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례
1. 러 음대교수 신문희씨 평창 명예홍보대사
2. < 이라크戰 > 러' 이슬람 지도자, `지하드' 촉구
3. < 이라크戰 > "러 하원, 조속한 종전 촉구 계획"
4. < 이라크戰 > 美, 러.프와 戰後 이라크 석유 갈등
5. < 이라크戰 > 러' 이슬람 지도자, `지하드' 촉구(종합)
6. = 美, 이라크戰에 ISS사용할 가능성 =
7. 러, ISS 독자 운영 결정
8. 푸틴, 오는 6월 영국 국빈 방문
9. 다목적실용위성 2호 발사계획 본격 추진
10. < 이라크戰 > 푸틴, "對美관계 훼손 불원"
11. < 이라크戰 > 유럽의 미국 호감도 급락
12.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 6일 열려
13. "러시아, 對北 영향력 행사 못해"< 분석가 >
14. < 이라크戰 > "옛 소련군 간부들 이라크 전략 수립 자문" < 美紙 >
15. "중.러 북핵 평화해결 공감"
16. 유라시아 횡단 '평화와 번영의 열차' 7월 출발
17. 美의회, 佛.獨.러.시리아 이라크 재건 참여 불허
18. < 이라크戰 > < 푸틴, 對美 화해 손짓..실리 추구 선회 >
19. [대구·경북 뉴스 포커스] 4월 4일
20. 러시아 회교 지도자 성전 선언
21. "러 하원, 조속한 종전 촉구 계획"
22. 체첸에서 버스 폭발...6명 사망
23. 러, 미와 모든 문제 해결 공조
24. "이라크무기수출 정보없다"
25. 러시아,"이라크 무기제공 정보 없다"
26. 푸틴 "대미관계 해치지 않길 바래"
27. 푸틴 총리, "대미 관계 훼손 불원"
28. 유라시아 철도,가스사업 `표류`
29. 권영갑 한러문제연구원장 "시베리아 민간주도 바람직"
30. 러시아, "핵 감축 논의 미뤄야"
31. "옛 소련군 간부들, 이라크에 전략 자문"
32. 프.독.러 외무장관 곧 회동
33. [문학예술]"발로자를 위하여"…국적 초월한 우정
34. "석유 잃을라" 꼬리내리는 러시아…푸틴 "美와 협력할 것"
35. 전쟁 반대국 이라크 재건참여 불허
36. [책] 「이상엽의 실크로드 탐사」외
■ 러 음대교수 신문희씨 평창 명예홍보대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 러시아 국립음대 최초의 동양인 교수인 신문희(3
4.여.오데사국립음대)씨가 2010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신교수는 3일 강원도 서울사무소에서 김진선(金振先+先) 지사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국제홍보에 나선다.
신교수는 서울 출신으로 영국 왕립음악학교와 이탈리아 중앙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러시아 국립음대에 재직중이다.
러시아 국립음대는 차이코프스키가 재직했던 성악부문 최고학부로 세계 4대 콘
서바토리오 중 하나이다.
또 신교수는 세계 3대콩쿠르의 하나로 성악부문 최고 권위인 이탈리아 빈센조벨
리니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활약중이다.
올해 한.미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때 한국인 최초로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에서
공연했으며 오는 9월 15일 한국.캐나다 이민 40주년 기념 한국 대표 성악가로 공연
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등은 신교수가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일어 등 4개 국
어에 능통하고 적극적이며 사교적인 성격으로 국제홍보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 < 이라크戰 > 러' 이슬람 지도자, `지하드' 촉구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이라크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바그다드
대회전이 3일 코 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러시아내 이슬람 최고 지도
자(무프티) 탈가트 타주딘은 이슬람 세력의 미국을 상대로 한 `지하드(聖戰)'를 촉
구하고 나섰다.
타주딘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슬람 세력은 미국에 영향력을 행
사할 효과적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우리는 기금을 모아 대미 항전에 필
요한 무기를 사거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 형제들에 식량을 제공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첫번째 대응은 향후 2-3일 안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으
나 구체적 지하드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내 이슬람 세력이 지하드를 선포하기는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이후 이
번이 처음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내 이슬람 신도 수는 전체 인구의 7분
의 1인 2천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라크와 근처 시리아의 이슬람 최고 지도자들도 앞서 미국을 상대로 한 지하드
를 선언했다.
