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진 포트폴리오
전문가들이 전하는 ‘내 손으로 만드는 사진 포트폴리오 제작 노하우’- 포트폴리오 제작 기법과 전문 사진가의 사진집을 참고하면 누구나 사진 포트폴리오 제작 가능 -카메라를 처음 접하고, 사진을 알아가던 순간의 두근거림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카메라를 손에 익숙하게 만들기까지 서점과 도서관을 오가며 관련 서적을 한참 뒤적거린 후에야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던 시절… 사진을 하나하나 익혀 갈 때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오는 것은 비단 혼자만의 일이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잘나온 사진 한 장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에 대한 수많은 갈증이 생기게 된다.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한데 모아 전시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만, 전시 비용부터 장소 대여 등 만만치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갤러리에선 다양한 전시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선 포트폴리오 심사라는 관문을 거쳐야만 한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 제작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해 사진학원이나 관련 교육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비용과 시간 문제에 봉착한다면 가까운 서점에 들러 작은 비용으로 간단히 궁금증을 해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근사한 포트폴리오를 꿈꾼다면, 전문 사진가의 사진집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사진작가들이 출판한 사진집을 참고해 나만의 멋진 사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 - 편집자 주 -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참고 도서성공하는 사진 포트폴리오
존 카플런 저, 허현주 역자/ 포토스페이스 / 2007년 3월1일 / 1만8천 원막상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려고 하니 너무 막연한 생각이 밀려오지 않는가? 과연 포트폴리오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참고하자. 두번의 퓰리처상, 포토저널리즘 최고상 등 많은 사진 부문의 상을 수상하고,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의 대학전문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존 카플런(John Kaplan)은 명쾌하고 담백하게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들어보는 이들을 위해 포트폴리오 편집 방법과 고전적인 프린트를 통한 포트폴리오 제작기법, 온라인 및 디스크, 슬라이드로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등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토저널리즘, 웨딩 촬영, 자연과 생태 전시, 예술 사진 등 다양한 유형별 포트폴리오에 대해 자세한 전달 및 전문가들의 노하우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실려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내 인생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
이일우 저 / 팝콘북스 / 2006년 10월23일 / 1만 원‘어떻게’ 찍을 것인가의 문제에서 ‘무엇을’, ‘왜’ 찍을 것인가를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이일우 사진가는 이에 대한 응답을 자신이 그동안 작업한 사진에서 찾고 있다. 현재 카메라 메커니즘에 파묻혀 얽매이지는 않았는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촬영해 왔던 것과 다른 방법으로 생각을 전환해 보자. 저자 이일우는 제일 처음, 사진 작업이 있어야 포트폴리오가 있으며, 다량의 사진들이 하나의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포트폴리오 제작 시 어떤 이들은 그동안 촬영했던 여러 종류의 사진들을 무조건적으로 한 곳에 담아내는데, 이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일.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에는 먼저, 시간을 들여 머리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촬영에 임해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기까지의 고민과 이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담겨 있는 고민과 저자가 하고자하는 말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디자이너를 완성하는 포트폴리오
