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차단 필수 피부암 해마다 증가
비흑색종인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전체 피부 악성 종양 중 30~40%를 차지한다. 주로 머리와 목, 특히 얼굴 중앙 상부에 잘 생긴다. 눈꺼풀, 코 쪽 눈 구석, 귀 뒤 등에도 자주 발생한다.
피부과학회, 심평원 자료 분석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9.6% ↑
악성흑색종 발병 중·장년 최다
[충청일보 이주현 의료담당기자]우리나라의 피부암 환자가 매년 10%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피부과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피부암 환자는 2009년 1만980명에서 2013년 1만5826명으로 44.1% 증가했다.
한 해 평균 증가율은 9.6%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악성흑색종 환자는 2009년 2819명에서 2013년 3761명으로 33.4%가 늘었다.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피부암인 악성흑색종은 주로 뇌와 척수에 암세포가 전이돼 생명을 위협한다.
악성흑색종 환자의 경우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3년 기준으로 40대 5.1%, 50대 13.9%, 60대 24.8%, 70대 37.4% 등이었다.
광선각화증 환자도 2009년 6547명에서 2013년 1만1522명으로 76%나 급증했다.
광선각화증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표면에 생긴 단단한 각질 증상이다.
손으로 없애기 어려울 정도로 단단하며, 주로 얼굴이나 아랫입술, 귀, 목 뒷부분, 팔, 손등, 두피 등에 생긴다. 성별로는 악성흑색종이나 기타 피부암, 광선각화증 모두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50~60%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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