■ < 이라크戰 > "러 하원, 조속한 종전 촉구 계획"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4일 전체 회의를
열어 조속한 이라크전 종식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콘스탄틴 코사
초프 외무위원회 부위원장이 3일 밝혔다.
코사초프 부위원장은 "결의문은 미국-영국 주도의 이라크전은 불법이란 점을 명
확히 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전은 앞으로도 장기간 계속되고 무고한 시민들과, 환경, 문화재 피
해만 확산될 것으로 우리는 우려한다"면서 "이라크 사태는 유엔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라크戰 > 美, 러.프와 戰後 이라크 석유 갈등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이라크 전쟁이 끝난 뒤 일시
적으로 이라크 석유를 관리하면서 석유 판매 수입으로 이라크를 재건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때문에 유럽과 중동의 우방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
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라크의 석유 수입이 이라크 전후 재건 자금을 마련하는데 필수적이
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전쟁이 끝나자 마자 미국의 고위 석유 경영자를 이라크 석유
탐사와 생산을 감독하기 위해 파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후 석유 전략은 미국이 이라크 유전을 관리할 권리가 있느냐에 관한
법적인 질문에 직면하고 있다.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계획을 정당화 하기 위한 법
적인 근거를 찾고 있다. 만일 전쟁이 성공하면 미국은 점령세력으로서 석유를 팔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유엔이나 영국은 미국이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승인 없이 일시적으로
라도 이라크 석유를 팔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전쟁 전 이라크
의 석유 판매는 유엔이 식량을 위한 석유 프로그램 하에서 통제해 왔다.
이라크의 석유에 큰 이해관계가 있는 러시아와 프랑스는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
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담 후세인 정부와 석유개발계약을 체결한 러시아는 이라크 석유수입 지출 방
식에 관해 계속 발언권을 보장받으려 하고 있다. 프랑스도 역시 이라크 석유 개발에
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할 작정이다.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의 로버트 에벨 에너지국장은 "프랑스와
러시아는 이라크 문제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를 원한다"면서 "만일 우리가 그들
을 따돌린다면 그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 전쟁은 사실은 석유 때문에 일어난 전쟁
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이라크戰 > 러' 이슬람 지도자, `지하드' 촉구(종합)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이라크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바그다드
대회전이 3일 코 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러시아내 이슬람 최고 지도
자(무프티) 탈가트 타주딘은 이슬람 세력의 미국을 상대로 한 `지하드(聖戰)'를 촉
구하고 나섰다.
타주딘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이슬람 세력은 미국에 영향력을 행사할 효과적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우리는 기금을 모아 대미 항전에 필요한 무기를
사거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 형제들에 식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첫번째 대응은 향후 2-3일 안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말했으나
구체적 지하드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주딘에 대항하는 러시아 무프티평의회의 라빌 가이누딘 의장은 "우리
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러시아내 이슬람 세력의 지하드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가이누딘 의장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앞서 대미 지하드를 선언한 것
으로 충분하다"면서 "이슬람 지도자들은 정치적 포퓰리즘에 휩싸여서는 안되며, 이
라크인들의 조속한 고통 종식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내 이슬람 세력이 지하드를 선포하기는 1941년 독일의 소련 침공 이후 이
번이 처음이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러시아내 이슬람 신도 수는 전체 인구의 7분
의 1인 2천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라크와 근처 시리아의 이슬람 최고 지도자들도 앞서 미국에 대한 지하드를 촉
구했었다.
■ = 美, 이라크戰에 ISS사용할 가능성 =
0...미국의 대(對)이라크 작전에는 총 60개의 우주위성이 관계돼 있다고 유리
코프테프 러시아 항공우주국장이 3일 밝혔다.
