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 마리 산책길에 내려앉아내 보는 줄도 모르고지렁이 한 마리 두 동강내더니그 친구를 날걸로 먹어치운다 그러더니 가까운 풀잎에서이슬 한 방울 마시고선옆으로 폴짝 뛰어 섶으로 붙어풍뎅이에게 길을 양보한다. 새는 재빠른 눈길로사방을 두루 살피는데두 눈이 겁에 질린 염주알 같다새는 우단결 머리를 떨었다 위험에 처한 이처럼, 조심스레나는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었다.그러자 새는 날개를 펼치더니사뿐히 노 저어 집으로 갔다 이음매 없는 은빛 바다를가르는 노질보다 부드러이한낮 강둑에서 뛰어들어소리 없이 헤엄치는 나비보다 부드러이<개요>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시 "A Bird came down the Walk"는 산책로에 내려온 새의 일상적인 행동과 경계하는 눈빛, 그리고 자연스럽게 날아오르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시 속에서 새는 벌레를 먹고 주변을 경계하다가 시인이 건네는 이슬에 반응하며 우아하게 하늘로 날아갑니다
첫댓글 나도 산에 죽치고 앉아서 새나 관찰할까나...ㅋㅋ
첫댓글 나도 산에 죽치고 앉아서 새나 관찰할까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