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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인사 및 소개 2. 불평등 간담회를 여는 이유(서울공동운영위원장) 3. 당원이 생각하는 서울의 불평등 4. 열린 논의 |
1. 인사 및 소개
(태정) 사회를 맡았음. 당인리교회에 와서 영광임. “나는 누구? 여긴 어디?”로 인사를 나눴으면 함.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을 했는지, 본인이 누구인지 소개해주었으면 함.
(혜미) 공덕동에서 해마님을 만났음, 반가웠음. 멋있는 모습 보여준 하루를 보냄. 마포녹색당 위원장하는 김혜미예요. 당인리교회는 마포녹색당의 거점공간으로, 지역당 활동에 좀 더 많은 관심 부탁하고 싶음. 처음 오셨다니.
(은설) 세탁기 고장나서 8일째여서 절망감이 있었지만, 저녁에 좋은 분들과 만나 행복. 마포운영위원하고 있는 은설이예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이슈로 활동 저조했으나, 회복하고 활동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 기대.
(시형)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공모사업 마감과 씨름하다 온 마포녹색당 공시형입니다. 효자동 베이커리 들러서 나눠먹을 빵 사왔음.
(치리) 오늘 종일 베드민턴 치고, 차를 가져왔는데 주차 공간 문제가 있었음. 마포녹색당에서 활동하는 치리입니다.
(해마) 염리동 사는 해마라고 합니다. 혜미님이 온라인 회의하시던 카페에서 왔음. 집에서 파스타하는 것을 좋아함. 오늘은 비타민고추토마토파스타를 먹고 왔습니다. 상큼한 맛이 남.
(숲) 오늘 열심히 일하고 옴. 돈을 아끼려고 도시락 싸다 보니 전날 도시락 설거지가 안 되어 있었음, 택시를 타야 했음, 안 잡힘. 15분 기다렸는데 안 잡혀서 회사에 전화 걸어 사정을 말하고 아주 많이 늦음. 지하철 타고 10시까지 출근. 역대급 지각한 날, 시간을 잘 지키겠다고 마음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음.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미어캣입니다.
(스카) 다정한재단이라는 지역 지속가능한 시민활동 위한 민간재단 운영위원이 되어, 회의 참석. 거기서도 자기소개함. 목사라고 했더니 아무도 믿지 않으심. 진짜 설교도 하시는 목사인가 물으심. 재단 운영비 마련 위한 안건으로 후원주점 하기로. 장소를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곳 알아봄. 주류 판매 가능함을 안내. 교회 공간 관리도 함.
(유리) 바로 옆 국수공장에서 밥 먹고 왔음.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유리입니다. 10월 1일부터 임기 시작함. 11월 서울녹색당 친목회 위해 웹자보 제작하다가 옴. 이때 꼭 재미있게 놀고 싶음. 그때 많이 와주시기 바람.
(제민) 저는 박제민입니다. 같이 10월 1일부터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시작함. 아침에 한강을 좀 걷고 카페 들러 배경음악 변화로 겨울이 가까워짐을 느낌. 묵직한 느낌의 노래로 계절 변화 깨달음. 몸의 세포들이 겨울에 놀던 기억을 일깨워줌. 관악동작에 이어 두 번째 간담회, 우리 삶과 정치 이야기로 ‘불평등’ 소재 기대됨. 저도 파스타 만들기 좋아함.
2. 불평등 간담회를 여는 이유(서울공동운영위원장)
(제민) 당직 선거에서 유리님이 기후, 장애, 정치 등의 불평등을 주로 이야기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불평등에 관해 관심이 있음. 7개 권역 서울 곳곳의 간담회 이후 유리님과 이야기를 모은 결과 당원과 앞으로 불평등 이슈를 다뤄보자고 함.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서 화두를 던질 수 있겠다 생각함. 녹색당은 환경정당일 것이라는 외부 시각에 더해 전통적 불평등/계급 문제 위에 환경 이슈를 다뤘으리라 생각함. 우리가 직면한 문제임.
