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지 않은 미들급 프렌치 시리즈의 일환으로 <플라워차일드> 가볼까 합니다.
엄밀히 말해 이 집을 대놓고 프렌치라 하기엔 좀 애매하죠.
포스트모던을 넘어 장르 파괴 시대인 21세기에 식당 분류법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 굳이 미슐랭식으로 하자면 <플라워차일드>의 정체성은 아메리칸 컨템퍼러리네요.
모던한 미국식 프렌치 식당쯤 되겠습니다.
웨스턴푸드에 대한 조예가 습자지 수준인 저로서는 이 집이 왜 미국식 프렌치인지 가늠할 길은 없으나, 제 맘대로 추론해 보자면...
1. 오너쉐프님이 미국 CIA(세계 3대 첩보기관 아니구 3대 요리학교) 출신입니다.
요리 경력도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이었다고 하는군요.
2. 상호 플라워차일드는 머리에 꽃을 꽂은 젊은이 즉 히피족을 뜻하죠.
한때 사랑와 평화를 기치로 미국을 강타했던 히피즘의 영향을 받아, 버터와 소스를 많이 쓰는 정통 프렌치 방식이 아니라, 신선한 재료의 맛과 창의적인 레시피로 자유분방한 메뉴를 내놓는 개성 강한 집입니다.
합리적 가격의 점심 코스 먹어 보겠습니다.
2차는 하늘의 별만큼 많은 서래마을 디저트 까페 중 한군데 갈까 합니다.
저녁까지 함께 하실 분들 계시면 바닷가 모래알만큼 많은 서래마을 맛집 중 협의 하에 골라 보겠습니다.
참고로 벙주는 얼큰한 한식집 <토박이> 가고 싶습니다.ㅠㅠ
1. 일시 : 3월 11일 토요일 1시 30분
2. 장소 : <플라워차일드> (7호선 내방역 7번출구 15분 거리)
3. 회비 : 35천원
4. 인원 : 8~10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