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19:55분 소서(小暑)날 저녁노을
소서(小暑)는 24절기 중, 11번째 절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며 음력은 6월에 들며 양력으로는 7월 5~7일 즈음이다.
소서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고,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인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다. 요즘은 제초제를 뿌리는 대신에 논매기를 하지 않는다.
소서에는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했다.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 주고 간다",
"소서(小署)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라는 속담들이 있다.
이는 소서(小暑) 전에 보통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소서가 지나면 모내기가 늦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힘을 합쳐 하루 빨리 모내기를 끝내야 한다는 뜻이랍니다.
소서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여서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제철음식이 많은데. 햇 밀로 만든 국수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도 챙겨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