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궁면(면장 금창호)은 22일 오후 2시 용궁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충남 논산시 강경읍(읍장 이한열)과 '용궁전통순대축제와 강경발효젓갈축제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양 지역 축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창호 용궁면장, 김은수 군의원, 이종헌 군 농정과장, 순대축제 주관사인 경북일보 이상만 기자, 오준식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한 용궁면 기관·단체장, 이한열 논산시 강경읍장, 윤석성 강경읍노인회장, 김완중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궁면과 강경읍은 '예천 용궁전통순대축제와 강경발효젓갈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양 지역 축제의 우호협력 및 문화교류 강화, 축제 개최 시 홍보부스 및 편의 제공, 일선행정 업무 및 지역 문화교류 등을 위해 앞장서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금창호 용궁면장은 환영사에서 "이 좋은 계절에 강경발효젓갈축제와 용궁전통순대축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대표 축제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고 보다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금 면장은 또 "강경발효젓갈축제는 200년 전통의 젓갈을 소재로 한 축제로 지난 18년 동안 개최되어 국가로부터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그 명성이 높아 규모나 개최이력면에서 여러가지 부족하지만 양 지역 축제관계자들이 노력하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군의원은 "이한열 강경읍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님들의 용궁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번 협약에 이현준 군수님을 비롯한 예천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잘 추진되어서 양 지역이 상호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이한열 강경읍장은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 인정이 넘치는 이곳 용궁면에서 금창호 면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무한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양 지역 축제가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읍장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의 '여호첨익' 이라는 한자성어는 그 어느때보다 멋진 말로 다가온다"며 "강경읍과 용궁면이 서로의 날개가 되어 하늘로 비상하여 지역경제,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정서적 통합을 이루어 단결된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용궁전통순대축제와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양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순대와 젓갈을 소재로 한 상호 연관된 지역축제임을 인식하고 축제 상호간 우호협력 강화를 통한 양 축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준식 용궁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한열 읍장을 비롯한 강경읍 지도자 여러분의 용궁면 방문을 환영하고 양 지역간 협약으로 축제의 발전은 물론, 인적 교류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삼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참석자 모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협약을 맺은 강경발효젓갈축제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강경읍의 대표 특산물인 발효젓갈을 소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7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 대표 지역축제 중 하나이다.
강경읍 윤석성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살기좋은 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예천군 용궁면과 축제 발전을 위한 협약을 갖도록 준비해 주신 금창호 면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양 지역 축제가 무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인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앞으로 용궁면과 용궁전통순대축제위원회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강경발효젓갈축제와의 우호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간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하고 일선 행정 업무 및 지역문화 교류를 통해 행정·문화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북일보 주관 '제4회 예천용궁전통순대축제'는 오는 7월 31일(금)~8월 2일(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되며, 강경 발효젓갈축제는 10월 14일(수)~10월 18일(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어서 2015년 축제를 계기로 양 지역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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