선거운동 중 받은 질문 중 (1)둘이 어떻게 안 싸울 거냐 (2)지역과 어떻게 얼마나 만날 것인가 등이 있는데 각 지역에서, 당사에서 당원과 만나는데 필요한 화두로 불평등을 선정함. 불평등한 서울을 평등한 서울로 바꾸자-가 출마선언문 중 가장 중요한 테마임.
우리의 불평등을 수집하려고 함. 서울이라는 굉장히 불평등한 공간, 불평등을 일으키는 공간에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의제가 충분히 모아질 것으로 봄. 우리의 제한된 힘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는 의제를 도출할 것. 2023년 서울녹색당 대의원대회가 전보다 실효적으로 치러질 수 있으려면 지역에서 서울녹색당이 결정한 사업을 연대, 연결로 정치적 목표 이루는데 필요한 정치적 응집 가능하리라는 기대. 한 공간에서, 비슷한 삶을 살면서, 동일한 뜻을 가진 것을 확인할 것을 기대.
(유리) 제민님과 당직선거 운동을 함께 하는 과정에 각자 준비한 토론의 내용이 한데 모이는 과정을 발견함. 마포에 올 때도 구체적으로 드리고 싶은 제안이 있음. 관악동작의 경우 각자의 불평등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주거불평등이라는 하나의 키워드가 나옴. 기후위기로 인한 주거불평등은 관악동작의 이야기인 동시에 서울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장애인 가족 사망 사건의 경우 또 교차되는 지점이 있음.
마포의 쓰레기소각장도 서울녹색당의 이슈로 봄. 현안에 대응하는 곳은 관악동작과 마포라고 볼 때, 기초와 서울, 서울정책위원회와 함께 합동 토론회 등을 준비 서울의 의제 도출하고 현안 대응하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봄. 즉답보다는 방향성을 구하는 취지임.
(혜미) 녹색당이라는 공간에서 정치할 때 당내/당외 구분이 가능할 것. 당내 유기성, 응집력 등에 대해 토의 가능할 것. 당외는 현안 사안 의제 등을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간 방식을 논의한다면 당내 소통 문제, 당외 현안 대응 등을 다뤄보면 어떨까. 2년째 마포녹색당 운영위원회 활동 중인데 마포정치학교 등 포함, 모금 통해 사업을 진행해옴. 현실에 발을 붙이되 이상을 함께 꿈꿀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나누고 싶음.
(제민) 공감이 됨. 오늘 열린 논의 시간에 좀 더 다뤄볼 수 있을 것 같음.
(유리) 기초운영위를 가동하게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 서울녹색당과 합동으로 판을 열자는 것이 내부적 연결을 강화하는 것으로 봄.
(제민) 위와 같은 제안은 마포운영위가 가진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함.
(스카) 마포녹색당이 잘 하는 것으로 보는 것에 대해 아직 미흡하다고 보는데, 의제 발굴 지역현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
(시형) 화제전환용 질문 드림. 어떤 경우에 당원이 늘었는지?
(유리) 최근 퀴어퍼레이드 통해 입당이 있었음.
(시형) 당원이 언제 왜 늘어나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혜미) 선거 때 당원이 늘어남.
(제민) 하지만 최근 2회 선거에는 영향이 없었음.
(시형) 마포구청장 사퇴시켜 선거를 해야 할까.
(제민) 녹색당은 2016-2018 사이가 당원이 늘던 시기, 총선 직후 지선 직전. 유리님 말씀대로 퀴어퍼레이드, 기후정의행진 이후 당원이 늘었음. 하지만 녹색당 역량과 무관할 수도 있을 듯.
(스카) 밖에서 보았을 때 당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유리) 2018년 신지예 후보자가 나왔을 때, 입당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함. 2014년 총선에서 미세먼지, 동네에서 지구까지 등으로 반응이 있었다고 함. 당시에는 부정적 이슈가 없었고 계속 당원이 늘어났던 시기였음.
(혜미) 2012년 무상급식운동하면서 국가모델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로 봄, 시민의 정치역량 성장한 시기였을 듯. 소수정당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 녹색당도 컨텐츠를 가지고 부응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봄.
3. 당원이 생각하는 서울의 불평등
3-1.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겪은 나의 불평등
3-2. 서울이 일으키는 불평등은 무엇?
