말씀 선포: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성령 강림 후 제6주를 맞이합니다.
1. 큰 지혜의 표현 방법-침묵, 역설, 화두, 비유...
말이나 글보다 더 심오한 진리는 어떻게 우리에게 전해져 오나요? 깨달은 이들의 큰 지혜는, 침묵이나, 역설, 화두, 은유 등의 표현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붇다의 ‘염화미소’ 속 침묵이라든지, ‘도를 도라고 하면 이미 도가 아니다’라는 도덕경의 역설이라든지, ‘이것이 무엇이뇨?’와 같은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면서 정진한다든지, ‘하나님의 나라는 씨뿌리는 농부와 같다’는 이야기 속에 숨겨서(비유, 은유) 전해지든지... 등등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전해진 말이나 글을 넘어 그 뜻을 깊게 성찰해야 비로소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 주신 본문은 은유(비유)의 말씀으로, 그 숨겨진 의미를 찾아봅니다.
2. 땅과 씨앗
본문에서는 네 종류의 땅과 그곳에 떨어진 씨앗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밀히 말하면 두 종류의 땅입니다. 좋은 땅과 좋지 않은 땅입니다. 좋지 않은 땅에는, 길가의 땅, 돌밭의 땅, 그리고 가시떨기의 땅이 있습니다. 먼저, 땅과 씨앗을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뜻을 곱씹어 봅니다. 여기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사랑이다‘는 뜻을 찾아냅니다. 사랑 속에서 우리는 하나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주체와 사랑받는 객체가 있어야 합니다. 즉, 사랑이란 사랑하는 주체와 사랑받는 객체가 만나 (1+1) 하나됨(1)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혼자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을 하므로 하나됨(하나님의 신비)을 경험합니다. 피아노 협주곡의 묘미는 피아노와 관현악이 서로 치고받는 사랑에 있습니다. 운우(雲雨), 구름과 비가 그리하듯이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유일한 새 계명이 그래서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께 다가가는 열쇠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흙(땅)과 씨앗이 만나 치고받고 사랑을 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사람의 몸으로 하면, 흙으로부터 온 사람의 몸에,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의 씨앗이 떨어져 서로 사랑합니다. 그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씨앗(영, 靈)은 변치 않습니다. 사람의 몸이 문제입니다. 이 씨앗을 싹트게 할 수 있는 몸(흙)인가 하는.
[이 씨앗은 우리 몸 어디에 있나요? 눈을 살짝 올려 떠서 영(靈). 곧 여러분 안의 하나님의 씨앗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송과체‘라고도 하고, ’제3의 눈‘이라고도 하고, ’아즈나, 곧 6번째 챠크라‘ 라고도 합니다. 데카르트는 ’영혼이 깃드는 자리‘라고 하였고, 도가에서는 천목(天目)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6:22-23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 안에 심긴 하나님께서 보내신 씨앗, 곧 영(靈)의 눈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3. 좋지 않은 땅
앞의 세 경우(길가, 돌밭, 가시떨기)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좋지 않은 땅에 떨어진 씨앗의 경우입니다. 씨앗이 그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열매를 못 맺으니, 흙(몸)과 씨앗의 사랑이 실패한 경우입니다. 그러한 지평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에 맞는 경우의 인물을 살펴봅니다.
3-1. 길가에 떨어진 씨-<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한 소년(-어른-노인)의 인생
길가에 떨어진 씨는 떨어지자마자 새들이 와서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씨앗에 대한 생각조차 없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씨앗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한 소년을 향한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을 표현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고, 소년이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나무는 여전히 그곳에서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습니다. 나무가 한 인간에게 베푸는 아낌없는 희생의 정신을 단계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그 소년(-어른-노인)은 어떤 삶을 살았나요? 물론 저자의 초점은 나무에 있습니다 만은, 그 사랑을 받은 소년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나무에 대해서는 조금의 사랑의 고백도 없이, 일체 감사의 말도 없이, 그저 삽니다. 시간이 지나가며 그저 소년에서 어른으로, 그저 어른에서 노인으로 그 몸의 모습만 바뀔 뿐입니다. 말씀, 영(靈), 씨앗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삶이 씨앗이 길가의 땅에 떨어져 새가 먹어버린 경우의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씨앗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못하고 그저 그렇게 사는 삶. 자신 안에 하나님의 영, 그 거룩한 씨앗이 있음을 감지하지도 못하고 모든 시간을 보낸 슬프고 허망한 삶입니다.
