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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제네바 모터쇼 2008이 열린 제네바는 스위스 제네바주의 주 도시이며, 인구 17만 5000명의 작은 도시로 주 언어인 프랑스어로 Genève 라고 하고, 영어로는 제네바 Geneva, 독일어로는 겐프 Genf 라고 한다. 이곳은 레만호수에서 론강이 흘러나오는 출구에 있으며, 취리히와 바젤에 이어 스위스 제3의 도시이기도 하다. 따라서 관광지이면서 동시에 각종 국제기관이 모여 있어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제네바 서쪽은 쥐라산맥이, 남쪽에는 4,807m의 몽블랑 산을 중심으로 하는 샤모니와 우리와 친숙한 알프스 산이 가까이 있다. 더구나 스위스의 남서부에 있기 때문에 프랑스와 스위스를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가 지나가며, 시 북서쪽 5km 지점에는 크왕트랭 국제공항이 있어 스위스 서쪽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도심지는 론강으로 양분되어 있으며, 왼쪽의 구릉지에는 구시가지가 있다. 구시가지의 중심에는 12∼14세기에 건립된 생 피에르교회가 있으며, 청동 첨탑을 시내 어디에서나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구시가지에는 골동품상과 화랑 등이 있으며, 작은 분수와 처마마다 매달린 등에서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시의 남부에는 종교개혁 기념비가 있으며, 1559년 종교개혁자 J.칼뱅이 선교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뒤 1872년에 종합대학이 된 제네바대학이 있다. 또한 론강에 걸려 있는 다리 중에서 호수 쪽에 가장 가까운 것이 몽블랑 다리이며, 이 다리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는 몽블랑로는 제네바의 대표적 상점가 중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몽블랑 다리의 하류에는 루소의 동상이 있는 루소섬이 있다.
여기를 건너 오른쪽의 신시가지에 가면 국제연맹의 본부였던 팔레데나시옹이 있는데, 현재는 국제연합 유럽본부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국제노동기구 ILO,·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적십자본부, 국제통신연합 및 유럽 핵연구소 등이 있다.
제네바의 주요 산업은 시계, 보석, 정밀기계, 화학약품, 담배 등의 제조업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시계공업은 스위스가 발상지로 1587년 이래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이라고 할 수가 있어 이곳에 오면 시계 쇼핑에 모두들 관심이 많아 주변을 살피곤 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밀금고가 많다는 이곳의 시중에는 정말 은행이 많아 스위스 금융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모터쇼가 열린 제네바 팔렉스포 Geneva Palexpo는 제네바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로서, 1978년에 착공하여 1981년에 문을 연 곳이다. 규모는 10만 2천 평방미터이고, 7개의 다목적 대형 회의실 및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금년에는 3월 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월 16일까지 열렸다. ‘환경 친화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 친화적 Nature-Friendly’인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내세우면서 각 자동차회사는 이미 수소나 전기배터리,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뽑은 알코올로 움직이는 자동차, 배기가스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자동차들을 경쟁적으로 출품하였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30g 이하로 줄여야하는 만큼 하이브리드 엔진, 전기 엔진, BIO 엔진 등 고연비 저공해 차량들을 다수 출품되었다. 또한 대형 승용차 및 고출력의 스포츠카에서는 더욱 고급스러운 외관 및 디자인을 강조하였고, 이에 대비되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저연비 중∙소형차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나아가서 이번 모터쇼의 화두는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각 자동차회사들은 앞다투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차를 대거 선보였다. 또한 유럽의 디젤과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하나로 뭉쳐 환경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하였다.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파리,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 2008 GENEVA MOTOR SHOW는 1905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 78회를 맞았으며,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데, 금년에는 아래와 같이 열렸다.