3-3. 마포의 불평등 이슈는 무엇?
(스카)토지자원의 불평등한 배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적어봄.
마포의 불평등이슈에 집중해 말씀드리면, 이 곳도 재개발 이슈가 있음.
2주전 재개발 공청회에 참석, 주거약자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가 뭇매.
목사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을 들음, 격한 반응이 있었음.
홍대라는 문화예술 집적한 장소, 민간 문화공간의 수도 압도적으로 많은 마포 홍대의 지역성과 지역주민의 입장은 다른 것으로 보임. 재개발 찬성하는 주민의 피켓팅 문구는 ‘죽기 전에 한강변에 살아보자’였음. 1대 150의 입장차. 이것이 홍대의 실상. 주거권이 둥둥 떠다니는 얘기처럼 느껴짐. 간극을 어떻게 메울까, 고민.
나도 토지소유 당사자였다면 다른 생각을 했을까. 주거약자라는 가치를 위해 개발이익을 양보(희생)하고 주변을 설득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역시 쉽지 않은 문제. 종교, 신앙 안에서는 이야기 가능하나 생활인으로서 생각해 보면 지역 안에서 안정적 주거가 가능한가 고민.
지역 청년커뮤니티 등을 살펴보아도 정주 가능성 확보가 관건. 지역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뭔가 하려면 안정된 주거가 필수. 주거권 없는 사람의 주장, 의견이 힘으로 작동하지 못함. 세입자 목소리, 의견은 행정당국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함. 세입자, 청년의 정치세력화 실효성 고민.
(숲) 젠더불평등, 세대불평등, 연령차별 등. 평소 속한 커뮤니티 안에서는 거의 못 느낌. 대중교통 이용할 때 젠더불평등 경험. 택시 등 이용할 때.
서울이 일으키는 불평등은 에너지와 자원-인적 자원, 경제적 자원 등을 포함. 지역을 착취하는 부분이 크다고 봄. 서울을 넘어서서 수도권이 하나의 커다란 도시로서 착취하지 않고는 유지되지 못하는 구조임. 쓰레기문제도 같은 맥락. 서울 사는 사람들이 가해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음.
마포의 불평등 이슈는 쓰레기 문제, 단순히 마포의 문제일 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혹은 한국 사회 전체의 문제일 수도 있음.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 재개발 재건축 이슈도 있음. 마용성이라 불릴 만큼 마포가 빠르게 지가 상승하는 곳. 재개발 재건축 속도도 빠르게 내고 있어서. 구청장 공약 중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이 있었음. 이대, 염리, 성산동도 재개발 박차를 가하는 중 올해만 12건이 있음. 주민이 빠르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 이는 주거불평등과 직결. 정치적 불평등과도 밀접한 연결. 공덕 전골목 등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고, 젠트리피케이션 우려. 국민의힘 다수 당선, 재개발 재건축과 연결되어 있어 이 보수화된 정치지형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
(해마) 얘기 듣다보니 생각남 서울 와서 10년 삼, 마포에서. 기숙사, 월세, 하숙방, 월세. 내가 마포구민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음. 마포녹색당 활동하고 처음 지역과 나를 동일시 해봄. 내가 이곳을 떠날 것이 명백했음. 경제적, 주거환경 고려했을 때. ‘어차피 떠날 곳’으로 여김. 스스로를 지역 내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체로 상상해본 적이 없음. 올해 처음 녹색당에 참여, 주거불평등이 있다 보니 개인 삶에서도 뿌리내린 지역에서 원하는 것을 정치적 제안하고 달성하는 과정 참여하는 것이 좋은 삶의 자원일 텐데 주거에서 먼저 밀려난 처지이다 보니 정치적 상상력을 갖는 것조차 요원함.
(치리) 내가 가진 소수자성으로 받은 차별은 서울 안에서는 오히려 덜 겪음. 잘 생각나지 않아 적지 못함. 서울 와서 1~2년마다 이사. 청년정치네트워크 가서 발언하고, 들어보니 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임을 확인함.
서울이 일으키는 불평등은 전부라고 봄. 언론 주목도, 에너지 문제 등 모두 다.
