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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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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7.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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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날
매년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이 저축의 날이라 한다. 그래서 금년에는 10월 25일(화요일)이 저축의 날이 된다. 저축을 나라에서 장려한 것은 1960년대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 시작되면서 국가 정책 중에 하나였다고 기억된다. 자원과 자본 하나 없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백사장 위에 경재건설을 추진하였다. 혁명공약 중의 빈곤을 타파하기위한 자본을 축적함은 물론이고 국민 경제력을 향상시키고 개인 삶을 증진하고자 추진하여 온 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는 매우 어려운 시절이었다. 개개인의 가계를 돌아보면 수입에서 지출을 하고 잉여분이 있어야 저축을 할 것인데 잉여분이 있을 정도의 개인의 가계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빗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식량이 모자라 지주로부터 장려 쌀을 빌려먹고 가을에 빌려온 쌀의 최대 4배를 갚아야 했던 그런 시절이었다.
장려 쌀을 갚지 못하면 이자는 자꾸 늘어 결국에는 땅을 빼앗기고 농사지을 땅이 없어 남의 땅이 되어버린 빼앗긴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는 소작농들이 생겨났다. 보리 고개가 돌아오면 또 장려 쌀을 빌릴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국가에서도 자본을 확보하기위하여 잘사는 나라에 돈 빌리려 노력하였으나 문전 박대를 당하던 그런 시절이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의욕만 높았지 실효성 있는 일은 눈에 쌍불을 짚이고 찾아보아야 할 때이다.
돈이 있어야 기업이 공장을 짓고 사람들을 고용하고 물건을 생산하여 시장에 팔아 발생한 수입은 분배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남는 돈은 은행에 저축하였다가 다시 투입되는 선순환 과정에서 성장하는 거시경제정책이 효과를 보아야 할 것인데 바로 거기에 필요한 자본을 축적하고자 저축을 장려하였다.
이렇게 저축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자 1964년 대통령령으로 매년 9월 25일을 저축의 날로 제정하여 시행하였다. 다시 1973년 3월 30일에 여러 국가 기념일들이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을 통해 정리될 때 증권의 날, 저축의 날, 보험의 날이 매년 9월 25일의 저축의 날로 통합되었다.
9월 25일이 저축의 날이 된 것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매월 25일을 저축의 날로 하라는 친서를 보낸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1973년 11월 20일 대통령령 제6935호에 의해 저축의 날을 매년 10월 25일로 바꾸게 되었다. 다시 1984년에 변경하게 되는데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을 저축의 날로 정하고서 지금에 이르렀다.
이렇게 변경을 거듭하면서 저축을 하여야 된다는 필요성을 국민들이 동의하게 된다. 그것은 과거 한국경제가 고속 성장을 하면서 그 밑거름으로 높은 저축률이 강조되던 때는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은 국가기념일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규모와 의의가 축소되고 일반인의 관심사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서 저축보다는 내수확장을 위한 소비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사회는 만약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저축 홍보를 하면 당장 내수 진작을 가로막는다고 호된 비판을 당할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비록 소비가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지만 무조건적인 소비가 미덕인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건전한 소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저축의 날 행사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여전히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비록 과거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저축의 날 기념행사에는 저축 유공자를 포상하며 저축성공사례발표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유명 연예인이 저축유공자로 포상하기도 하였다. 저축은 생산을 위한 저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금고에 쌓아놓는 저축은 바람직한 것은 아닐 것이다. 경제의 선순환법칙에 따라서 자본이 돌고 돌아야 성장하고, 부가 증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요사이 세간의 젊은 계층에서는 저축과는 외면한다고 한다. 우선 있으면 쓰고 본다는 의식이 팽배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과소비가 문제로 등장한다. 친구가 자동차를 사면 나도 사야 되는데 돈이 없으면 은행에 빗을 얻어서라도 사야 된다고 하니 우려되는 바 없지 않다. 젊은 계층들을 위한 저축의 의미를 재교육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보았다. 소비도 진작하여야 하지만 저축도 병행하여야할 것으로 주장하는 여론들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할 것이다. 오늘 저축의 날을 맞이하여 과거 저축 정책들을 돌아보고 오늘의 소비가 미덕이라는 시대에 저축은 또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끝
2016년 10월 25일(화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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