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폼생폼사 가족여행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에서 저희 부부와 큰아들 가족이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고창 고인돌휴게소의 시원한 분수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점심으로 등심돈가스, 돌솥비빕밥을 먹고 모시송편 2 BOX를(딸 손주가 좋아함) 사서 가는데
* 홍성 딸: 아버지 지금 어디쯤 오시고 있어요 서울 아들 가족이 도착하여 뽀삐참게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요(후 일언-뽀삐 주인장이 부모님 안 오셨느냐고 물었다고)
* 아버지: 딸아 고맙구나 부모님은 점심을 먹었으니 서울 아들 가족과 맛있게 먹어라
홍성 한솔마트에 도착하여 딸의 영접을 받고 리치타워에 들어가니 서울 아들 가족이 반가워 하며 맞이하여 주었다. 목포서 준비한 낙지, 전복과 홍성에서 준비한 대하, 소고기에 사위가 몽골 골프대회를 다녀오며 사온 WINDSOR 2병을 마시며 폼생폼사 가족애를 돈독히 하며 손주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주고 큰며느리, 작은며느리가 안마를 해주어 금일봉을 주었고 양주의 에너지로 더운 여름밤은 아름다운 만남의 밤이 되었다.
* 아버지의 "시" 琴瑟相和을 들어보렴
부모 살아 실재 사랑의 다리를 들다 하여라
세상 사람들 중에는 부모 형제와 같은 이 없네
즐겁고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위로하며
맛있는 안주 차려놓고 술잔을 기울려
한마음 한 몸 되어 즐기고 취하여 보세
꽃, 나비가 공생하듯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어울리세나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 사위. 며느리들아∼
7월 30일 아침에 아침운동으로 목빙고를 지나 홍주성에 도착하여 성삼문. 최영장군. 김좌진장군의 동상을 바라보며 소나무(200년) 옆의 연못의 정자에서 오리와 금붕어 연꽃을 구경하고 게이트볼을 즐기는 시민과 성곽을 걷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홍주길을 따라 리치타워에 도착하여 전복죽으로 몸을 다스리고 리솜스파캐슬 로비에 도착하니
* 일건: 동생들아 시원한 음료수 사먹으러 가자
* 할머니: 손주들아 왜 그냥 왔느냐
* 채성: 너무 비싸서 왔다며 할머니에게 부족한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며(형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줄려고 계산을 맞추고 있었다)
* 할머니: 너무 비싸다고 하니
슈퍼마켓에 가서 형들에게 음료수를 사주었던 채성이의(유치원생) 미덕을 보면서 天泉香은 청정한 자연 속에 자리한 삶의 휴식처로써 사람에게 이로운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휴양시설이며 총 24,750㎡ 규모에 600년 전통의 덕산 온천수(49℃)가 공급되어 4계절 연중 실내, 실외 스파 및 워터파크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음과 정신의 자연적 치유를 촉진시키는 수십여가지의 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스파의 대표적 브랜드 이며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많아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며 아토피 피부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천천향 입장료는 63,000원 인데 스파동을 사용한 손님에게는 40% 할인을 하여 스파키를(천천향 내의 모든 시설을 현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으로 모든 사용료는 퇴장 시 정산 됨) 대여 받고 구명조끼 8,000원(반환시 2,000원 할인) 대여하여 딸과(공주) 함께 급류파도풀 토렌트리버에서 딸의 도움으로 몇 회를 도는데
* 일건: 할아버지 65세 이상 경로자는 주의 하라고 합니다.
*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64세(뻥 이요) 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내 나이가 어때서 큰 소리 쳤지만 또래가 보이지 안잖아! 모자를 눌러 쓰고 ......
* 홍성 딸: 급류파도풀 탈때 조심 하라며 아버지 주위를 맴돌고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 손을 잡아 주며 미끄럽다며 로프를 잡고 조심 하라는 딸의 말을 들으면서 고마움을 느끼며 ......
썰매장, 사우나 실내 온천스파, 해미원, 로맨틱탕, 클래식탕 등 시설을 이용하고 점심 시간에 야외에 있는 한식당 수향채에서 충무김밥, 스파게티,돈가스에 시원한 맥주로 가족의 만남을 즐기고 스파동 36평(딸 가족,부모), 27평(큰아들 가족), 18평(작은아들 가족) 방을 배정하고
* 서울 아들: 모처럼 가족 모임 이오니 덕산에서 유명한 덕산갈비집에서 제가 대접 하겠으니 많이 드십시요.
저녁 식사를 하고 분수대 앞 야외 공연장에서 민요 가수가 "쑥대머리"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을 불러 같이 따라서 부르는데 손주들은 "트라이레일"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 서울 며느리: 사진을 좋아하여 찍새 별명이 붙여 있지만 가족 사진첩을 만들려고 합니다.
* 아버지: 과연 서울 스타일의 며느리 답게 미래의 발상을 가지고 있네요 많이 많이 찍어요 파이팅
* 아버지: 도종환의 "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은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 ...... ......
7월 31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온천욕을 즐기고 리솜스파캐슬 주위를 산책하고 허브조각공원과 야생화분수광장을 구경하고 더순수주식회사 사장과 진명토건건설주식회사 사장을 배웅하고 산수파김치장어집에 도착하여
* 아버지: 딸이 좋아하는 파김치장어집 이오니 먹세그려 먹어보세나(1인분 :40,000원)
* 홍성 딸: 보안관인 아버지 이오니 8인분에 복분자 2병 주셔요
* 아버지: 그려 많이들 잡샤봐
딸 집에 들려 중국 덩사오핑이 즐겨 마셨다는 水井坊을 선물로 받아 가지고 오는데 우렛소리와 번개를 동반하는 소나기가 내려 고속도로라 쉬지도 피하지도 못하고 앞 차의 비상등을 보면서 마음을 조이고 조이면서 목포로 달리고 달려서 오는데 부모 마음이라 자식들 걱정이 앞섯다 통화를 하여보니 다행히 모두가 무사 귀환이라 전화로 부모님 걱정을 더 하였다.
* 아버지: 목포에 도착하여 내려 오면서 차 운행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대화를 마쳤다.
폼생폼사의 가족 여행을 마치고 여장을 풀고 근화타워 정자에서 여름밤의 이야기 꽃을 피우며 7월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P.S: 아버지가 명란젓을 좋아 한다며 택배로 보내와 요즈음 딸의 사랑을 담은 명란젓으로 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딸 고마우이
2017.7.31
폼생폼사가
첫댓글 허허,
재미 많이 보셨구먼.
나도 전에 나이가 많다고 스파에서 물미끄럼 타러 올라갔다가 제지 받은 적 있어.
그래서 산이 좋아.
산은 나이를 따지지 않거든^^
즐겁고 행복한 가족 여행기 잘 보았네
멋진 날들 보내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