코프테프 국장은 또 미국이 군사적 목적을 위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ISS관련 정부간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 모두 군사적 목적으
로 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러, ISS 독자 운영 결정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러시아는 3일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거부함에 따라 향후 ISS 운영을 독자적으로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미국 등 ISS 사업 참여국들이 최
근 ISS 운영 예산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러시아 단독으로 추가 예산을 마련해야 한
다고 밝혔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미국 등의 예산 지원을 이끌어낸다 해도 궁극적 ISS 운영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당분간이 되길 바라지만) 향후 ISS 운영비
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ISS 운영을 위해서는 유인 우주선과 우주화물선을 추가로 발사해
야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이 비용은 국가 예산과 기타 재원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시야노프의 이같은 발언 직후 러시아 정부는 향후 6개월 동안 12억루블(3천80
0만달러)을 ISS 사업에 추가로 투자하고, 내년도 ISS 운영비도 28억루블(8천900만달
러)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추락 사고 이후 미국
의 우주왕복선 발사 계획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향후 모든 ISS 운영 책임을 떠안게
됐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ISS 참여국들의 추가 재정 지원을 요
구해 왔으나 최근 거부당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대(對) 이란 원자력발전소 건설 지
원 등을 이유로 지원 불가 방침을 밝혔다.
러-미 양국은 금년에 2척의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과 5척의 미국 우주왕복선을
통해 모두 40명의 우주인을 ISS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컬럼비아호 사고로 계획을 수
정해 최소 인원만 ISS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 푸틴, 오는 6월 영국 국빈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
월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발(發)로 보
도했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
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6월 런던 방문은 러-영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욱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바노프 장관과 스트로 장관이 현재 구체적 의제 등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영국 방문 기간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
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도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스트로 장관과 루이 미셸 벨기에 외무장
관,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이라크 사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 지시로
이뤄진 이번 러-미-영 외무장관 회담은 아주 중요하다"면서 "러시아는 미-영 양국과
동반자 관계 토대 위에서 주요 이견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이라크 사태 등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이바노프 장관은 4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과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 다목적실용위성 2호 발사계획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내년 11월 발사될 다목적 실용위성 2호 사업이 한
국 주관 기관과 러시아측 발사업체간 킥 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
다.
4일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위성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채연석
(蔡連錫) 원장은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발사업체인 유로
코트사 대표 등을 만나 위성 발사와 관련된 준비 상황을 논의한다.
두 기관 대표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발사계약이 체결된 후 처음 있는 것으로 채
원장 일행은 발사용역 준비상황과 발사 일정에 따른 우리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 원장 일행은 러시아 방문에 이어 스웨덴 최북단에 위치한 키루나 북극기지를
찾아 다목적 실용위성 2호의 상대 분석과 긴급명령 송신 등 업무를 담당할 우리 나
라 관제소 설치 문제를 협의한다.
채 원장 일행은 키루나 기지측과 관제소 설립 문제와 함께 다목적실용위성 2호
에 대한 발사 초기 운영 지원 문제와 위성영상 직수신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다목적 실용위성 2호 발사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 2천282억원이 소요될 다목적 실용위성 2호는 지난 99년 개발이 착수된 것으
로 내년 11월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업체는 독일과 러시아 합작사인 유로코트사며, 발사체는 록콧(ROCKOT) 로켓
으로 우리측이 지불할 발사 비용은 1천187만달러다.
현재 유럽 아스트리움사의 일부 기술 지원을 받아 다목적 실용위성 2호 상세설
계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 < 이라크戰 > 푸틴, "對美관계 훼손 불원"
(모스크바.파리 AP.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는 이라크전이 미국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레포에 있는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정치
적인 의미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이며 국제평화를 수호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은 위기상황과 국제적인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해결에서 "언제나 협력해 왔고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 감축과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양국은 대(對)테러협력에서 `지속적인 동반자'관계이며 러
시아는 이를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작년 대미(對美)교역액은 92억달러가 넘었으며 올해는 100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 러시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와 수백만명의 달러화 예금을 고려할 때 미국
통화의 가치하락은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에게 타격이 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어떤 형태로든 이라크전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전쟁 양상을 보면 러시아의 입장이 옳았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해 이라크 위기는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돌입함으로써 도
덕적, 정치적, 전략적으로 3중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라파랭 총리는 프랑스 인포 라디오 및 프랑스 3 TV방송과의 합동 인터뷰에서 우
선 도덕적으로 이라크는 전쟁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무장해제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
다.