(시형) 서울 태생. 역시 서울이 고향이라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음. 집이 정주민에 가까운데, 월세 살아본 적 없음. 자가 소유. 수혜자의 입장임. 교육, 주거, 에너지.
서울이 일으키는 불평등은 서울에서 겪는 불평등과 다르지 않음. 이 세 가지 해결하면 불평등의 70%는 해결되는 게 아닐까.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가 마포의 불평등이슈가 될 수 있을 것. MBC 본사 마포에 있음. MBC는 공영방송 중 대표적 노동악당임, 대법원 판결도 무시. 대법원이 인정했는데도 계속 계약직으로 고용 유지.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이슈로 가져갈 수 있음. TBS가 서울시 조례 제정으로 사라질 위기. 노동 문제로 볼 수 있음. 2년 전쯤 광고 수입 고려했으나 방통위 반대로 진행 못함. 쓰레기장 문제, 발전소 등이 마포의 불평등 이슈로 꼽아볼 수 있을 듯.
(은설) 20세 무렵에 서울 왔다가 눌러앉은 경우임. 서울시민이라는 동질감 혹은 자치구의 주민으로서 소속감을 갖기 어려움. 관련 활동이나 정치하면서도 고민스러움. 마포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음. 서울의 불평등이라면 앞서 이야기와 다른 점은 서울이 타지역 대비 경쟁적인 문화를 가지고, 경쟁을 부추기고, 일상에 그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음. 학력, 학벌 차별. 서울에서의 차별이 타지역대비 심하다는 인상 받음.
좋은 일자리 없어서 서울로 인구 집중되는 현상은 노동차별로도 이어짐. 뉴스가 수도권을 주로 조명하는 것 등도 그러한 이유에서일 것으로 봄. 빈민 차별도 특히 심각. 빈민, 빈곤의 문제를 지워버리는 것-비가시화하는 것이 불평등함. 마포 이야기는 아니지만 강남구 포이동 사례 들 수 있음. 타워팰리스, 강남구청 쪽 사는 사람들은 포이동 자체를 모름. 88올림픽 때 넝마주이 수용한 곳.
서울은 밖을 일방적으로 빨아들여 소진시키는 지역격차 있음. 그로 인해 서울의 소수자-세입자, 빈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을 서울 밖으로 밀어내는 현상이 심각. 탈가정 청소년, 탈가정 이후 20대가 된 사람들을 위한 정책 개발 활동 중 20세 이상은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서울 밖으로 사라짐. 탈가정 이후 청년이 된 사람들의 군집이 존재하나 보이지 않음-서울 밖에 있으므로 그러함. 서울의 노인 빈곤과 부산의 노인 빈곤은 같지 않음. 폭력적인 재개발 속도는 더욱 더 빈곤을 빠르게, 확산하기에 그러함,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 자체가 불평등. 마포도 다 잘 사는가 하면 그렇지 않음. 빈곤이 보이지 않음.
(혜미) 우리는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왜 서울로 오는가? 내가 서울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 좋은 교육, 좋은 표식 통한 좋은 일자리를 추구. 서울녹색당이 교육 문제를 꼭 짚어주었으면 하는 바람. 청소년녹색당이 있는 녹색당이기에 더 그 역할을 했으면 함. 서울의 학군 중심으로 재편되는 불평등. 관악에는 왜 그렇게 반지하까지 뚫어서 살아야 하는가. 가장 많은 20대가 서울의 관악에 살고 있음.
반면 서울을 왜 떠나야 하나? 지대불평등이 제일 심함. 주거, 부동산으로 특정할 수도 있지만 지대불평등이라고 명명 가능. 커먼즈, 공공성이 이와 반대 개념일 것. 지대불평등에 대응하는 공공성 강화를 제안함.
마포에서의 불평등은 마포 출신이아니고, 마포 대학교에 다니지 않은 사람으로서 느끼는 불평등이 있음. 또 정치적으로 마포는 정말 친민주 성향이 강함. 지역사회 작동하는 방식은 민주당 우선주의. 양당정치가 굉장히 센 곳. 5인 선거구가 나와도 소수정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함. 정치적 불평등의 사례. 이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을 마포녹색당운영위원장으로서 고민.