3-2. 돌밭 &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 (사도행전 5:1~11), 사울의 버림받음 이야기 (사무엘상 15:30)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는 이야기 (사무엘하 11:14~15), 암논이 성폭력이야기 (사무엘하 13:10~19)
땅 밑의 돌과, 땅 위의 가시떨기로 인해, 꽃과 열매를 맺지 못한 경우는, 말씀이, 영이, 씨앗이 땅에 내렸음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음에도), 땅 밑의 돌로(허망한 지식들) 인해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뿌리를 내리고 땅 위로 그 줄기를 뻗어 올라왔으나, 주변 환경의 가시떨기로(유혹들로) 인해 허망한 삶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초대교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물‘에 눈 어두워 망한 이야기, 이스라엘 초대 왕인 사울이 ’재물‘과 ’명예(사람 눈치)‘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야기, 다윗이 밧세바와 간통한 후, 이를 감추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이자 충성스런 부하였던 우리야를 죽이는 이야기, 암논이 배다른 누이 다말을 성폭력한 이야기... 등등 씨앗이 들어갔으나 돌과 가시떨기로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열매도 맺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 5:1~4)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사무엘상 15:9, 15:30)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15:9)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15:30)
(사무엘하 11:14~15)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사무엘하 13:10~19)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4. 좋은 땅
4-1. 좋은 땅, 요셉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채색옷 사랑으로 인한 형제들의 미움으로 가족과 집에서 쫓겨나 이집트 노예로,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자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으로, 옥에 갇힌 관원장의 꿈을 해몽하고 마침내 바로의 꿈을 해몽함으로 총리에까지 이른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늘 하나님의 씨앗(영)을 의식하고 산 삶입니다.
그를 팔았던 형제들 앞에서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세기 45:8a) 말합니다. 유혹하는 보디발 아내 앞에서,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창세기 39:9) 라고 말합니다. 꿈 해몽을 함에,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창세기 40:8) 말하고, 바로 앞에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세기 41:16) 말합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의 영, 씨앗, 말씀)을 의식했고, 사랑했고. 운우했고, 마침내 꽃과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부모와 형제 모두가 삶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봅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창세기 50:24~25)
4-2. 좋은 땅 만들기, 돌밭에서 옥토로, 라합
라합의 이야기는 여호수아 2장에 걸쳐 나옵니다 만은, 특별히, 여호수아 2:8~11절 말씀입니다.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라합은 여리고성의 기생입니다. 히브리인들의 눈에 기생이지만, 여리고성 사람들에게는 여사제입니다. 고대 근동 이방 종교의 제의 형태는 때로 장자를 골라 인신 제물로 바치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제의 후에 (사실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일은 그들도 괴로울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위로 위안하며, 그 방편으로, 집단으로 만취하고, 집단으로 간음하게 되는데, 여기에 동원된 여인이 여사제로 라합과 같은 여인이기에, 히브리인들의 눈에는 기생으로, 여리고인들의 눈에는 사제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여사제는 용모는 물론이고,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여인 가운데 뽑았으며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라합이 새로운 신, 여호와를 전해 듣고, 마음이 녹았다고, 정신을 잃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은 그녀가 가지고 있던 돌밭, 자갈들을 깨부수고 좋은 땅으로 만드는 순간이 됩니다. 마음이 녹는다는 것, 정신을 잃는다는 것... 씨앗이 꿈틀대는 좋은 땅으로의 변화입니다. 자갈이 쪼개져 옥토로 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좋은 땅 가꾸셔서, 하나님께서 주신 영(靈), 말씀, 씨앗을 잘 키워, 아름다운 꽃, 그리고 30배, 60배, 100배의 좋은 열매를 맺으시기를 축원합니다.
[*. 찬송가 50장 1절 부르며 헌금합니다. (찬송가) /*. 헌금 기도합니다. (#.헌금은따로 잘 보관했다가 교회에서 예배할 때 함께 봉헌합니다)]
*. 헌금 기도합니다.
예배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예물을 정성껏 모아 주님 앞에 드립니다. 이 땅 위에 주의 나라 세워가는 거룩한 사역 위해서 온전하고, 아름답게 쓰이는 예물 되게 하시고, 아름다운 열매 맺어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물에 담긴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헤아려 살펴 주셔서, 주님의 뜻 가운데 응답받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저희 있는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찬송가 413장(내 평생에 가는 길)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