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카르타 국내선 공항에서 더더더.....더덕더덕더덕 하고 족자카르타 활주로를 떠난 밤 비행기는 드디어 발리 국내선 공항에 드드드 드득드득드득 하며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와 맏닿으며 스르르르 착륙한다
사실 족자카르타에서 저녁밥 먹으로 발리까지 와서 온김에 2박3일 간의 관광과 휴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한결 더 근사해진다
암튼 트렁크를 찾아 미리 보내고 버스로 안내되어 버스 탑승 직전에 환영의 의미로 안내원 들에게 생화로 손수 만든 캄보자꽃 목걸이를 하나씩 선물 받았다 캄보자꽃은 인도네시아 국화꽃이란다 향기는 한국에서도 건조시켜 방향제로 쓰는 향기로 가끔 맡이본 코끝에 익숙한 독특한 향기다
버스타고 저녁식사길 약30~1시간여분 달렸나 이나야뿌뜨리 발리 리조트에 도착 2010번 룸에서 여장을 풀고 그런데 족자카르타 보다는 시설이 더좋다 호텔은 휴양지에 걸맞게 전체규모도 거대 하지만 조경시설과 부대배치가 규모에 걸맞게 잘 배치된 듯 하다 내가 더 좋은 곳 을 못가봐서그런가?
어쨋든 드높게 지은 숙소 입구 수영할 수 있는 넓은 플장과 놀이시설 휴식공간 그리고 호텔숙소 들어가는 양쪽 통로엔 느티나무 처럼 치렁치렁 수십층을 늘어진 담쟁이가 입구통로 전체 조경을 살리고
한쪽으로는 우리나라 포장마차 딱절반 만한 판매대가 여닐곱개가 하늘 햇빛 가름막을 쒸우고 공손히 손님들을 맞고 있으며 중간중간 이국 땅 임을 알리는 야자나무와 이름모를 열대꽃과 식물들이 빼곡히 재각기 치장을 뽑내며 멀리서 온 손님들을 수줍은 얼굴들을 하며 꽃향기와 야자내음 으로 정성스래 맞아 반긴다
우리는 재각기 호텔 체크인과 근사한 저녁공양을 맛나게 하고 신혼부부들의 관광지인 신혼때의 발리는 아니지만 나는 그 옛날 신혼때를 그리며 발리휴양지 에서 신부없는 영원한 도반 백암님과 첫날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발리에서 첫 아침을 맞는다 발리의 첫 스케즐로 소전의식이 있다
아침8시 전용버스로 약30여분을 달려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Vihara satra dharma 의 불교사원에 도착
일주문 현판에 보안궁 이란 한문이 눈에 들어온다 발리에 있는 유일한 불교사원 에서 인도에 도착해서 받은 53사경지 사경은 못하고 소원만 적어 올린다
거룩하신 부처님이시여 일체중생 모두 성불하게하여 주시옵고 오늘모인 저히들도 건강과 행복과 지혜와 용기와 성불을 이루어 지게 하여 지이다.
화엄경 23품 사경지를 올리고 기도후 족자카르타 보로부루드의 성찬 선지식께서 내리신 법어 모든 인상의 경계를 벗어나라
모든 분별과 번뇌망상을 태워 금생에 성불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소전 의식을 시작하고 소전 화구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더니 이내 시뻘건 불이 모든것 다 집어 상킬듯 활활 타오른다 승묵 국장스님의 의식집전과 기도로 목이터져라 반야심경과 화엄경 약찬게를 독송하는데
사실 깨달음이란 듣고보고 말하고 염불할때 알아차려 특히 말은 부드럽고 착하게 눈은 있는그데로를 보며 귀는 긍정적으로 분별하지않고 들어서 그 염불 소리를 취하고 감사하고 감탄하고 거기서 감탄사가 연이어 나올때 점차로 내가 부처임을 깨닫게 되는것이 아닌가 이것은 듣고 보고 말하고 염불하는 놈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가 아니면 무엇이 나란 말인가 또한 그래서 나란것에 걸리지 말라고 여래..... 부처님을 여래 라고 했으며 그 어디에도 걸리지 말라고 금강경 획심인 네가지 상을 처부수고 모든 논리를 즉시 타파하라고
즉비 논리를 써서 나는 나가 아니며 나가아닌것도 아닌것이 나이다 부처는 부처가 아니며 부처도 아닌것도 이닌것이 부처이니라 이것이 맞는가 틀린가 일러 보아라 그대여 맞다고 하지도 말고 틀리다 하지도말라 그럼 자 일러 보아라... ! ?
우리는 이어서 약 30여분을 달려 우븟 마을 아웅계곡 리프팅 장소를 가는 길이다 화산 폭발때 생겨난 계곡이 그데로 유지되고 있어 리프팅 장소로는 재격이란다
어느새 차는출발하여 도로를 질주하는데 발리가 카스트제도가 남아있는 95프로 힌두교를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라 거리의 집들은 힌두교전통 구조로 조상과 신을모시는 사원내지는 사당이 집안에 함께모셔저 집이사당인지 사당이 집인지 도시 전체가 사원인듯 종교적으로 보면 엄숙하고
예술적으로 보면 도시전체가 무슨 박물관같다 사실 종교적으로 보면 산자와 죽은자와 함께 하는것이다 눈을 뜨면 안방당 으로 눈을 못뜨면 사당으로 들어가는것일태지
우리들의 교육은 생은 우리것이고 사는 남의것인양 저편 먼데 예기 인 것처럼 가르친다 물론 삶이 우선이긴 하지만 생과사가 둘이아님을 이사람들을 삶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늘 겸손하며 늘 하심하고 늘 남을위해 봉사하고 양보하며 먼 후일을 약속받고 있는듯~
사실 리프팅할때 교육받은 현지인들이 한명씩 배에서 도와 주었는데 약 두시간 타는동안 우리들에게 대하고 자기들의 책임을 다하며 그것이 당연 하다는듯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어주는 모습에서 나는 그들의 진실을 보았다 그들의 진실의 크기가 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대여 어디가서 진실을 찾을려 하는가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상대방의 덕분임을 알때 그자리가 진실로 부처되는 성불의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