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점파를 3년 이상 할 경우 전국적으로 앵미발생이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 급속하게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이앙재배에서 관찰되는 늦피(후발피), 잡벼, 앵미가 발생되는 원리와 같다.
늦피, 후발피, 잡벼, 앵미발생 원리: 이앙재배에서 1차(초기), 2차(중기) 제초제를 살포하면 제초제는 토양표면에 흡착(Adsoption)하게 되며 처리 후 급속하게 분해(Degradation)가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본답준비(경운+정지)과정에서 토양표면에 지난해 콤바인 수확작업과정에서 떨어져 있는 모든 종자(볍씨, 잡초)는 경운, 써레작업과정에서 땅속으로 묻히게 된다. 이 종자들이 중간물떼기, 간단관개 과정에서 논바닥 금(Cracks)이 가면 발생 환경조건(산소, 온도, 수분)이 알맞아 서서히 늦게 발아-출아-생장하게 된다. 아무리 8월하순까지 논이 깨끗하게 보여도 9월 이삭이 팬 후 논에서 피, 잡벼(이행주), 앵미가 보이는 원리이다.
관행 무논점파는 이앙보가 더 강하게 파종직후 일찍부터 논바닥을 말리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누적이 되면 발생량, 빈도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관행 무논점파는 파종 후 논을 말리기 때문에 금이 발생하게 되며 중간물떼기-간단관개까지 이어지면 늦피, 이행주, 앵미발생이 많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실용적인 앵미, 잡벼, 늦피 방제방법은 물리,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수단이다. 그 수단으로써 손(인력)제거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높은 인건비와 노동력 부족으로 불가하다.
잡벼, 앵미, 9월의 피를 방제하는 제초제는 아직도 없다. 때문에 미국 남부지방 벼 건답직파(100만ha)에서는 Clearfield rice, Provisia Rice와 제초제를 사용하여 이를 방제하고 있으나 다년간 사용할 경우 화학적인 방법은 저항성 문제로 3년마다 윤환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실적, 실용적인 수단은 무엇일까??? 바로 우렁이이다.
왕우렁이의 앵미, 잡벼, 잡초 이론과 원리는 다음과 같다.
-1992년 처음 우렁이농법을 도입하여 지금까지 전국적인 농가에서 친환경 유기농 벼 재배, 잡초방제 수단으로 30년에 걸쳐 장구한 기간(한 세대)동안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벼 재배면적(738,000ha)의 15.2%(112,086ha, 2019 농림축산식품부) 까지 우렁이농법을 하고 있으며 이 중 61.6%(69,093ha) 농가들이 제초제(1차 또는 2차) 처리 후 우렁이 투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렁이의 잡초제거 효과는 98~100%이었다. 특히 제초제(1차 또는 2차)를 처리한 후 투입할 경우 우렁이가 못 먹는 잡초방제를 제초제가 하기 때문에 방제효과는 100%이다.
-무논점파, 드론직파 우렁이 농법도 농가실증시험(전국-경북 상주, 전남 함평, 전남 장흥, 2011~)을 통하여 가능함을 보았다(벼농사 혁명 MBA 및 친환경 MBA 과정).
*벼는 잡초와 다르게 생장점이 연속적(초엽, 1차, 2차, 3차.../잡초는 생장점이 대체적으로 1개임)으로 나오는 생리생태재배적인 특성 때문에 우렁이가 지나가면서 생장점을 제거하여도 이어서 나오며 주당 7립 내외 무논점파된 볍씨 모두를 제거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습성이 있었다.
-단, 유의하여야 할 사항은 정밀한 평탄작업(레이저균평 또는 광폭무논써레)을 하는 것이며 우렁이가 수로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하여 차단망 또는 차단물꼬를 설치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무논점파 우렁이농법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농가실증 현장이다.
※드론직파도 가능함을 보았다. 단, 정밀균평+철분코팅볍씨가 안정적이며 온대지방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무논점파와 드론직파는 파종시기(일최저온도 20℃, 지표면 일최저온도 18℃ 이상일때 반드시 파종: 6월1~30일: 벼 발아~출아~입모기간 생육 최적온도-20~24℃이기 때문임)가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농업 디지털농업의 끝판왕은 직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