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사의 꽃, '공항패션'을 하고 싶은데, 공항에 갈 시간이 없습니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패션을 모릅니다. 꼭 오뜨쿠뛰르와 쁘레따뽀르떼의 런웨이 위에서만 패션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를 경악하게 만드는 '앗' 아이템이지만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패션, 종종 그 해 S/S·F/W 컬렉션의 트렌드는 벗어나지만 웃음을 주는 패션, 이를 '공황패션'이라 부르기로 합니다.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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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와 함께 창덕궁을 찾은 왕세자 이각은 옛날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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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패션계에서 금기였던 스타일이 있다.
아무리 데님(청바지의 소재)이 유행을 타지 않는 소재라고 하나, 상하의 모두를 데님으로 선택하는 것은 언젠가부터 '색깔맞춤'과 함께 옷 못 입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실수로 여겨져 왔다. 이는 이른바 '청청패션', 마치 '쌍쌍파티'와 같은 촌스러운 어감으로 불리며 과거의 유물로 치부됐다.
이러한 공포의 '청청패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는 무려 300년 전의 과거로부터 온 왕세자다.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속 이각(박유천 분)은 의류수거함에서 보물을 찾았다. 누가 버렸는지, 친절하게 상하의 같은 색으로 워싱(탈색)이 된 청재킷과 청바지를 꼭 맞는 사이즈로 '득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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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현대로 온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그의 심복 3인이 박하(한지민 분)의 옥탑방에 얹혀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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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벌어진 어깨를 강조한 티를 고른 우용술(정석원 분), 후드 티로 귀여움을 표현한 송만보(이민호 분), 반짝이 소재에 혹한 도치산(최우식 분)과 달리, 이각이 선택한 상하의 맞춤 스타일은 의관정제에 대한 세자로서의 책임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에 입은 흰색 PK 티셔츠 깃을 청재킷과 함께 세워주는 센스는 조선시대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놀라운 응용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다. 비록 곤룡포를 입지는 못하지만, 현대에서 '영의정 신발'이라 일컬어지는 검은색 어그부츠(양털 부츠)를 매치해 왕족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놀라운 것은 '청청패션'이 혐오가 아닌 센스로 다시금 거듭나고 있는 최근 패션 트렌드를 이각이 읽었다는 점이다. 최근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재킷과 바지는 물론, 조끼까지 데님으로 매치하는 '청-청-청패션'을 선보였던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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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세자 이각은 청재킷에 청바지를 입은 '청청패션'에 일명 '영의정 신발'이라고 불리는 어그부츠를 매치했다. |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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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석을 하든지 말든지, 실상 왕세자의 청청패션은 그저 웃음을 위한 시도였다. <옥탑방 왕세자>에서의 연기 변신으로 박유천이 호평을 얻고 있는 이유는 개그 코드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장된 표정과 발성일 터.
하지만 얼마 전, 부친상을 당했던 박유천에게는 오히려 무게를 잡는 것보다 쉽지 않은 연기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마침 이 '청청패션' 씬은 그가 아버지를 보내드린 뒤 촬영장에 막 복귀했을 때 촬영된 것이다. 박하(한지민 분)와 함께 창덕궁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마냥 연기로만 보이지 않는 것도 그런 사정 때문이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박유천은 부친상 후에 돌아온 현장에서 침체되지 않고 웃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모쪼록 유머를 책임지고 있는 세자 저하가 우리에게 선물하는 양만큼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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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세자 이각이 청재킷 안에 이너웨어로 매치한 PK티셔츠의 깃을 세우는 센스를 선보이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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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주소가 없네;;; 걍 싹 긁어옴 ㅠㅠ
이거 말멀 눈물한방울 해야하는 것 아님?
왕세자로서 블랙어그로 자존심을 지키다에 터졌다가 ..... 점점 눈시울이....ㅠㅠ
힘내 왕세자 |
나도 6 이러케이해함..
7 내가잘못이해한건가
888
999 참 한글 독해도 갑갑한 사람들 많다...어휴;; 아님 기사제목만 봤거나
10;;;;;;;잘좀읽지;
?????? 기자새끼가 미친놈인듯 왜 그거랑 그걸 엮어 ㅋㅋㅋㅋ
기사제목 존나 무개념.....
멘붕와썽....
네번째사진 코딱지..??
제목 안 이상한데..?ㅋㅋ기사 내용 좋은데?ㅋㅋㅋ머야 내용 읽어보고 까...;
222 아버지를 보내놓고도 패션이 거지같다 이런게 아니고 아버지를 보내놓고도 연기에 열심히 임한다이런 뜻임..드라마에서 입은 옷이 청청이라..
333 프로답다고 칭찬한거 아닌가...그나저나 우는 장면 진짜 찡했는데ㅠㅠ어휴
굳이 아버지를 보내고가 필요했나? ㅠㅠ
제목 일부러 노린거 같음...
그냥 아버지 부친상 얘기 아무렇지도 않게 기자가 갖다붙여 쓴게 꽁ㅇ기꽁기함... 그냥 공황패션 얘기만 하지 왜 굳이..
유처니홧팅...
대체 왜 박유천은 욕을 먹는것인가>
제목 존나 꽁기하네
제목 잘쓰던가;; 솔직히 관심있는사람아니면 이런거 제목만 보고 일단 내용판단하지 않나 아버지상을 왜 계속꺼내 뜻이 전달 잘 안되는데 암튼 힘내라 -구빠수니
기사제목 참 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ㄴㄴ 나도 기사 대충 읽긴 했지만, 공황장애를 일으킬것만 같은 청-청 패션을 말한건가봐. 저 기자 나름의 신조어인듯;;
제목왜이럼ㅡㅡ
기사 제목 왜 이래? 진심 보자마자 경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미친 존나
기사제목 심하다...저게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