또 이번 전쟁은 중동 전체를 쉽게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
인의 무력충돌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실수이며 미국 일방주의의
본보기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도미니크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라크전에서 미국과 영국이 승
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프랑스가 이라크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일
부 영국 언론의 해석과 관련, 프랑스는 `독재자의 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라파랭 총리는 전쟁은 `실로 무서운 것'이며 `극단적인 폭력'이라고 개탄하고 "
우리는 독재자의 편은 아니지만 동맹이기 때문에 그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 이라크戰 > 유럽의 미국 호감도 급락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 KOTRA는 최근 미국에 대한 유럽인들의 호감도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영국의 경우 미국 호감도가 기존의 75%에서 최근 48%로 떨어졌으며, 프랑스도 6
3%에서 31%로, 러시아는 61%에서 28%로 각각 낮아졌고, 터키에서도 미국에 대한 호
감도가 30%에서 12%로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또 최근 반미 분위기의 영향으로 미국의 대표적 브랜드인 맥도널드
와 나이키 등의 인기가 낮아지고 있는 반면 메카콜라와 아랍콜라 등 중동상표가 약
진하고 있다는 것.
KOTRA는 또 미국 시카고시가 이라크전 이후 일어날 수 있는 테러 예방조치의 일
환으로 지난 1일 시내 중심지 인근에 위치한 메이그스 경비행기 공항을 전격 폐쇄했
다고 전했다.
■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 6일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세계 14개국의 여자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2003
서울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가 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7명의 선수가 나
눠 달리는 방식으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의 코스를 재연해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9연패를 노리는 러시아와 2시간24분31초의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마쓰오카 리에를 앞세운 일본, 하프마라톤 최고기록보유자인 배해진(서울도시
개발공사)이 이끄는 한국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 "러시아, 對北 영향력 행사 못해"< 분석가 >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북한과 미국간의 핵위기를 해결하는 데 별다
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러시아 분석가들이 밝혔다.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에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북한 핵문제에 대해 러시아가 특별한 역할을 하기 어
려울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빅토르 파블리아텐코 일본연구소장은 "구소련 시절에도
북한은 우리와 상의하지 않고 하고 싶은 행동을 했다. 북한이 미국 선박을 공격한
사실을 우리는 워싱턴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파블리아텐코 소장은 러시아와 일본은 이제 그들 각자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지난 1월 10일 러-일 정상이 북한에 대해 무장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
한 사실을 들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북한 핵문제)에 대해 구경꾼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믿어지지
않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군사적, 혹은 경제적 지렛대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러시아는 과거에 북한에 대해 군사적 보호자로 행동했으나 구소련 해체와 더불
어 합의는 깨졌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억1천500만달러에 불과했다.
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한반도 분과의 블리디미르 트카첸코는 "우리는 북한에
대해 계속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문 역할 밖에 없다"고 말했다.
■ < 이라크戰 > "옛 소련군 간부들 이라크 전략 수립 자문" < 美紙 >
(서울=연합뉴스) 옛 소련군 고위 간부 2명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심
층적인 전략 자문을 해 주었으며 그 공로로 이라크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옛 소련 국방차관이었던 블라디미르 아찰로프와 공중방어 전문가인
이고르 말체프가 이라크의 대미 방어에 깊숙이 개입해 전략자문을 해 준 뒤 개전 6
일 전에 바그다드를 떠난 사실이 미국 측에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강경파 공산주의자들로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축출하기 위한 불발 쿠
데타에 가담한 인물들이다.
