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국가직 9급 일반행정(경찰청) 합격수기입니다.
-수험기간: 약 1년 8개월
<21년 시험>
국가직: 국어80 영어75 한국사70 행정법 70 사회 90 / 총점: 385
지방직: 국어90 영어75 한국사100 행정법100 사회75 / 총점: 440
<22년 시험>
국가직: 국어90 영어95 한국사95 행정법95 행정학85 / 총점: 460
지방직: 국어90 영어90 한국사85 행정법90 행정학95 / 총점: 450
-수험생활
초시 때는 국가직까지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전과목 올인원만 듣고 시험 봐서 망했습니다.
국가직 끝나고 정신 차려서 1달 반 정도 동안 국어, 한국사, 행정법 기출 풀었더니 지방직 때는 점수가 많이 올랐는데 영어랑 사회는 손을 놓고 있어서 점수가 잘 안나왔습니다. 커트라인 점수로 간신히 필기 합격해서 면접까지 보고 왔어요. 물론 결과는 떨어졌습니다ㅜㅜ
초시 끝나고 재시 때는 서울시 면접 때문에 8월까지는 공부 못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행정학 올인원밖에 안 들었습니다. 하루에 5-6시간 정도밖에 안하고 거의 놀다시피 했어요. 이대로는 진짜 떨어지겠다 싶어서 1월부터 관리형 독서실 영가스파르타에 등록했습니다. 거리나 비용을 고려해 봤을 때 노원 영가스파르타가 제일 괜찮은 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9시 40분까지 가서(제가 다녔을 때는 1교시는 자율출결이었어요) 10시 반까지 공부하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에요. 핸드폰은 거두고 자면 깨워주시는 등 전반적인 생활 관리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고 의지력이 부족한 편이라 관리형 독서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관독에 다니면 체력이 바닥난다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제가 다녔던 지점에서는 한달에 휴식권 24장을 주고 쉴 수 있도록 해서 아침에 진짜 일어나기 힘들 때, 저녁에 쉬고 싶을 때마다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휴식권 남아있는 개수를 게시판에 게시해 놓는데 이때 다른 분이 휴식장 24장이 남아있는 걸 보고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도 시험 전달인 3월에는 4장 정도밖에 안 써서 뿌듯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혼자서 공부할 때는 매일 느지막이 1-2시쯤 일어나서 3시에 독서실 가고 독서실 가도 유튜브 보고 핸드폰 하느라 순공시간이 4-5시간 정도밖에 안 나왔었는데 영스파 다니면서 순공 10시간은 기본으로 채웠어요. 저처럼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의지가 부족하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어요.
-과목별 공부법
1. 국어 (국:90/지:90)
수강강의: 이선재T 올인원, 기출실록, 김병태T 국왕한자, 이유진T 독해 알고리즘
공부방법: 우선은 선재쌤 올인원은 문법,독해,문학,어휘 모두 들었어요. 들으면서 쌤이 사자성어는 지금 빨리 외워놔야 한다고 하셔서 올인원 들으면서 같이 외웠습니다. 정말 쌤 말씀대로 나중에는 외울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때 이후로는 따로 외우거나 한 적은 없는데 지금까지 나온 시험에서 한자성어는 한 번도 안 틀렸습니다. 저는 특히 선재쌤 문법 수업이 넘 좋았어요. 설명을 뭔가 간결하게 잘해주시고 재밌는 암기법(강개군날돌들막..) 많이 있어요ㅎㅎ올인원 듣고 나서 기출은 문법과 고전시가 부분만 인강을 들었습니다. 한 번 듣고난 후에는 저 혼자 문법만 4회독했고 자꾸 틀리거나 헷갈리는 기출 선지들, 특히 표준어, 띄어쓰기, 외래어 부분에 헷갈리는 것들 엄청 많은데 다 따로 모아서 정리했어요. 시험 일주일 전에는 정리한 것들만 계속 보면서 외웠습니다.
2. 영어 (국:95/지:90)
수강강의: 이동기T 올인원, 심우철T 독해1000제, 손진숙T 900제, 기출
올인원은 동기쌤꺼 들었고 문법, 독해, 생활영어 모두 수강했습니다.
