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의 종자번식시 종자 채취시기 및 파종요령
작 약은 동부아시아 원산으로 여러해살이 숙근초로서 그 품종은 대단히 많은데 키는 60~90cm 정도로 잎은 어겨 붙었고 두 번 세갈래로 갈라진 달걀꼴 또는 둥근 꼴의 작은 잎이 모여 겹잎을 이루었다. 중국에서는 꽃중에서 모란을 화왕이라 불러 제일로 치고 작약은 화상이라 하며 모란 다음의 아름다운 꽃으로 여기며 우리나라에서는 원예가들이 절화용화초로서 그 전망이 밝은 약초중 하나이다. 작약의 번식은 종자번식과 분주묘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분주법에 의해 번식시키고 있으나 한번에 많은 양을 증식하기에는 문제가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종자(실생법)로 대량번식 시킬 수 있는 방법 에 대하여 약술코자 한다.
작 약은 꽃의 종류에 크게 양향을 받지 않고 대개 5월 하순에 꽃이 피고 8월 하순경에 종자가 성숙되는데 너무 늦게 종자를 채취하면 열개되므로 9월 상순경 종자를 채종하여 곧 묘상에 파종하면 연내에 발근은 하지만 싹이 지상부로 나오면 겨울동안에 동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파종코자 할 때는 7월중에 미리 묘상할 곳을 선정하여 잘 썩은 퇴비, 초목회 등을 시용하고 흙과 섞어 두었다가 8월하순~9월 상순경에 모판을 잘 정지하고 12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15cm 사방에 2~3알씩 파종한다.
3~6cm쯤 흙을 덮고 가볍게 눌러 준 뒤에 겨울동안에 겉흙이 얼지 않도록 짚이나 왕겨로 피복을 한다, 그러면 다음해 이른 봄에 싹이트게 된다.
종자는 일정기간의 휴면처리가 필요하고 발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처리하여야 한다.
발아한 것은 당년에는 잎이 1~2엽정도 나오고 2년만에 줄기가 나오고 잎의 수도 많게 되므로 그 후에 잘썩은 퇴비를 주고 제초 및 관리를 하여 3년째 가을 가식상에 30cm 간격으로 이식하였다가 다음해에 본토에 정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