미국측 관계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들의 이라크행을 승인
했는지 여부는 고사하고 이를 알고 있었는지조차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미국 군사 및 정보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에서 이라크가 구사한 새로운 전략들은
냉전시대 소련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하나는 화력이 우세한 미군 기갑부대와의 전투를 피하고 두번째는 민간인
복장을 한 비정규군을 동원해 미군의 보급선을 치고 빠지는 것이며, 세번째가 바그
다드 결전을 위해 공군력을 아껴 두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군이 바그다드 남쪽 방어선을 지키지 않고 정예병력과 최상의 무기를 바
그다드와 다른 도시들 안으로 철수시킨 것 역시 미심쩍은 작전으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옛 소련군의 전략 및 장비지원이 별 효력을 보이지 않은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 "중.러 북핵 평화해결 공감"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 한국과 중국, 러시아 3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해
선 안되며 북핵문제는 외교적 방식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고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밝혔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는 최근 안보분야 영역이 국제테러리즘 공동대처를 포함한
군사분야에서 재난대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안보위협
요소도 국제화.세계화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우리 NSC(국가안전보장회의)와 러시아
안보회의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라 보좌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 및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부 출범초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안보관계 고위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상호 인사교환 및 북핵문
제 등 양국간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러 고위관계자들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노 대통령의 방문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특히 중국측은 "노 대통령과 중국 최고지도자간 긴밀한
협력에 대해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라 보좌관은 전했다.
라 보좌관은 중국방문시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
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고, 러시아에서는 이바노프 외무장관, 로슈코프 외무차관,
루샤일로 국가안보회의 서기, 프리호드코 외교보좌관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 유라시아 횡단 '평화와 번영의 열차' 7월 출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라시아 횡단 '평화와 번영의 열차' 행사위원
회(추진위원장 서영훈)는 4일 삼성동 봉은사 옆 '웨딩의 전당' 2층 에메랄드룸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 이주 140주년과 광복 58주년을 기념하는 횡단 열차 일정과 열차
가 서는 주요 도시에서 펼쳐질 문화ㆍ학술 행사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횡단 열차는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이광규)ㆍ민족평화협회(회장 이유진)ㆍ
한러의원연맹 러시아지부 주관으로 오는 7월22일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출발해 8월3
일까지 하바로프스크,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등 유라시아 지역을 횡단한다.
행사는 이르쿠츠크까지 8박9일, 상트 페테르부르크까지 12박13일, 북유럽까지 1
4박15일 등 3가지 일정으로서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과 고려인 행사 참관을 통한 동
포사회의 결집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열차를 타고 가면서 이르쿠츠크 '고려인 문화축제'(7월27일) 등 주
요 도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가하고 신한촌 기념비, 이범진 열사 추
모비 등을 참배한다.
참가자들은 또 러시아 주요 도시별 지역설명회와 상품전시회, 문화교류 행사 등
에 직접 참가해 한ㆍ러간 교류협력 증진에도 나서며, 연해주 식량개발 및 농업협력,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동북아 에너지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한 '철의 실크로드 릴레이 세미나'에 참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美의회, 佛.獨.러.시리아 이라크 재건 참여 불허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하원은 3일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시리아에 대해 미국 자금으로 이뤄지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추경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마크 케네디(미네소타.공화) 의원이 발의한 이 수정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
들 4개국은 이라크 재건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됐다.
조지 네더컷(워싱턴.공화) 의원은 중국도 이라크 재건 사업 참여 금지국에 포함
시키는 수정안을 제의했으나 부결됐다.
네더컷 의원은 "이 수정안은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를 도운 국가들에 대해 우리
가 감사하고 있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을 무찌르기 위한 동맹을 방해한 국가
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맹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는 미국 납세자의 돈으로 이뤄지는 이라크 재
건 사업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케네디 수정안은 이라크 전비로 779억달러를 추가 예산에 반영하고 이라크 재건
사업을 시작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찬성 414표, 반대 12표로 통과됐다.
미국 상원도 이날 총 787억달러에 달하는 자체 추경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
다.
