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JTBC마라톤
기록 : 3시간16분16초
계획(실제)
10키로 : 47분(47분43)
11~20키로 : 46분(46분35초)
20~30키로 : 45분(46분5초)
30~40키로 : 44분(46분5초)
40~42키로 : 9분(9분54초)
1. 레이스 후기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191분 전후를 목표로 했으나 중반 후반 속도를 더 높이지 못하고 들어왔습니다.
2주전 춘천에서 완주는 할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초반 몸가는대로 가자라는 계획으로 레이스에 임했다가 후회했던 기억에
이번에는 나름 계획을 좀 세우고 나가고자 했습니다. 마라톤온라인 코스답사 영상도 틈나는대로 보고
"마라톤은 30키로 까지는 대충뛰고 12키로부터 제대로 뛰는 것이다"라는 말이 와닿아 올림픽공원 도착전까지는 "아직 초반이다"라고 계속 혼자 외치면서 뛰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을 지나고 가락동 수서IC 지나며 이제 계획했던 남아있는 힘을 써야한다고 스스로에게 외쳤지만 계획상의 그힘은 없었습니다...
기록을 만들때 초반에 바짝 땡겨놓는 것이 맞는지, 후반 힘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 여전히 고민
후반에 힘을 남긴다고 뛰지만 이래저래 어짜피 남은 힘이 없을 수 있음..
2. 2023년 동아마라톤 계획
- 월 훈련량 400키로
- D조에서 안정적인 훈련량 소화
- 개인 최고 기록 세우기
3. 1년간 뉴런에서 훈련하며 느낀점
춘마 홈페이지를 보면서 느꼈는데 춘천에서 2007년도에 풀코스를 시작 올해 9번째 뛰었네요.
취업하고 결혼하고 이직도 해야했고 육아도 해야했다 보니 뛰엄뛰엄 뛰었지만 그래도 끈을 놓치는 않은걸 보니 마라톤을 참 좋아하나봅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경쟁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굳이 취미로 하는 마라톤까지 대입 취업 결혼으로 이어지는 개인 중대사 만큼의 에너지를 쏟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다 생각해 왔고, 다른 경쟁들 처럼 난 남들만큼 하려면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하는 상황을 마라톤에서는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뉴런에서 훈련해 오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과정이 결과를 포장해주지 못하고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니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 마라톤도 예외가 아닌데 애써 외면해왔지만 이제 외면하지 말고 나도 내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한번 쏟아서 훈련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분들이 참 멋지다고 느껴졌습니다.
고상한척 올림픽 참가정신 마냥 참가에 의의를 두는 운동하지 말고 1분1초 기록에 연연해 가며 운동해보자라는 그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올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많은 도움 주신 감독님 코치님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계획상의 그 힘은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남은 힘이 없을 수 있음..' (후기 내용 중^^)
너무 슬프잖아요 ㅎ
지금 제 상황도 그래요.... 저 좀 끌어주십시요....
지난번에 여민락에서 같이 정형근 선배님 이야기 들은거 기억나시죠??^^
멋집니다.
월 400 동마까지가면 섭3 무조건입니다., 장담 ㅋ 화이팅~!!!
이왕 마음 먹은거 염치 불구하고 이것저것 많이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었어요 좋은 기록 축하합니다 앞으로 310 썹쓰리까지 응원합니다..화이팅
감사합니다 내년도 동마 선배님도 퐈이팅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운동 천천히 할때도 힘들게할때도 있겠지요 잘 조절하시면됩니다
힘들게 하는김에 내년 동마 서브3가봅시다
화이팅 입니다
코치님 감사합니다!! 천천히 할때도 있고 힘들게 할때도 있다는 말씀 와닿네요..전 좀 힘들게 할때가 되었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월400하신거보면 정말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같이 잘 준비해서 동마때는 후회없는 레이스해요
경묵, 멋지다~~!
인생에서 도전할 대상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아..
잘 생각했어. 동계훈련도 열심히 해보자~~^^
경묵씨 페이스가 좋습니다. 스피드만 붙이면 내년 동마때는 서브3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계획중에 남아 있을 그 힘은 이미 사용했거나 아니면 너무 조금밖에 안남아서 사용할게 별로 없었을수도 있고요.
어쩌면 평소에 마지막에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 사용하기가 좀 쉬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기록향상을 위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동마 응원합니다.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종종 보태겠습니다.
마라톤 늘 느끼지만 참 정직한 운동,,,
경묵 지금의 계획대로 차분히 준비를 한다면 분명 2023 동마 는 분명 좋은 기록 달성할수 있을꺼야 늘 응원할께""
1)초반지르기
2)후반페이스 올리기
3)이븐페이스 를 잡고 달리기...
개인생각으로는 3번이 정답인듯 ~^^
목표란 협의의 의미로 대회의 목표 즉 숫자가 가지는 259 249 239 등등
목적이란 내가 생각하는 달리는 목적은
"달릴때의 고통이나 힘듬을 극복하고 ,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모든 감정들을
훈련 후 샤워장에서 느끼는 공통의 느낌들을 공유하며, 긍정적 기운들을 집으로
그리고 직장생활로 가져가서 활기찬 삶을 영위하는게 난 달리는 목적이라고 생각해~~
목적의 하위수단으로서의 목표, 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갖는다.
그냥 내 생각 ㅋ
그러니 목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되
목적을 잊지 말자 ㅎㅎ
난 훈련하고나서 커피 마시며, 주구장창 달리기와 연관된 똑같은 주제를 한 없이 반복하며 떠드는
즐거움을 느끼는게 목적 우~~후
경묵!!! *거품물고 훈련후 피니쉬에서 쓰러지는 피 맛을 즐기시길 ㅋㅋ
같이 운동함이 즐겁다^^
우와 훈련량이 대단하십니다~~~겨울에 꼭 목표하신것 이루시기를 기원할게요 홧팅홧팅
선배님의 줄어든 옷 사이즈만 봐도 노력이 보이는걸요!내년은 내년대로 일내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