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는 영양의 균형을 잡을 뿐 아니라 숙취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위 속에 음식이 들어있다면, 특히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있으면 알코올 흡수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맥주의 나라 독일. 유럽의 많은 지방에는 강물은 흔해도 그것을 그대로 마실 수가 없다고 합니다. 토양에 석회질 성분이 많이 섞어 있어 그 성분이 녹아든 물을 마시면 건강상의 큰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들이 마시는 음료로 개발한 것이 맥주~!랍니다. 맥주에는 여러가지 성분이 한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위스키나 브랜디, 소주와같은 증류주들보다 알코올의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지는 편이에요.
맥주에 딱 어울리는 안주를 고르라면 소시지. 탱탱한 질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시지는 햄, 베이컨 등을 제조할 때 생기는 자투리 고기를 이용하기 위해서, 또 기나긴 눈덮인 겨울을 대비해서 저장식품으로 발전해 온 음식이랍니다. 종류도 많고, 그 맛 또한 저마다 별미이지요.
단백질이 많고 기름진 소시지를 맥주의 안주로 골랐다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랍니다. 알코올 함량이 4% 안팎인 맥주는 탄산의 시원한 느낌과 호프의 쌉쌀한 맛이 소시지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하고 소화를 도와주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