모터쇼 개요 1) 박람회명 :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GENEVA MOTOR SHOW 2008 2) 개최 일시 : 2008년 3월4일 ~ 3월16일 (Press Day: 3월4일 ~ 3월5일 Public Day: 3월6일 ~ 3월16일) 3) 장소 : 제네바 PALEXPO 4) 주제 : 창조와 환경을 향한 도전 New Creation + Environment Challenge 5) 참여 회사 현황 30여개국 완성차 55개 자동차회사 (총 235개 회사), 중국 완성차 업체인 BYD 첫 참가 6) 홈페이지 : www.salon-auto.ch 7) 전시품목 : 자동차, 차대, 특수차체 제조, 개량자동차, 자동차부속 설비물외 차고용 설치 용구, 전문서적, 전기용 자동차와 태양열 자동차의 특별전시, 전시기간 중 100년간의 제네바 모터쇼 관련 필름이 방영, 스위스 자동차부품산업 관련회사에 대한 소개
이처럼 이번 모터쇼에는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친환경 컨셉트카를 대거 선보였는데, 프레스데이였던 4일 전시회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단연 오프닝 퍼포먼스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지난 프랑크푸르크 모터쇼처럼 메르세데스 벤츠와 일본의 도요타 등 많은 기업들이 큰 규모의 퍼모먼스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자동차회사들은 단순히 자동차와 브랜드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퍼포먼스 이벤트를 부합시켜 자동차의 이미지 마케팅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도요타뿐만 아니라, 마쯔다는 오프닝 이벤트로 록밴드 공연을 펼쳐서 모터쇼 분위기를 들썩이게 만들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유럽의 BMW도 오프닝 퍼포먼스로 자동차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대신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퍼포먼스 이벤트와 더불어 이제는 자동차들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환영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시대 흐름에 의해 최근의 모터쇼들에서는 ‘친환경’으로 변신을 한 자동차들이 대거 선보여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창조와 환경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도 그린카를 향한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의 열정은 계속되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푸조 PEUGEOT’는 전시부스 전체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여 자동차를 전시하였으며,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외부 디자인과 내부특성 등 친환경요소들을 강조한 것이 이번 모터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Eco’를 강조한 '포드Ford'와 프랑스의 ‘르노 RENAULT’ 등 함께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들이 친환경요소를 강조한 자동차 소개에 여념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친환경’으로 가는 시대적 요구들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 될 때까지 앞으로도 이러한 친환경 기술들은 계속해서 선보여질 것이고, 이것이 회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78회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처음 열리는 모터쇼로서 세계 5대 모터쇼 중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국이 아닌 나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금년 모터쇼의 특징은 첫 번째로 전 차종의 친환경화로서 친환경 전략 없이 자동차 회사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며, 두 번째로 디자인의 중요성인데, 디자인이 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작은 회사들의 튀는 아이디어 부상이라는 세 가지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출시한 거의 모든 완성차 회사들은 친환경에 주목하였는데, 특히 친환경분야에서 꾸준히 매진해온 독일의 BMW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효율적 역동성의 이미지인 이피션트다이내믹 Efficient Dynamics 이라는 컨셉트카를 보여주었는데, 단순한 컨셉트카가 아니라 BMW가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친환경차의 기준을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였다.
효율적 역동성인 이피션트다이내믹 Efficient Dynamics 이란 이산화탄소 배출을 혁신적인 수준으로 낮추며,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여 자동차를 예열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루프를 채택하였으며, 하이브리드 기술에 전기모터를 추가하여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성능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특히 BMW는 친환경은 어떤 하나의 친환경적인 차를 내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생산물량 중 80% 이상을 이번 이피션트다이내믹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 것이며, 가격도 거의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 5년간 자동차 한 대당 CO? 배기가스 배출량을 15%, 전체적 에너지 소비는 20%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는 4기통 디젤 엔진과 자사 액티브 하이브리드 기술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BMW 비전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컨셉트카를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GM그룹은 이번에 친환경 기능을 강조한 중대형 세단인 ‘올 뉴 All-New CTS’ 판매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차에는 워즈 베스트10 엔진으로 선정된 3.6 VVT V6 직분사 엔진과 신형 트랜스미션, 독창적인 스타일링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을 장착하였으며, 3.6L V6 VVT DI 엔진에 사용된 직분사 기술은 연료를 엔진의 연소실로 직접 분사하여 출력은 15%, 최대 토크는 8% 향상시켰으며, 동절기 시동 시 탄화수소 배출량을 25%나 줄였다고 한다.