(제민) 질문의 한계도 발견함. 서울, 마포라는 지역적 질문을 가져왔는데 입체성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음. 교차성 발견하는 동시 고민 생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서울 사람이 아닌 이주민, 난민으로서의 정체성. 서울 밖의 삶을 상상하지 못한 개인의 한계도 있음.
(유리) 연령이 대개 청년이라 그런지 관악동작, 마포 모두 주거불평등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음. 해마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관악동작 청연의 이야기와 연결되었음. 자산불평등을 이야기해줌. 주거불안정, 돈을 벌고, 일해야 하니까 여가, 여유가 없어서 결국 정치 참여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중요함. 그렇기에 녹색당 기초지역운영위원회가 지역정치 활동이 어려울 수밖에 없음.
또 혜미님이 마포의 민주당 우선주의에도 공감함. 협치(거버넌스)와 관계설정, 어떻게 넘어서는가가 고민. 10월 23일(일) 11시, 은평녹색당 토론회에서 다루는 주제이기도 함.
(제민) 2018년 이후까지 녹색당이 성장했음을 복기하면, 녹색당은 보수정부가 집권할 때 성장하나 민주정부가 집권할 때 성장하나 생각해 보면 국힘 vs 민주당 어느 쪽이 긍정적 요소일까 생각해 봄, 지역의 민주당 일방주의 얘기에 첨언함.
(혜미) 녹색당을 어떻게 볼까, 어떻게 보일까. 당의 정체성, 노선에 대한 분명한 투쟁이 아직 없었다고 봄. 2018년 페미니즘이냐 아니냐 논쟁 이후 진지한 토론이 없었다고 봄. 그래서 비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개인적으로 봄. 진보 정당의 정치문법에 맞는 방향성을 가져가야 하는지, 진보 정당을 넘어서는 쪽으로 가야 하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함.
4. 열린 논의
4-1. 서울녹색당 당원 및 조직현황 보고(사무처장)
(혜미) 거버넌스 환경이 나쁠 때 해볼 수 있는 활동, 개입하는 전략이 정당/정치가 할 일 아닐까. 정당으로서 가지고 있는 일말의 권력을 잘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듯. 거버넌스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에 일견 동의. 하지만 비전을 어떻게 세우는가 하는 것도 필요함.
(스카) 실망감을 넘어서서 끝까지 참여하는 것도 필요할 듯.
(혜미) 운동의 실패, 사람(조직) 운영의 조직에 대해 성찰거리임. 시민사회는 물론 정당도 비슷하다고 봄. 내부의 문제 때문에 운동에 회의하는지, 의제가 문제였는지 분별하는 것이 필요할 듯. 정당도 시민사회 마찬가지.
(유리) 처장님이 서울녹색당 구조를 공유해주시려고 함. 서울운영위원이 아니라면 사실 파악하기 어렵기도 함.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건 아니지만 어려운 게 현실이고, 현실을 파악하고 함께 대응을 해나갔으면 함.
(태정) 서울녹색당 2022 당원 구성 및 조직 현황
-2022년 9월 30일 현재 서울녹색당 당원 총 2,603명
-마포 281명, 은평 189명, 서대문 154명, 종로구 152명, 관악구 144명, 성북구 128명, 기타지역 113명, 강남구 111명 순
-최근 5년간 입당 추이 : 2022년 입당 87명, 2021년 입당 71명, 2020년 입당 105명, 2019년 입당 142명, 2018년 203명 등
-당비 납부 당원 9월 현재 1,258명으로 1인당 평균 당비 11,013원
-서울녹색당 2022 대의원회 대의원 59명
-서울 기초지역모임 5곳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26명
-서울녹색당 정책위원회 포함 상설위원회 위원 13명
(스카) 조직 구조 알고 나니, 한정된 자원과 예산을 집중해야 하는 문제 인식. 겸직 금지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늘 말하고 있음. 서울녹색당은 자체적으로 면대면 조직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함. 이러한 얘기를 잘 해보고 싶음. 고민이 드는 지점. 여전히 남아 있는 조직과 기구 안에서 멀티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지속 가능할까 싶음. 지역 총회에 늘 발의했다가 철회하는 ‘겸직 금지 조항’이 고민.
