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주일 잘 들 보내셨나요? 진짜 무슨 아열대 기후도 아니고..비가 스콜성처럼 쏟아졌다가 해가 쨍했다가.. 소나기도..예전 소나기가 아닌 기분이 드네요. 오늘 소개할 것은 돼지 껍데기 볶음입니다. 동네 정육점에서 돼지껍데기 4묶음을 2500원에 팔길래 싸다~ 이러면서 사왔는데... 진짜 양이 너무 많았어요. 아하하..결국 절반 먹고 절반은 손질해놓고 냉동실로~ 오늘은 절반 해먹으면 돼지 껍데기 볶음입니다. 넘 맛나용 ㅎㅎ 굿굿~ 집에서 해먹으니 확실히 더 좋아요^^ -돼지껍데기 볶음 요리법- 돼지껍데기 2장(상당이 길어요) 삶을때의 재료 : 된장 2큰술, 통후추가루, 대파, 양파, 생강, 통마늘, 파뿌리, 양파껍질들 향신채소들 껍데기 볶음 양념 : 고추장 3큰술, 간장 3큰술, 설탕 4큰술, 매실청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생강가루, 후추가루
돼지껍데기는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었어요. 안쪽의 기름기도 제거가 말끔하게 되어 있구요. 그래서 겉면의 털 같은 것만 토치로 지져서 손질한 뒤에 팔팔 끓는 물에 넣고 한 2-3분 끓여낸뒤에 그 물 버리고 살짝 데쳐지듯 삶아진 돼지껍데기는 찬물에 씻어 준비해둡니다.
다시한번 물을 받고... 강불에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여기에 향신채소들이랑 된장 넣고 돼지껍데기 넣고 팍팍 삶아주세요. 생강가루나 생강도 같이 들어가야 좋아요. 전 대략 20분정도 팍팍 삶은거 같아요. 다 삶아진 돼지껍데기는 체에 받쳐서 향신채소들이랑 분리한 뒤에 물기 빼주면 됩니다.
양념장은 모두 한 볼에 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설탕을 넣어서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섞어주면 되고.. 올리고당이나 요리당 사용하는 분들은 재료들이 잘 어우리게 저어주면서 섞어주면 오케이~ 여기에 삶아둔 돼지껍데기 잘라 넣고 마구마구 버무려주세요. 양이 상당해서 절반만 버무렸습니다. 저 양이 작아보여도..3인 식구 두번 먹을 양이더라구요^^;; 양념에 버무린 돼지껍데기는 30분이상 재워주세요.
재워둔 돼지껍데기를 속이 깊은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노릇노릇 볶아주세요. 속이 깊은 냄비에 볶아야 하는건..아무래도 껍데기가 탁탁 튑니다. 양념도 탁탁 같이 튀어요;;; 그러면 사방팔방 양념이 묻는데.. 속 깊은 냄비를 사용하면 그현상이 좀 덜합니다^^ 정말 노릇노릇 볶아준뒤에~ 집에 토치 있는 분들은 한버 토치로 마무리삼아 구워주면 사먹는 맛 나요^^
맛있는 돼지 껍데기 볶음 만들기 였습니다. 내열그릇에 담은채 토치로 막 구워줬더니...ㅎㅎ 돼지껍데기가 먹음직스럽고 불향도 나는 것이 딱 좋은데..그릇은 살짝 그슬렸네요 =ㅁ=;;;; 집에서 해먹기 좋은데..너무 좋은데.. 과정이 살짝 번거로울 수 있어요. 잘못 삶으면 돼지누린내 작렬이구요;;; 그래도 그 가격대비~집에서 해먹기엔 너무 좋아서 살짝 추천해봅니다. 간장양념해서 고기 구워먹을때 같이 구워먹어도 굿~ 다만 튀는 것은 조심하세요;;;; 맛나게 드시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