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 64명 회원으로 역사적 창립
통도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첫 성과
통도사와 양산불교사암연합회 장학금 지원
전법위원회 회의 열고 전법 활성화 모색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창립법회가 10월7일 통도사 문수법당에서 열렷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덕스님)가 대학생전법위원회 출범의 첫 성과로
경남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참립법회를 10월7일 경내 문수법당에서 가졌다.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지도법사 덕현스님)는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의료경영학과,
경찰학과 등 10개 학과 64명의 청년과 성인으로 구성돼 첫 창립을 맞게 됐다.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지도법사인 덕현스님(웅장원 포교선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7월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으로 위촉되고 통도사 전법위원 가운데
영산대학교 지도법사로 책무를 맡게 됐다”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외부인으로서
영산대학교에 불교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각 단과대를 찾아가 전단지를 돌리며 바닥에서부터 회원들을 모집해야 했던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조계종 상월결사 대학생전법단과
통도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에 힘입어
오늘 이렇게 불교동아리가 창립되는 뜻깊고 기쁜 순간을 맞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지도법사인 덕현스님은 "동아리 회원 모집 과정이
어렵고 힘들었던 만큼 뜻깊고 기쁜 창립 법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현스님과 불교동아리 창립에 힘을 보탠 이동성 교수도
덕현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의미있는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불교동아리 창립에 큰 역할을 했던 영산대학교 이동성 교수는
“덕현스님은 열정과 밝은 모습에 감명을 받아 스님과 인연을 맺게 됐으며,
영산대학교 불교 동아리 창립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면서
스님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하고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라는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을 인용하며 불교학생회와 인연을 소개했다.
발원문을 낭독한 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 1학년 이시명 학생은
“평소에 명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불교 동아리 모집 공고를 보고
동아리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내가 주인이 돼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이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발전기금 500만원을
지도법사인 덕현스님과 발원문을 낭독한 이시명 학생에게 전달했다.
양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동진스님) 총무 호법스님이 장학금 300만원을 이동성 교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법회에서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과 양산불교연합회 회장 동진스님은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의 창립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격려사에서 ”점점 종교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제 불교가 사회에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하였는가에 대해
자문 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금년에 출범한 상월결사 대학생점법단을 계기로 전국 교구본사들이
청년포교에 원력을 세운 만큼 통도사도 대학생 불교동아리 창립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계획이며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창립에
산파 역할을 하신 덕현스님의 원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스님은 이어 ”오늘 불교동아리 회원이 되신 분들은 불교와의 인연으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고 또 사회에 기여 하는 불자들이 되길 바란다“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격려사에서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창립에
산파역할을 한 덕현스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아리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는 앞으로 동아리방 및 웅장원 포교선원에서 격주 진행하는
대면 법회와 입문자들을 위한 명상수업, 차담, 산사힐링 템플, 불교문화 체험 활동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양산 지역내 타 대학 불교동아리와의 교류는 물론 연합 템플스테이,
박람회, 연등회, 산사방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통도사는 영산대학교 불교동아리 창립법회를 마치고 전법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9월 새롭게 전법위원으로 위촉된 창원 구룡사 주지 무성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대학생 전법활동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창립법회에 함께한 스님들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영산대학교 내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덕현스님.
덕현스님과 이동성 교수가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며 홍보 활동을 벌였다.
영산대학교 교내에 마련된 홍보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