(혜미) 겸직금지는 정치적 자유 침해 소지가 있음. 자원부족 문제 외에 개인의 정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봄. 선거 참여 등 지역당 활동은 지역사회에의 보답이기도 함. 단순 행사로 인식되는 경향은 부담스러운 사례. 기초지역에서 뭔가 할 때 서울시당이 적극 지원해주지 못한 점이 있음. 마포에서 실행한 것, 서울시당에서도 해보도록 요청하는 것은 무리. 단순한 행사가 아님.
(스카) 서울시당과 기초지역의 콜라보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유리) 서울녹색당이 판을 깔고, 기초지역이 참여하는 정치 활동 기회 마련하고 싶음. 지역모임의 어려움을 알고 있음. 기초지역에서 선거까지 내다보는 것이 어려운 형편을 확인한 바 있음. 우리 현실은 열악하지만 할 수 있는 것, 이미 하는 것을 당원이 효능감 느낄 수 있게 잘 알려보고자 함. 작더라도 해보자.
(제민) 서울과 기초지역간의 문제, 겸직의 문제는 당원과 당비 없음의 문제이기도 함. 사업해야 할 곳이 모금하는 경우 등, 우리 당이 처한 상황임을 확인. 당분간은 여기 열정을 투여하는 이들이 하드캐리하는 정당의 모습을 당분간은 더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이 모습을 통해 누군가는 당원이 되고 누군가는 활동에 참여할 것. 선거운동 기간 중 입당하신 해마님의 사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음.
(혜미) 필요한 논쟁임. 당직을 맡고 활동하면서 쌓인 피로도 고려하더라도 그러함.
(스카) 조직을 컴팩트하고 슬림하게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음. 지역에 밀착해서 협업하는 사업이 많아지면 좋겠음.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적인 구조를 만들어보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싶음.
(유리) 다른 정당은 기초지역에서 총회를 하지 않음. 서울녹색당도 그래야 하는 게 아닌가. 서울에서 기초지역의 지역성이 사라졌다고 본다는 이야기에 고민도 하게 되었음. 하지만 여전히 지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해마님처럼 녹색당을 계기로 마포 지역에 동일시를 해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녹색당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됨.
(제민) 거버넌스는 망한 것 같아, 아냐 복원해야 해! 두 엇갈리는 시선 보면서 녹색당은 뭐지, 생각이 듦. 녹색당은 진보정당인가 또는 진보를 넘어서는 정당인가. 녹색당을 처음 만들 때 정당의 형태를 가졌지만 의회에 들어가지 않는 반정당의 정당의 의미로 만든 대안 세력으로 출발. 당헌 당규 개정 TF 꾸려짐. 기존 녹색당이 갖고 있던 당내 권력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에 도전적인 아이디어 도출해 내는 과정인 듯.
(혜미) 모든 정당의 뜨거운 감자는 당내 민주주의라고 생각함. 정당간 민주주의와 당내 민주주의는 서로 다름.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독일 녹색당이 변화한 이유, 배경에 대한 당내 논쟁 필요함. 전국위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봄.
(제민) 마포녹색정치학교 2회차에서 뜨거웠던 토론주제로 기억함.
(혜미) 1년 전 얘기임. 이번 전국당 토론회 2차 보면서 달라진 흐름을 느낌.
(치리) 평등문화약속문을 읽지 않아서인지, 진행시 발언의 기회를 고르게 주지 못했다고 생각함. 먼저 가야 함.
(유리) 의도적으로 평등문화약속문을 안 읽기도 함. 의무라기보다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함.
(태정) 이제 돌아가면서 마무리 이야기를 들었으면 함.
(해마) 입당은 했지만 활동 당원 아니다보니 무엇을 하는 곳이고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지 감이 없음. 천천히 쌓여갈 기대로 참여함. 오늘 어떤 얘기가 나올 지 궁금해서 참여함. 그런 차원에서 재미있고, 호기심 자극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옴. 여러 가지 논의 중에 구체적 맥락을 다 아는 바가 없다 보니, 활동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듣고 있었음. 앞으로도 더 듣고 싶음.