미국 상하 양원의 추경 예산안 수정안은 상호 조정을 거쳐 각각 다시 통과된 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 이라크戰 > < 푸틴, 對美 화해 손짓..실리 추구 선회 >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미
국의 이라크전 패배를 원치 않으며, 러-미 우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잇따라
밝히는 등 대미 강경 자세를 누그러트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전환은 미국-영국 연합군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코 앞까지 진격, 종전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실리 노선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증
거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모스크바 남동부 400㎞ 크라스노다르주(州) 주도
탐보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러시아는 미국의 패전을 원치 않
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일 밤 모스크바 근교 대통령 관저 `노보 오가료보'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는 이라크전을 둘러싼 이견에도 불구, 미국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적 측면에서 세계 최대 핵강국인 러시아와 미국은 세계 평화를 지
킬 책임이 있다"면서 "전쟁을 포함한 모든 국제 현안들을 푸는데 있어 러-미는 그동
안 협력해 왔고, 지금도 힘을 합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 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영의 이라크 공격을 `중대한 정치적 실수'로
몰아붙이며 즉각적 종전을 촉구했던 기존 반전 입장에서 선회, 미국에 화해의 손짓
을 보내는 것으로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일간 `코메르산트'는 4일짜 신문 논평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패전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것은 미국의 조속한 승리를 바란다는 의미"라며 "미국과 정치.경제
적 우호 관계가 절실한 러시아는 미국의 패배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질 리는 없지만, 많은 희생을 치를 경우 분풀
이를 러시아와 프랑스, 독일 등 이라크전 반대에 앞장섰던 국가들에 해댈 것"이라며
"따라서 러시아는 (썩 내키지는 않지만) 미국의 승리를 바랄 수 밖에 없다"고 진단
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미국.캐나다연구소의 빅토르 크레메뉴크 부소장은 "
푸틴 대통령의 강경 자세 완화는 이라크전이 막바지에 다다름에 따라 팽팽해진 러-
미 긴장 관계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모스크바 카네기센터의 알렉세이 말라쉔코 연구원도 "미국의 사담 후세인 이라
크 대통령 축출이 임박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도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
게 됐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 [대구·경북 뉴스 포커스] 4월 4일
*** 자치 행정경산시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러시아 시장개척단을 구성,7일부터 11일간 시장개척 활동에 나선다.
참가업체는 섬유·섬유기계 부품·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하는 남서정밀공업·㈜동호·대동테크·동우산업 등 10개 업체다.
윤영조 시장을 단장으로한 개척단은 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사마라 등 3개 도시의 시장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판촉 활동도 벌인다.
■ 러시아 회교 지도자 성전 선언
러시아의 이슬람교 최고 지도자 탈가트 타주딘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 지하드 즉 성전을 선언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주딘은 또, "러시아 이슬람교도들은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수단을 갖고 있으며, 이라크국민에게 무기와 보급품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러 하원, 조속한 종전 촉구 계획"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는 전체 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종식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이라고 코사초프 외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코사초프 부위원장은 "결의문은 미국-영국 주도의 이라크전은 불법이라고 천명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 문제 해결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라크전이 장기간 계속되면 무고한 시민들과 환경, 문화재의 피해만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체첸에서 버스 폭발...6명 사망
러시아 남쪽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서 민간 버스가 폭발해 6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러, 미와 모든 문제 해결 공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구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그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은 지구촌의 위기상황을 비롯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 "이라크무기수출 정보없다"
최근 미국이 제기했던 이라크무기지원설에 대해 러시아가 다시한번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무기위원회 는 러시아 회사가 유엔협약을 어기고 이라크에 위성교란장치 등을 제공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어떠한 관련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잘라말했습니다.
■ 러시아,"이라크 무기제공 정보 없다"
최근 미국이 제기했던 이라크무기지원설에 대해 러시아는 다시한번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무기위원회는 러시아 회사가 유엔협약을 어기고 이라크에 위성교란장치 등을 제공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어떠한 관련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잘라말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군수회사들이 비밀리에 이라크에 미군의 첨단무기들을 교란시키는 군수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미군의 오인폭격과 사격 등도 이 교란장치들 때문에 생기는 사고라며 러시아에 강력히 항의해 왔습니다.
■ 푸틴 "대미관계 해치지 않길 바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라크전이 미국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이며 국제평화를 수호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양국은 국제적 위기 등 모든 문제해결에서 언제나 협력해 왔고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는 어떤 형태로든 이라크전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전쟁 양상을 보면 러시아의 입장이 옳았음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라크 위기는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푸틴 총리, "대미 관계 훼손 불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라크전으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핵무기 보유국이며 국제평화를 수호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은 위기상황과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언제나 협력해 왔고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미국은 핵무기 감축과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양국은 대테러협력에서 "`지속적인 동반자´관계이며 러시아는 이를 `더욱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유라시아 철도,가스사업 `표류`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 추진돼 온 유라시아 철도 건설사업, 그리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대안으로 검토돼 온 시베리아 천연가스 연결사업이 표류하면서 남북은 물론 관련 당사국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천연가스 연결사업〓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달 31일 외신을 통해 언급한 시베리아 가스관 연결사업은 청와대가 “러시아 천연가스와 북한 핵문제를 딜(deal)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부인한데 이어 라 보좌관 자신이 “내가 다룰 사안이 아니며 러시아에 이를 제안하지도 않았다” 고 발을 빼는 것으로 정리되는 듯했다.
