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길 녹번동/장미공원능선/탕춘대능선/불광사 트레킹 ★
어제는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길을 찾느라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서 그런지 한산하기만 했다.
그런데 오늘은 주변이 시끌벅적 거림과 더불어 교통편도 분주해졌다.
오늘은 친구들이 모여 트레킹 하는 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고 모임 장소인 전철3호선 녹번역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40분경 그곳에 녹번역에 도착하여 3번 출구를 통하여 밖으로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잠시 기다리는데, 계단길을 올라 영준이가 도착했다.
약속시간은 오전 11시.
오늘은 짧은 산행을 실시한 뒤 점심식사를 하산 후 하기로 약속했다.
정각에 이르면서 친구들이 모두 도착해 주었다.
오전 11시 정각을 기해 3번 출구에서 나와 뒤쪽의 차도를 따라 생태연결다리가 있는 곳으로 길을 나섰다. 거리에는 분주히 오가는 차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편 쪽에서 산길을 찾아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했다.
녹번역 근방 생태연결다리는 좌측의 녹번동 능선과 우측의 백련산을 잇는 하나의 통로이자 동물들이 건널 수 있는 공간으로 놓여진 곳이다.
계단길을 올라 다리로 올라선 후, 좌측 방향의 길을 따라 본격적인 녹번동 둘레길에 들어섰다.
하늘은 아주 맑고 쾌청하며 친구들도 신나게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생태연결다리를 통과하여 계단길을 올라선 후, 숲길로 들어서면 쉼터의 공간이 나오고, 그곳에서 다시 능선을 향하여 계단길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가을이라 그런지 바람결은 시원스럽게 공기 또한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걷다보니 능선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 방향의 능선을 향하여 길을 재촉해 본다. 주변에도 여러 사람들이 산길을 찾아 거닐고 있었고, 상쾌한 바람결은 사람들의 기분을 좌우하는 듯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발걸음 또한 가볍게 잡아주는 듯 하다.
능선길에서 좌측 방향으로 잠시 올라서면 백련산과 더불어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그 길을 내려서서 길따라 지나다 보면 우측 방향으로 장군바위 가는 길과 연결된다. 어째서 장군바위라 그러는지는 몰라도 좌측에 장군바위와 더불어 우측에 넓은 암반지대의 조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도심속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 조망대에서 북악산/인왕산/안산 등 주변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모습들을 사방으로 돌아다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조망대에서 잠시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다시 길을 찾아 지나다 보면 능선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미공원 하산길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능선길과 더불어 능선의 제일 높은 봉우리 조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확 트인 공간에 올라서서 북한산 일대의 능선을 조망해 보면서 잠시 두리번 거리고는 바로 아랫길로 내려섰다. 능선길따라 천천히 길을 한참 지나다 보면 탕춘대성 암문과 만난다.
암문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향하면 향로봉이나 족두리봉으로 갈 수 있는 탕춘대 능선과 연결되는 것이다. 길게 늘어선 탕춘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고 또 올라서다 보면 능선 갈림길.
갈림길에서 좌측 오솔길로 들어서면 족두리봉 가는 길의 능선 갈림길과 연결된다.
오솔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암릉지대의 거친곳을 올라서게 되고 그곳을 지나면 능선 갈림길.
좌측으로 향하면 족두리봉, 우측 암박을 올라서면 향로봉 가는 길.
그러나 우리 일행들은 직진 방향으로 내려갔다. 불광사로 하산하기 위해서....
불광사로 가는 길에는 경사가 매우 심한 암릉지대를 힘겹게 내려서고 또 내려서야만 하산할 수 있다. 길고 긴 하산길을 택하고 나면 마침내 불광사.
일행들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산길을 올라서고 내려선 후, 마침내 안전하게 하산했다.
불광사에서 골목길따라 족두리역으로 향했는데, 길에서 적당한 식당을 찾을 수 없어 방황하다 어느듯 불광역 근방에 이르렀다.
불광역 근방 먹자골목을 돌다보니 마침내 가마솥 흑염소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보신탕과 맥주/소주를 시켜놓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행들은 당산역으로 향했다.
당산역 근방에서 당산포럼을 갖기 위해 사전에 문자를 발송.
마침내 덕훈이와 창성이가 참여한다는 통보.
당구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15분경. 그곳에 덕훈이가 먼저 도착해 있었고, 바로 창성 도착.
당구시합을 마치고 난 후, 주변에 있는 식당을 찾아 저녁식사를 하다.
낙지해물찜과 소주를 겯들여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저녁식사대는 임영준. 식사를 마치고 다시 호프집으로 이동.
덕훈이가 사주는 청도맥주와 안주를 겯들여 즐거운 정담은 나눈 후, 귀가.
오늘 하루도 기분좋은 날이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되기를...



<녹번동역 3번 출구에서 녹번동 둘레길을 향하여...>


<좌측 녹번동 둘레길과 우측 백련산을 연결하는 생태연결다리>

<생태연결다리 위에서 녹번동 둘레길을 향하여...>

<생태연결다리에서 내려다 본 좌측 건물 옆쪽 전철3호선 녹번역>

<백련산 가는 길>




<갈림길을 내려다 보며...>


<능선 갈림길>



<능선 조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조망대에서...>


<조망대에서 바라 본 장군바위>

<조망대에서 바라 본 좌측 인왕산과 우측 안산>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장군바위에서...>





<장미공원 조망대 봉우리로 올라서는 계단길>

<조망대에서...>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 능선에서...>



<탕춘대 능선에서, 뒤쪽 향로봉을 배경으로...>



<향로봉 아랫쪽 암반지대의 산길을 올라서며...>


<족두리봉과 주변 풍경>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