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우물파기 모금 사역 에필로그(epilogue)
지난 11월 6일, 강원 월드비전에서 보내온 안내문을 소개하며
우간다 지역의 식수 사업을 위한 모금에 협력해 주시기를 요청했었습니다.
< 2022 Global 6K for Water 강원
◆ 목적: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국토정중앙교회가 함께 걸어봄으로써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깨끗한 물을 선물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
◆ 진행 내용: 교회별 자체 진행
◆ 참가비 사용: 우간다 식수지원 사업
◆ 참가비: 1인 2만원
염치를 상실한 목회자의 빈번한 호소임에도 총 10분의 타 교우 분들께서
41만원을 협력해 주셨습니다.
한주간의 주보 광고를 통하여 본 교회 가족분 13분이 31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16일(수) 월드비전 강원지부로 총 72만원을 송금하였습니다.
총 6키로를 걸어 보시기를 요청했을 때 협력해 주신 분들 가운데에는
부부가 동참하시며 성금을 보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모든분들의 귀한 나눔과 섬김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마음들입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의미있는 섬김은“목사님!
저희 온 가족(친정 엄마, 내년에 결혼하는 아들 며느리 포함)
5명 걷기 입금했습니다.
올해도 귀하게 물질 흘려보낼 수 있게 기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읽는 순간 먹먹해짐과 동시에 오지랖 사역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생면부지의 목회자가 요청하는 부담스러운 제안임에도
사람의 요청으로만 대하지 아니하고 이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믿음으로 동역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조국교회의 내일이 든든해집니다.
주일예배 광고를 통하여 다음주에 우간다 우물파기 사역을 위하여
헌금해 주실 분은 이웃사랑헌금 봉투에 마음을 담아 주시기를 광고하자,
주초의 어느 아침 사택 문을 두드리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나가 보았더니 교우 한 분께서 마음이 담긴 봉투를 주셨습니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주일이 되면 잊어버리실까봐 먼저 가져다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어느 분은 샘 파기라고 봉투 뒷면에 작은 글씨로 적은 분이 있는가 하면
어느 분은 잊어 버리실까봐
제게 전화로 대신 해 주면 나중에 드리겠노라고 신신당부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사실 시골교회 교우 분들이 힘껏 나눔을 실현한다 하더라도 금액으로
따지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그러나 물을 긷기 위해 6km를 걸어야 한다는
목회자의 광고를 듣고서 협력해 주시려는 마음 마음들을
어찌 물질적 가치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편 37:26)
말씀과 같이 기회가 되는대로 물질과 사랑을 흐르게 함으로
정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교회와
교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5.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언11:24-25)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하나님의 미소가 그려집니다. 이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