그런데 테이무라즈 라미슈빌리 주한 러시아대사가 지난 1일 기자 회견을 자청,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공급 사업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양국간 대략적 합의가 이뤄졌던 사안”이며 “현재 고위급 실무자 선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고 말해 ‘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정 부 당국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해 볼 만한 사업 아니겠느냐”고 말한 반면 통일부 관계자는 “러시아 쪽 희망 사항이지만 아직 실현 가능성을 점치긴 어렵다”고 말했 다.
◈철도연결 사업〓시베리아철도(TSR)를 남북한까지 잇는 유라시 아 철도 사업도 남북한간의 경의선·동해선 연결공사가 지지부진 한데다 핵심 쟁점인 연결구간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채 논란만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달 31일로 예정됐던 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기해버렸다.
TSR와의 연결 방식을 둘러싼 관련 국가간의 협의 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월25일 취임사에서 “부산에서 평양 ·신의주·중국·몽골·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도착하는” 중국 경유 노선을 언급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성이나 실현가능 성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이라며 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동해선을 통해 나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로 이어지는 러시아 노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러문제연구원 권영갑 소장은 “정부가 유라시아철도에 대한 마 스터플랜도 없이 막연한 구상만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권영갑 한러문제연구원장 "시베리아 민간주도 바람직"
녪시베리아철도를 통해 한반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 구 상은 한 민간 연구소의 집념과 노력 덕분에 남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로 현실화 될 수 있었다.
테이무라즈 라미슈빌리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1일 “러시아는 남북한 철도 연결문제에 대해 북한을 설득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었다.
라미슈빌리 대사가 언급한 ‘설득 경험’이란 지난 20 00년 2월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 북·러 신 우호조약을 체결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 에 합의한 것을 지칭하는 것.
이 때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사업계 획을 만든 주인공은 바로 한러문제연구원의 권영갑(68·사진) 원 장이다.
공군사관학교와 경북대 교수를 거쳐 모 대기업 고문을 지내다 러 시아에 ‘미쳐’지난 95년 연구원을 설립한 권 원장은 유라시아 철도사업이야말로 한국을 동북아 중심국가로 일으켜 세울 수 있 는 최고의 국책사업이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 며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마스터플랜을 짜기 시작했다.
권 원장은 99년 8월 이 마스터플랜을 들고 러시아 정부를 찾아갔 으나 첫 반응은 냉랭했다.
그러나 우여곡절끝에 이 계획은 북· 러 정상회담 의제로 정식 채택됐다.
권 원장의 계획을 반신반의하던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은 북·러 합의를 성사시켰다는 놀라운 보고를 받은 뒤 이를 토대로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에 대규모 남북경협 의지를 담도록 했고 이 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면서 ‘철(鐵)의 실크로드’ 사업으 로 자리를 잡게 됐다.
권 원장은 “지난 몇년간 나를 돈키호테라며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유라시아 철도 사업이 간신히 현실화 단계에 들어서긴 했지만 여전히 정부 최고 책임자들조차 이 사업 의 핵심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권 원장은 “시베리아 철도·가스 사업은 치밀한 물밑조율이 필요한 만큼 선민후관(先民後官)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 했다.
■ 러시아, "핵 감축 논의 미뤄야"
이라크 전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와 미국과의 핵 감축 논의는 보류돼야 한다고 제나디 셀레즈니오프 러시아 하원 의장이 주장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제나디 의장은 핵 감축 논의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큰 정치적 행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과 러시아와의 동맹관계 뿐 아니라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간의 유대관계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제나디 의장은 덧붙였습니다.