다음으로 디자인분야에서 전시장 중앙에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들이 대형부스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역시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었다. 특히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닌파리나와 이탈디자인, 카만 등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탈디자인의 'Quaranta'나 피닌파리나의 'Sintesi'는 가장 많은 사진세례를 받은 모델인데, 이탈디자인의 'Quaranta'는 40년간의 연구 끝에 나온 차이며, 직접 쥬지아로가 설명하기도 하였다. 이 자동차는 당시의 디자인을 현실화시켰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4륜구동 스포츠카임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에 태양열 집적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미래형 디자인을 갖추어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의 저력을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페라리의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닌파리나 역시 전기수소 하이브리드인 'Sintesi'로 기능성과 스포티함을 모두 갖추어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40억원에 가까운 초고성능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런으로 유명한 부가티가 명품 패션브랜드인 에르메스와 제휴하여 더욱 완벽한 디자인의 차를 선보여 주목받았고, 역시 수십억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파가니존다도 단 2대의 차량만을 전시하였음에도 부스가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규모는 작지만 중소 자동차 회사들은 아이디어만큼은 대형 자동차 제조회사에 뒤지지 않았다. 그 중에서 올해에는 세계 첫 잠수함 승용차인 ‘스쿠바 sQuba'’와 닛산의 피보2 등의 컨셉트카가 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모터쇼 개막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스위스 잠수함 승용차 ‘스쿠바’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전시회장에 자리를 잡았는데, 스위스의 특수 차량 제작사이며, 자동차 디자인 전문회사인 린스피드의 ‘스쿠바’는 배기가스가 제로인 전기 스포츠카이며, 충전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동력을 얻는다고 한다. 10m 수중에서의 물고기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잠수형 차 ‘스쿠바’의 탑승자들은 불편하게도 산소마스크와 차량에 내장된 공기탱크를 통해 호흡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오픈카 형태로 제작되어서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는 것이 린스피드사의 자동차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조금은 엉뚱하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물속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물속 자동차로 만들어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었다. 또한 린스피드는 세계 최초 투명 플라스틱 프레임 차인 'eXasis'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닛산의 컨셉트카 피보2 NISSAN Pivo2 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취재진의 눈길을 모았다. '피보2'는 지난 2005년 처음 도쿄 모터쇼에 출품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피보’의 진화형으로 작년 2007년 도쿄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이번에도 출품한 친환경적인 도시형 통근 전기자동차로서 로봇 에이전트를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의 계기판 너머로 대화 및 얼굴인지 기술을 통해 운전자 기분을 파악하여 운전자를 격려하거나 위로하기도 하고, 운전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피오라반티의 컨셉트카 '히드라'는 와이퍼를 없앴는데, 나노기술을 도입해 와이퍼 없이도 빗물이나 먼지를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낸 것이다.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이 기술에 많은 언론이 주목하였다. 이밖에 미국의 포드는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을 소재삼아 악기로 재창조하는 아이디어로 모터쇼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역시 이번 ‘창조와 환경을 향한 도전 New creation + Environmental challenge’을 주제로 환경 기술의 경연장이 된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콘셉트카와 신차를 대거 출품하였다. 현대·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은 이번 모터쇼에 신차와 유럽진출차량들을 중심으로 대거 소개하였다.
현대·기아차그룹의 현대자동차는 1,206 평방미터의 공간을 확보하여 총 19대를 전시하였다. 콘셉트카인 ‘i-Mode HED-5’를 처음으로 공개하였고, i10, 쏘나타 트랜스폼, 라비타 유럽 수출차종 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HED-5는 6인승 다목적용 차량 MPV 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아이 블루 i-Blue ’시리즈도 전시하였으며, 유럽에서 판매중인 클릭과 i30, i30왜건, 쿠페인 투스카니, 그랜저, 투싼, 싼타페, 스타렉스 등도 전시하여 눈길을 잡았다.
