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레오는 강형욱이 8년전 훈련시켰던 강아지임.
형편이 안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고, 그 강아지는 체취탐지견이 되어서 현재까지 경찰견으로
활약함.
근데 몸도 안 좋고 늙어서 은퇴를 하게 되고,
은퇴식에서 8년 동안 함께한 경위님이 레오에게 편지를 준비했는데 편지 내용이 너무 슬픔 ㅠㅠㅠㅠㅠ
(레오는 은퇴 후 다시 강형욱 품으로 돌아감)
8년 전 경기도 어느 훈련소에서 너를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난다.
그땐 너도 나도 참 풋풋했는데...
지금 난 중년이 훌쩍 넘었고, 넌 할아버지가 되었구나
마냥 너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일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젊은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늙어버리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너와 함께 했던 모든 날들이 나에겐 기쁨이고 감동이었어
네가 없었다면 그 많은 일들을 해내지 못했을거야
근데 형은 요즘 마음이 너무 무겁단다
나는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는데...
너는 어땠을까 하고 말이야
나의 선택으로 시작된 너의 삶이 혹 고달픔으로, 때론 슬픔오 기억되지 않을까해서...
형 그런 생각 안해도 되지?
오늘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거야
너와 오래전 가족이었던 강형욱씨와 멋지게 남은 생을 살길 바란다
너를 가족으로 맞을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셨어
이제 늦잠도 마음껏 자고, 일도 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거 마음껏하며 건강하게 살길 바래
사랑한다. 레오야 안녕...
...편지 듣고있는거같아.. 진짜 슬프다 ㅠㅠ 하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진짜 개슬퍼 눈물 존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