■ "옛 소련군 간부들, 이라크에 전략 자문"
옛 소련군 고위 간부 2명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심층적인 전략 자문을 해 주었으며 그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뉴스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옛 소련 국방차관이었던 아찰로프와 공중방어 전문가인 이고르 말체프가 이라크의 대미 방어에 깊숙이 개입해 전략자문을 해준 뒤 전쟁시작 6일 전에 바그다드를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측 관계자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들의 이라크행을 승인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 프.독.러 외무장관 곧 회동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외무장관들이 이라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파리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세 나라는 현재 전후 이라크 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역할을 강조해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 [문학예술]"발로자를 위하여"…국적 초월한 우정
◇발로자를 위하여 /송영 지음/288쪽 8000원 창작과비평사1967년 ‘창작과비평’이 처음 배출한 작가 송영(63)의 소설집.
1995년부터 8년 동안 발표한 9편의 소설을 담았다.
표제작 ‘발로자를 위하여’는 90년대 초 작가와 친구의 연을 맺은 러시아 젊은이의 이야기.
‘욕망으로부터 거세된’ 표정이 아닌 ‘인간의 얼굴’을 러시아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혼란스러운 여러 여건에서도 선량하고 소박한 얼굴을 가진 그들에게서 평온을 맛볼 수 있었다는 것.
작가는 이 작품의 실제 모델을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쓴 박노자라고 밝히고 있는데, “국적과 나이를 뛰어넘은 이 우정은 내게 아주 소중하고 신선한 경험이었고 지금은 멋진 기억이 되었다”고 ‘작가의 말’에서 설명했다.
이 밖에 십여년 전 다녀 온 이라크 여행을 그린 ‘모슬 기행’을 비롯해 ‘천사는 어디 있나?’ ‘성자의 그늘’ ‘자비와 동정’ ‘고려인 니나’ 등이 수록됐다.
■ "석유 잃을라" 꼬리내리는 러시아…푸틴 "美와 협력할 것"
이라크 침공에 반대해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해 오던 러시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지도자들은 미국과의 관계 복원을 희망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3일 “유엔을 통한 사태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미국과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내의 팽배한 반미 감정에 대해 “심정은 이해하지만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은 도움이 안 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나 “이라크 사태는 희생자를 최소화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해결돼야 한다”고 말해 미국의 침공을 현실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는 그동안 즉각적인 전쟁 행위 중지를 미국에 요구해왔다.
이러한 러시아의 변화는 미국과 계속 대립할 경우 전후에 받게 될 불이익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전후 이라크 복구 사업과 석유개발 참여에 반전 주도 국가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쿠르나 등 이라크 내 5곳의 유전개발을 추진해온 러시아로서는 자칫 이들 사업에 대한 기득권마저 잃게 될 위기에 몰린 것이다.
이라크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석유회사 자루베지네프트사의 니콜라이 토카레프 사장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사업이 중단되면 우리 회사의 손해만 1억8000만달러(약 2257억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전쟁 반대국 이라크 재건참여 불허
미국 하원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시리아가 미국 자금으로 이뤄지는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추경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의 마크 케네디 의원이 발의한 이 수정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들 4개국은 이라크 재건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케네디 수정안은 이라크 전비로 779억달러를 추가 예산에 반영하고 이라크 재건 사업을 시작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도 총 787억달러에 달하는 자체 추경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미국 상하 양원의 추경 예산안 수정안은 상호 조정을 거쳐서 각각 다시 통과된 뒤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될 예정입니다.
■ [책] 「이상엽의 실크로드 탐사」외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 ▲이상엽의 실크로드 탐사 = 이상엽 글ㆍ사진. 저자는 실크로드가 과거뿐 아니라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지난 7년간 바다와 육지의 실크로드를 탐사하면서 민족갈등과 종교갈등을 목격한다.
1부 <바다에서>는 해양 실크로드의 자취를 밟았다. 남인도의 케랄라에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중국으로 이어지는 길을 추적했다.
2부 <땅에서>는 초원과 사막으로 이어진 육지 실크로드를 탐방했다. 육지 실크로드는 시안을 거쳐 둔황과 우루무치, 쿠차와 중국의 서쪽 끝 카스에 도착한다. 다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고대도시 사마르칸트와 히바 등을 통과하면 터키의이스탄불에 도착한다. 생각의나무刊. 320쪽. 1만9천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