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리뷰
2 일(월) 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주요국 제조업 PMI 가 대부분 예상치에 부합함에도 중국 경기위축 우려 이어지며 보합권 마감(STOXX 50 +0.3%, DAX +0.1%, FTSE 100 -0.2%, CAC 40 +0.2%)
유로존 8 월 제조업 PMI 는 45.8(예상치 45.6, 전월 45.8) 로 예상치 부합, 독일 8 월 제조업 PMI 는 42.4(예상 42.1, 전월 43.2)로 예상치 소폭 상회. 독일의 경우 22 일 발표된 예비치 42.1 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전월치 43.2 를 밑돌며 제조업 경기 침체가 심화. 특히 신규 주문이 9 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 집계측은 "2022 년 중반부터 진행 중인 비정상적으로 긴 침체로, 이번 요인은 중국이 독일 산업 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점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
독일 극우 성향 독일을위한대안(AfD)이 튀링겐 주의회 선거에서 32.8%의 득표율로 1 당에 등극, 극우 정당이 주 의회 1 당에 오른 것은 나치 정권 이후 처음.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CPU)이 23.6%, 급진 좌파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이 15.8%,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연정 3 당은 한 자릿수의 득표율에 그침. 경기 침체 장기화 및 에너지 비용 상승 으로 인한 민생 불안, 반이민 정서 확산 등에 극우 세력에 힘이 실린 결과로 분석되며 향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정책에 변화 예상.
31 일 발표된 중국 8 월 제조업 PMI 49.1(예상 49.5, 전월 49.4)로 4 개월 연속 위축 국면, 비제조업 PMI 50.3 (예상 50.1, 전월 50.2)로 예상치 소폭 상회. 세부지표 중 생산지수 전월 50.1 -> 49.8 로 위축국면 재진입, 그외 신규주문 49.3 -> 48.9, 신규수출 48.5 -> 48.7, 출하물가 46.3 -> 42.0 로 대부분 하락.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미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이틀차인 금요일 반등 성공했으며 급락 조짐은 없음. 휴장 이후 시장은 1 차적으로 8 월 ISM 제조업 지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확인하며 경기침체 우려 해소 및 경기민감주, 중소형주 중심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
ISM 제조업 지수 컨센서스는 47.5(전월 46.8)로 형성, 7 월 급락했던 신규주문(전월 47.4), 고용(43.4) 등 지표의 반등 예상. 2 일(월) 국내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PCE 물가 발표 이후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인 가운데, 한국 수출 실적별로 차별화 장세 보이며 강보합 마감 (KOSPI +0.25%, KOSDAQ +0.20%) 금일에는 미 증시 휴장으로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이차전지(수급빈집), 제약바이오(ESMO 학회 기대감). 화장품(수출실적 견조) 등 업종간 순환매 빠르게 이어지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
지난주 강세보였던 바이오, 자동차 업종은 수출 호조 선반영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약세, 반면 2 차전지 관련주 대부분 5~10%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강세 배경에는 모건스탠리에서 EU 를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 2024 년 약 160 만 대에서 2025 년 220 만 대로 증가, LG 에너지솔루션(+6.19%) 투자등급 상향 보고서 및 숏커버 영향이 컸음.
8 월 20 일 나온 반도체 사이클 피크아웃 가능성 보고서 이후 나온 2 차전지 콜 보고서임을 감안시, 수급 빈집 및 업황 바닥을 지나는 구간임은 사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업사이드는 크다는 점에서 금주에 추세가 뒤바뀔 가능성 염두.
다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BYD 가격인하 이후 중국 배터리 구조조정 사이클 돌입 여부, 지난 7월 아우디의 Q8 e트론 생산 중단 및 벨기에 브뤼셀 공장 폐쇄하는 방안 검토 보도 이후 폭스바겐의 최대 2 만명 구조조정 가능성 보도 등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지속.
다음주 대선 TV 토론 결과에 따라 매물 출회될 가능성 존재. 바이오, 자동차는 하락했지만 금융주 강세 지속. 9 월 추석 연휴에 FOMC, 소매판매지표 등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 노출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 9 월 밸류업 지수 발표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 및 개선 공시 발표 예상되므로 금융주 견조한 흐름 지속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