(시형) 또 내 순서인가. 불평등 간담회를 했는데, 뭘 해야 할지 더 모르게 된 것 같음. 예전 시당 대표 당선 전에 총선 계획 물었는데, 되고 있는 건가? 지난 선거 간담회의 연장선이 오늘의 자리라고 생각함.
(은설) 평소 하던 얘기 아닌 것도 있어서 재밌게 들음. 주거불평등으로 모아진 이야기 예견했음. 주제의 선명성이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듦. 간담회 이후에 대해 궁금함.
(혜미) 마포 방문 감사. 대화가 오고갔다고 봄. 파일럿처럼 생각하고, 마포가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자 함.
(스카) 젠트리피케이션 현장 연대 요청이 와서 이전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에 참여 제안을 드린 경험이 있었음, 연대 어렵다는 연락드림. 연대의 명확한 기준, 방향성이 없으면 대응하다 갈 수 있겠다 생각이 듦. 세팅을 잘 해야 선명하고 분명한 사업 가능할 듯. 불평등 의제 자체가 너무 큼. 사회의제 다 녹아들 수밖에 없어, 서울 전체의 목소리로 집약시켜갈 수 있을 지 궁금.
(숲) 잘 들었음. 불평등 의제가 너무 크다 생각해서 막막했음. 막막할 것으로 생각함. 현장 가까이 있었던 활동가이다보니 폭우참사 등 사회적 약자에 큰 위기임. 기후위기로 인해 초래된 참사였음. 기후위기와 주거불평등이 한꺼번에 촉발한 비극. 많은 정치인이 이용했지만 녹색당이 기후위기 의제를 선명하게 드러낼 시기였음에도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음. 녹색당 지지하면 나에게 무엇이 좋은가, 녹색당은 이상적이다 라는 의견들에 녹색당이 일상, 삶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함. 삶 가까이에 있는 문제들을 우리의 의제로 가져와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고 불평등, 기후위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직장 일에 치여 녹색당 활동 집중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잘 지지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음. 마포, 서울에 많은 당원이 들어오셔서 녹색가치를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음. 와주신 신입당원 해마님께 너무 감사.
(유리) 불평등이 큰 주제인 것은 맞음. 공동운영위원장 각각이 기후불평등, 정치불평등 관심을 가지고 있음. 불평등 아래 수많은 서울의 불평등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봄. 주거불평등 이야기만 나온 건 아님. 관악동작에서 녹지불평등, 소수자불평등, 비건 불평등 이야기도 나옴. 이를 다 다룰 수는 없음. 다만 우리 당원이 생각하는 불평등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거기에서 제외하거나 어떤 연결로 나아가는지 그 그림을 볼 수 있게 만들고 싶고, 지금이 그 과정이라고 봄. 사실 마포에서 쓰레기불평등얘기가 많이 나올 줄 알았음.
(제민) 총선 준비는 아직임. 서울단위에서 촉발하기는 무거움. 오늘 이 자리가 헐겁고, 넓은 주제인 것은 맞으나 우리의 이야기를 모아 서울대의원대회에 가져가고 다시 기초지역 운영위와 함께 협력하고자 함. 그리고 지금과 같은 자리가 바로 서울녹색당의 총선 치를 체력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함. 서울녹색당이 모은 의제로 전국 총선 준비에 기여할 것.
그리고 현재 서울녹색당에 들어오는 연대 요청에는 대부분 나감. 하지만 내년 대의원대회를 통해 집중 의제 선정하면 정돈하리라는 기대.
발언을 고르게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음. 중요한 건 서로가 갖고 있는 정보의 격차를 줄이는 것 통해 더욱 소통하고 원만해질 것. 녹색당이 더 녹색당답게, 정당답게 나아갈 것. 계속 지지와 연대 부탁함.
(태정) 당인리교회 처음 와서 진심으로 죄송함. 가까이에 밀양 전시회 기간이 꽤 있었지만 못 왔음. 더 이상은 핑계를 댄다거나 그러지 않고 좀 더 용기를 내고 수줍음을 극복하겠음. 작은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각자, 함께 꿈꾸는 가치 방법을 모색하다보면 다음 분들이 오면 더 나은 녹색당이 되어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