특히 ‘i-Blue 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하여 강도 높은 자동차 환경 규제를 가진 유럽 시장에 현대차의 높은 기술력을 각인시켰다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i-Mode HED-5는 유럽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가 개발한 6인승 다목적용 차량 MPV 으로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의 취향에 맞춰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였다.
여기에다가 i-Mode HED-5에는 친환경 신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가 적용되어 차체 경량화는 물론 CO2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하며, 또한 i-Mode에 새롭게 탑재된 2,200cc R-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7kg.m를 자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연료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설계된 ‘i10 블루 CNG’용 3기통 800㏄급 ‘카파엔진’도 선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어 이달 중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을 공개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i10 블루 CNG에 대해 800㏄에 불과한 자동차가 최대출력이 100마력이나 될 정도로 친환경차는 자동차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였다.
최근의 자동차회사들은 엔진성능 향상, 차체 경량화를 통하여 꾸준히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현대자동차는 이미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무게를 가볍게 한 ‘세타엔진’을 쏘나타와 로체 등에 탑재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그랜저의 앞좌석 시트 프레임과 에어백 프레임에 마그네슘 신소재를 적용하였고, 섀시 일부와 엔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차체 무게를 감소하였다.
기아자동차 역시 999㎡의 전시장 공간을 확보하고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하였다.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인 소형 크로스오버인 프로젝트명 AM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그리고 씨드 시리즈와 모닝의 유럽사양인 피칸토, 로체인 마젠티스, 오피러스 등도 전시하였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작년에 출시하여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씨드를 개선한 ‘에코 씨드’ 컨셉트카를 출품하였는데, 기존 모델보다 연비는 17%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4% 낮춘 모델이라고 한다. SEAT FABRICS는 국내 사양을 비롯하여 별도의 실험적인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금년 6월 경에 출시될 AM인 SOUL 컨셉트 카 3개 모델을 깜짝 공개하였다. 이번에 출품되는 SOUL 컨셉트카는 아웃도어 모델과 스포츠모델, 그리고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모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SOUL은 올 6월부터 양산하여, 빠르면 7월부터 국내시판에 들어갈 미니밴과 SUV가 결합된 유럽전략형 도심형의 CUV로서, 이 차에는 준중형차 쎄라토에 얹혀진 1.6 VGT엔진과 1.6 감마엔진이 탑재되어 디젤과 가솔린 2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SOUL은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연구소와 현대 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 CUV인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오버 경향을 반영하여, SUV스타일과 MPV의 활용성이 접목된 CUV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내년 초에는 미국 및 유럽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GM대우는 자체 부스를 가지고 있지 않고 GM계열의 시보레 부스에서 총 15대를 전시하였는데, 시보레 마티즈, 젠트라인 시보레 아베오, 시보레 라세티, 토스카인 시보레 에피카 등이 시보레 마크를 달고 시보레 부스 중앙에 전시가 되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는 작지만 디젤하이브리드 구동장치를 차량의 속을 보여주기 위해 뼈대와 동력기관만 남겨둔 모양인 베어섀시 형태로 처음 공개하였으며, 태극기 마크를 달고 렉스턴2 유로가 전시가 되었다.
르노삼성은 르노부스를 통해 QM5의 유럽형 모델인 꼴레오스를 전시하였는데, 꼴레오스는 르노그룹 최초의 SUV 차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이번 7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참가한 모든 자동차들은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배출가스와 연료 사용량 절감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하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기술들은 향후 출시될 자동차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디자인하여 연구할 계획이라고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환경 브랜드로써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모처럼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통하여 새로운 디자인도 엿볼 수 있었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술들도 많이 선을 보인 자리 인것 같다. 이러한 새로운 물결 속에서 노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회사들의 발전을 기대해보는 매우 즐거운 모터쇼였다 | |
첫댓글 스크랩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