단어는 동기쌤 보카 3000으로 외웠고 Day5씩 외우면서 그 전날 외웠던거 복습하는 형식으로 외웠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Day 1-5를 외우면 내일은 Day 1-10을, 모래는 Day 6-15 이런식으로 외웠습니다. 초시 때는 단어만 1회독밖에 못했고(숙어는 못 외움) 재시 때까지는 단어랑 숙어 모두 총 4-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숙쌤의 900제와 기출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900제의 경우 아무것도 표시 안 된 상태에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을 찾는데 생각보다 잘 안보이고 어려웠습니다. 먼저 풀고 쌤 인강 들으면서 필기하고 헷갈리는 부분은 문법 포인트 찾아보면서 복습하고 문법 포인트들 따로 정리했어요. 진숙쌤 기출의 경우 문법, 단어 및 숙어, 생활영어만 있고 독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좋았어요. 이것도 하루에 문법, 단어, 생영 각각 몇 문제 정해놓고 풀고 인강 듣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기출 단어랑 숙어 부분에서는 진숙쌤이 동의어 엄청 많이 알려주시는데 그것도 따로 정리해서 외웠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 한국사 (국:95/지:85)
수강강의: 문동균T 올인원, 1/2 특강, 1/4 특강, 기출, 이사끝
한국사는 문동균! 쌤 강의가 잘 맞아서 다 동균쌤 강의 들었어요. 처음에 올인원 들었을 때는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외우나 했는데 반복하니까 다 외워지더라구요. 초시 때는 올인원 듣고 1/2특강 들으면서 각 잡고 제대로 1-2시간 동안 외웠어요. 그러고나서 바로 기출 풀고 모르겠는 부분만 골라서 인강 듣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 다음에 1/4 특강 들으면서 동균쌤 무료이벤트로 받았던 벽돌 같은 진짜 두꺼운 기출을 풀었습니다. 풀어도 풀어도 끝이 안나서 진짜 힘들었지만 많은 문제를 풀다 보니까 반복되는 지문도 많아서 더 잘 외워졌고 결과적으로 도움은 많이 된 것 같아요.
재시때는 동균쌤 1/4 특강 한 번 다시 듣고 기출 한번 더 회독하고 이사끝 들으면서 사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연도랑 특히 잘 안외워지는 것들은 따로 모아서 아이패드로 정리했어요. 시험 전에는 이렇게 정리한 것들만 모아서 보고 들어갔습니다.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 면접 때문에 공부를 거의 못해서 다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망했네요ㅜ
4. 행정법 (국:95/지:90)
수강강의: 써니T 올인원, sos, 기출, 오답노트, 최신판례
써니쌤 진짜 너무 좋아요!! 저는 올인원 먼저 듣고 sos 강의 듣고 그 부분 복습하고 바로 기출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재시 때는 sos 2022판 새로 사서 듣고 또 기출 회독 한 번 더 하고 시험 봤습니다. 그 sos 책 주문하시면 옳은 지문만 모아놓은 책이 같이 오는데 이게 진짜 좋아요! sos 듣고 옳은 지문으로 복습하고 모르는 거 체크하고 기출 풀면서 생소한 지문 나오면 이 옳은지문 책에 적어놓고 계속 봤습니다.
반복해서 보다보면 이건 진짜 안외워진다 이런게 있는데 이런 것들이랑 숫자들은 따로 모아서 아이패드로 정리했습니다. 시험 전에 이것만 보고 들어갔어요.
그 외 최신판례 특강, 행정기본법 특강, 고난도 특강 들었습니다.
이번 국가직 시험 어려웠는데 써니쌤 덕분에 고득점해서 국가직 붙을 수 있었습니다. 귓가에서 써니쌤 목소리가 들리면서 ‘어 이거 써니쌤이 그랬는데?’ 이러면서 맞은 거 많아요!! 진짜 감사드려요
5. 행정학 (국:85/지:95)
수강강의: 신용한T 올인원, 김중규T 기출, 여다나, 500제, 헷총
메가에서 신용한쌤 올인원을 먼저 듣고 중규쌤 기출을 들었어요. 중규쌤 기출책은 정말 보기 편하고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규쌤이 기출 문제 먼저 풀지 말고 바로 강의 들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강의 바로 들으니까 제가 뭘 알고 모르는지 체크할 수 없어서 제대로 공부가 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제 먼저 풀고 인강 들었어요. 행정학은 범위가 정말 많아요. 외워야 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1회독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1회독 한 후에도 머리속에서 정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다나 들으면서 그 부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다시 풀고 모르는 것들은 따로 선지들 모아서 정리했어요. 이때 기출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500제 사서 풀었습니다.
중규쌤 커리 따라가면서 특히 중규쌤 암기법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후반부에 갈수록 암기법이 너무 많아서 이게 다 외워진다고? 했는데 반복하다보니 다 외워졌습니다. 저도 신기해요. 실제 시험에서 도움 많이 되었어요. 지금 생각나는 건 이번 지방직 때 ‘등대총소’ 나와서 맞았습니다!
국가직 끝나고는 행정학 점수가 잘 안 나와서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헷총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헷총 강의 진짜 유용했어요. 행정학은 뭔가 모호하고 헷갈리는 것이 많았는데 헷총이 그 부분들을 잘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어요.
-마무리
시험 붙기 전까지 정말 불안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붙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공부해 나가다 보면 정말 붙을 수 있을 거에요! 저도 맨날 ‘붙을 수 있다! 내가 떨어지면 누가 붙냐’ 이러면서 저 스스로에게 되새기면서 공부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이 합격수기는 저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것입니다. 다양한 공부방법이 있고 각자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다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