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는 일부러 광어회를 메뉴로 골랐는데
당시 북한에서는 광어회가 최고급 메뉴였고 공작원답게 철저한 세뇌를 받은 터라
일부러 구하기 힘든 광어회가 먹고 싶다고 했음
근데 걍 동네 횟집에서 생선을 가져와서 바로 회를 떠주자 큰 충격을 받고 본인이 알던 세상은 완전히 거짓부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함
사실 광어회만 보고 놀란 건 아니고 그냥 무작위로 숨어든 민가에 전화기가 떡하니 있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놀랐었는데 광어회까지 보자 적대적인 마음이 가라앉았다고 함
이후 이광수씨는 전향해서 결혼도 하고 안보정책학 석사학위도 받았다고 함
참고로 당시 체포를 담당했던 최우영 경감님(오른쪽)과 이광수씨(왼쪽)는 아직도 자주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함
첫댓글 광어회 양식에 성공했을때인가
네 80년대? 후반쯤 양식에 성공했음. 양식 성공 이후에도 시간이 좀 걸렸음. 90년대 초중반 돼서야 서민 음식이지 그전에는 엄~~~~청 고가의 음식이라 부자들만 맛볼수 있는 특권?같은 음식.
회 땡긴다 ㅎㅎ
이런 거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조금이라도 좌표가 위쪽으로 틀어져 태어났다면... ㄷㄷㄷ
내가 알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은 무슨 느낌일까
인생 역전이네ㅋㅋ
이거 완전 취사병 전설이 되다네
시기도 딱 적절한게 광어가 싸게 풀리기 시작할 시기에 광어회를 지목했다는게ㅋㅋㅋㅋ
ㅋㅋㅋ 팩트 맞습니다
저때 남한에서 처음먹은 광어회를 절대 잊을 수 없다 하셨거든요
북한에서는 여러번 광어회 먹어봤다고 하셨죠
23년도 해군 예비역 간부 진급자 교육때 2시간 정도? 코앞에서 강연 들었었는데
이거말고 재밌는 썰들 여러가지 풀어주셨죠
성장과정, 강릉 침투부터 체포순간까지 스토리등등
원래는 정찰총국 소속 잠수함 조타사였고
(실제로 남파공작원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강릉에서 공비들이랑 같이 도망다니면서 너무 배가 고파 무리에서 혼자 몰래 이탈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민가가 보이길래
음식같은거 훔치러 들어갔다가 노부부 신고로 체포 되셨죠 본인도 빠른 시간 안에 경찰들이 오는지도 몰랐고
남한에는 집집마다 전화기가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말투도 북한사투리에 엄청 다다다다다다 굉장히 빨라서 정신없습니다 ㅋㅋㅋ
본문 내용에 추가하자면 당시 담당 국정원 직원분이 꽤 친절하셨다고 합니다
자기가 서울 여기저기 가보고싶다고 막 얘기하면 군말 없이 차로 항상 데려다주고 구경시켜주고 했다고 하더군요
현재 해군충무공리더쉽센터에서 안보교육 담당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이름도 개명 하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