김진섭 저 / 영진.COM / 2003년 7월30일 / 2만3천 원앞서 이야기한 책속에서 ‘어떠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 보았다면, 그 다음으로는 ‘외관상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사진 관련 서적은 아니지만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전하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포트폴리오란 작가를 판단하고, 그의 가능성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장 먼저 어필하는 작가의 또 다른 얼굴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 후 자신을 치장해야 하는 법. 다양한 양식의 포트폴리오를 핸드메이드부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이용한 작품까지 많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참고하는데 도움을 준다. 디자인적인 포트폴리오가 강하지만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자신의 창의성을 덧붙여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일단, ‘사진은 네모난 틀의 매트를 이용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자. 북아트, 나만의 책 만들기
이명숙 저 / 북아트서울 / 2005년 9월5일 / 3만2천 원핸드메이드를 기본으로 하는 북아트 관련 서적으로, 만들기 기초부터 섬세한 부분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얼굴인 표지에 북아트를 적용해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평범한 것은 가라’고 외치는 이 책은 아코디온법과 책집으로 만들기, 피아노북, 터널북, 별북 등 다양한 제작 기법을 설명하고, 또한 일반적인 사진 포트폴리오에 많이 사용되는 포트폴리오 박스와 사진 매트 만들기 기법을 수록하고 있다. 일상의 딱딱함과 지루함, 고정된 이미지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니,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자. 수작업을 하다보면 조금 덜 신경이 쓰였던 포트폴리오 표지에 대한 애착이 더해 질 것이다.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사진집 엿보기시선 1980
구본창 저 / 와우이미지 / 2008년 10월23일 / 2만8천 원그동안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 사진적 표현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발휘한 구본창 사진가의 초기 작품들로 구성된 사진집이다. 그는 독일에서 사진 유학 후, 귀국한 뒤 한국의 낯설음과 자극적인 모습, 애처로운 풍경을 스치듯이 지나가거나 멈춰서 바라보고 관찰했다. 이러한 관찰을 통해 그만의 1980년대 한국의 모습을 ‘시선 1980’에 표현하고 있다. 구본창 작가는 “틀에 박힌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이를 통해 나의 주변을 살피고 1980년대 대내외적인 우리의 일상을 재인식하고 싶었다”고 서문을 통해 이야기한다. 양귀비꽃
정창기 저 / 수류산방 / 2008년 7월15일 / 1만2천 원‘양귀비꽃’은 사진가 정창기가 20년째 양귀비꽃을 모티브로 지속적으로 작업한 그의 8번째 개인전 도록집이다. 사진을 후보정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사진을 추구하는 작가는 지난해 8월13일부터 8월19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작가는 작업실에 양귀비꽃을 가져다 놓고 피어나기를 기다렸다가 촬영한 후 한지 위에 프린트했다.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오가고 있는 정창기 작가는 ‘정물사진의 현대적 해석에 능통하고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무한대로 향한 깊은 톤과 투명함을 지닌 양귀비꽃의 아름다움을 시각화와 생명이 가진 존재의 당위성을 말하고 있다. 저녁에
강운구 저 / 열화당 / 2008년 9월20일 / 3만 원40여 년간 다큐멘터리 사진에 전념하고 있는 우리나라 작가주의 1세대인 강운구 사진가의 1990년 중반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를 돌아다니며 작업한 1백11점의 사진을 엮은 책이다. ‘흙과 땅’, ‘연속사진’, ‘그림자’ 총 3부로 구성된 ‘저녁에’는 시간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여러 겹의 이미지가 교차하고 있는 시간을 말한다. 흙과 땅에 각인된 사람과 노동의 흔적을 간접화법으로 흙과 인간의 관계를 농도 짙게 다루고 있는 작가는 현장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기록성과 서정성을 두루 지닌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한, 책의 출판과 더불어 지난해 9월27일부터 약 2달간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렸다.행복정거장
신미식 저 / 푸른솔 / 2008년 11월22일 / 1만2천 원11번째 책을 출판한 신미식 작가는 여행 전문 사진가로 유명하다. ‘행복정거장’은 그가 좋아하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풍광들로 구성됐다. 1백58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책은 한손에 들어오기 편한 크기로 사진집과 동시에 수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오픈하면 신미식 작가가 마다가스카르를 누비며 뛰어다녔던 길과 바오밥 나무, 현지에서 만난 순수한 아이들의 해맑은 눈빛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니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책장을 열어보자.※ 앞서 선정된 사진집들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간된 것으로 국한했다. 이밖에도 매년 전시회가 끝나면 도록으로 전문사진가와 준 전문사진가들의 포트폴리오가 시중의 서점 및 전시를 한 갤러리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취재 / 이효정 기자*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8-04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