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한일전쟁
한국은 대망의 일본상륙준비를 착실히 해나갑니다. 2033년 10월 13일이 D-day입니다. 상륙지점은 도쿄와 가까운 고마쓰와 쓰루가 사이입니다. 이곳은 고마쓰 항자대기지와 마이즈루 해자대기지가 있어서 점령시 사용가능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그나마 이 게임의 지옥인 도시의 밀도가 낮은 편이기도 합니다. 소설 <데프콘 2부 한일전쟁>에서 한국군이 이곳에 상륙하죠.
Archafelago급 프리깃 10여척과 Sejong the Great급 구축함 10여척 그리고 Imp.Nicoli급 전함 8척으로 상륙지점을 경비 및 포격하면서 2개 군단의 해병대 (Special force II 50여개 대대)를 상륙시킵니다. 상륙함은 미쿡제 LHA-1 타라와급 강습상륙항모 되겠습니다. 물론 상륙지점 제압하면 후속으로 보병전투차와 전차 및 각종 지원세력도 상륙할 예정입니다만, 고마쓰 점령이 지지부진한 사이 어마어마한 양의 전차가 상륙지점으로 몰려옵니다. 이러면 전차와 도시 사이에 깔려서 샌드위치될거라 생각되어 잽싸게 다시 함에 태우고 ㅌㅌ하려하는데 함에 타자마자 전차들이 해안에 몰려오고 전차들이 상륙함에 쏴대는 포로 인해 침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개군단의 해병대와 2대의 상륙함 ㅂㅂ ㅠㅠ
열받은 한국은 다시 2개군단의 해병대를 상륙시킬 곳을 찾습니다. 정밀한 정찰 끝에 혼슈 서쪽 끝 나가토에는 개리슨이 없다는걸 발견합니다. 역시 같은 작가의 소설 <작전명 충무>에서 이 근처를 상륙지로 잡죠. 이곳은 가까운 나가사키에 배럭이 있다는 장점이자 단점(적들이 몰려오기 쉬움)이 있습니다. 2달간 재정비 후 상륙하자마자 중국 못지않은 전차 개떼가 몰려오는데 문제는 이들은 GMT2A내지는 M1A3 -_-;;;그외에도 그야말로 전차의 전시장이라 할 정도로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독일의 레오파드 2시리즈, 프랑스의 르끌레르크 개량형, 남아공의 오소리오, 이탈리아의 아리에테, 이란 아니면 요르단의 타리크, M60A3, 등등등....한셀에 십수종의 전차가 몰려있는 장면을 찍었는데 이놈의 칼무리 스샷은 여전히 이상하군요. 저 셀 하나에 최소 10여개 대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차로만.
그래도 마을이라도 있으니 방어할만하고 공간이 좀 있어서 전차를 양륙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힘겹게 막아내고 남쪽 가와사키로 진군, 큐슈를 대충 평정하고 동진을 시작합니다.
이 겜에선 도시가 몰려있는 메갈로폴리스에서 진격이 힘듭니다. 교토 주변에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겨내면서 역시 기술개발이 되니 예전하곤 틀리군!! 이러고 있는데 도쿄 주변 메갈로폴리스 근처가니 슬슬 진격이 돈좌됩니다. 이유는 강력한 포병때문입니다.
도쿄주변의 저 광대한 도시지대에 포병이 쫙 깔려있습니다. 대공미사일도 같이 깔려있어서 공폭했더니 순식간에 걸레가 되어 돌아오는 나의 F/A-131들....정말 좋은 미제 원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ER은 많이 생산하기도 전에 지가 알아서 Obsolute되어버려서 많이 만들지도 못했고 ㅠㅠ(이 겜에선 가끔 지가 알아서 도면이 폐기되는 일이 있는데 이 재즘은 대체품이 별로 없어서 정말 땅을 치게만듭니다. 오토생산 많이 지정해놓을걸 ㅠㅠ 이 도면 미국에서 사자마자 자동생산 이빠이 지정해놓으십시오) 이미 많이 소모된 지상병력들은 저 도시지대를 뚫기 무리입니다. 희한한건 포병도 진짜 종류가 다양합니다. 심지어 한국제(인데 일본에서도 연구개발 가능한듯) KH-216 전기화학포부터 비롯해서 어디껀지 짐작도안가는 것들, 러시아제 구형 등등...그리고 이때부터 T-55나 T-62가 많이 보이는데 사이좋은 러시아로부터 급수입했나봅니다.
일본...진짜 만만치않은 나라입니다. 일본 하면 해자대 공자대를 걱정했지 병력이 많지 않기에 (개전당시 150만정도. a키 누르면 뜨는 병력통계는 개리슨들을 포함하고 있음) 이렇게 육자대때문에 고생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 레알 빡친 한국은 진정한 힘을 보여줍니다. 이미 세계 최강일 것이라 예상되는 기갑전력을 대거투입한 겁니다.
오사카 평원이 K-8A1전차와 M118A3보병전투차로 가득찼습니다. 대략 2개 기갑군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시기의 한국은 약 40개 대대의 K2전차(독일덕후라서가 아니라 편의상 4호전차라 칭함)와 160개 대대의 K8A1전차(독일덕후라서가 아니라 편의상 5호전차라 칭함. 그리고 난잡한걸 싫어해서 K2A1및 K8은 개발안함)를 배치하고 있으며 페이저 건으로 무장한 막강한 M2020전차(같은 이유로 6호전차 1형이라 칭함)를 개발중입니다. 그밖에 M48A5K(같은 이유로 1호전차라 칭함) 및 K-1A1(같은 이유로 3호전차라 칭함) 소수가 아직 살아남아 있습니다. 이들중 정확히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중국 및 러시아 전선에 예비로 배치해두었던 애들까지 전부 쓸어담아옵니다. 그리고 격렬한, 철의 무게로 콘크리트를 무너뜨릴 지경의 대진격을 시작합니다.
양측 다 수많은 피를 뿌리면서 힘겹게 한발한발 전진합니다. 그런데 니들 장난하니?
이놈들이 근성없게스리 도쿄함락당했다고 항복해버립니다. 북한처럼 곤조를 부리지는 않네요. 일본은 제법 돈도 쌓아놨고 원잠도 몇척 거저 건졌네요. 재밌고 성과도 좋은 정복이었습니다. 12월 18일에 상륙했으니 대략 5개월쯤 걸렸군요.
앞으로의 플레이는 2차대전때 일본처럼 태평양을 누벼볼 생각입니다. 동남아 진출 및 미국에 선전포고...
첫댓글 원잠이 있다니...... 저건 평화헌법 파기한 일본이네요.
하지만 항복.... 이면 이제 식민지 전락인가요 -ㅁ-;;
게임옵션에서 오래된 기술도 보이게 할 수 있는게 옵션에 있던데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F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A10미국에서 사다가 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