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나 사나 이하반말&칙칙 ........ 폭폭?)
젠장할!! 크리스마스란다...
어제 엄청 황당한 일이 벌어졌었고, 아직 해결이 안된 상황에서
정모후기나 쓰고 있는 꼬라지를 보니까...이런 생각이 드네.
크롬...너 완전히 미쳤구먼...쩝....
기분이 좋은 상태라서...걱정되네.
이쁜 글 올려야되는데...아구구 미안하다 다들!
자~~그럼...
시간이 넉넉하다고 위안했지만, 성격이 다른 준비인지라..마음은 급해갔다.
벤치마킹이 필요했다.
뭐가 있겠냐? 1차 정모쥐...(결국엔 나로하여금 쫄게 만들었지만..^^*)
먼저 덕삼옹의 에피소드들을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우와~ 대단들혀...역쉬...
전투적이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에대한 고마움이 베여있는듯한...
어차피 나두 물맛이랑 제까에게 22일날 죽어버리고 말자!라고 다짐한터!
투지가 불끈 솟아 올랐다....
그런데 그건 단지 투지 혹은 객기뿐이었도한듯...후후
젠장...헥헥헥~
먼저 손을 댄것은
"3호선 버터플라이" 공연시 필요한 음향시스템 예약과 장소섭외였다.
적어도 나에겐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운영자 회의에서 언급된 장소에 관련된 spec은 나로 하여듬 숨이 콱~ 막히게 했었다.
-150여명 정도 수용가능할것!
-난방이 가능할것!
-상영회가 가능하여야할것!
-버플의 공연이 가능할것!
-밤새워 지랄발광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함!
더더군다나 음향spec은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회의에서 난 자신있게 알아보겠노라!했다.
아니...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뻔뻔한 크롬...)
치기어린 투지로 포장된 알량한 자존심이었기도하다.
이제 와서 고백하면.
난...이번 행사에서 울 영남폐인들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맹목적(?)인 열정을 다른 님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현실은 만만치가 않더군....쩝.
야튼 이 두가지 난제에 막다른 골목에서 똥 오줌 못 가리고 있을때 낭보가 들려온다.
지니..님과 무달옹(지니남푠님)이었다.
첫째!
포항의 청소년수련관 정도면 괜찮지 않겠는가? 알아보겠다...(무달옹)
둘째!
음향은 포항kbs와 관련되어있는 대구의 업체에 연락을 해보겠다...(지니..님)
아싸아~
어디엔가 물고 늘어질 것이 생겼다는것은 희망이다.쿠쿠~
조금씩 가닥이 잡혀가는 것 같았다...
12월이 다가오고 마음은 급해졌다...예약을 해야 혀! 예약을...꽈당!
일단, 장소섭외에 관해서는 당최 나의 힘으로는 미약했다.
아시다시피 난 마산에 산다.
마산이란 동네는 포항까지 2시간 30분이상 걸리는 지리학적인 위치에 있다...제엔장...
현실적으로 주말외에는 포항에 가서 뭐든지 알아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따지면 장소섭외를 위해 포항을 돌아다닐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포항의 로얄패밀리의 주축인 지니..님과 무달옹에게 염치 불구하고 알아봐주십사 부탁을 한다.
그리고 흔쾌히...아니, '당연히 그래야쥐'...라며 말씀해 주신다...흑흑흑~
그리고 음향문제는 원더우먼 착한형아님께 컨택가능한 자료를 제공하고 일임하기로했다.
이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의 능력을 믿고 있는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물맛!님과 제가뭐해드릴까요?님한테는 대경(대구 경북)과 부경(부산 경남)의 폐이들 단도리를 부탁했다.
포항정모까지 시간이 얼마간 남아있으니..
그동안 오프에서 한번이라도 얼굴 비춘 사람한테 친한척하고..다시 한번 끌어들여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
또한 도우미 모집공지를 내었다.
신청한 사람이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
나의 주특기인 협박과 똥꼬 간지르기로
지역당 2명씩 강제로(?)도우미 감투를 씌워버렸다.
이 과정에서 반발없이 '그럴께요~'라며 따라준 이쁜 동생들...고맙다.
그리고 4주정도 남은 시간 각 지역별로 벙개를 감행하기로했다.
안면을 터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돌아다녀야한다...
그리고 설명해줘야한다...라고 생각했다.
부경게시판이 영남씨불터로 바뀐 배경의 설명과 영남오프통합의 배경.
그리하여 우리가 준비하게 되는 포항정모의 의미.
뭔가 함 해보자!!라는 파이팅들!
이런것들을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대경쪽엔 닉넴만 아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더우기 그 전 주에 감행되었던
2차영남인포항투어에서 제대로 맞빡교환 못한점이 맘에 걸렸다.
그래서였을까?
시작은 대구벙개였다...
이후 포항, 부산 마산...
난...주말마다 돌아다니기 바빴당.
집은 거의 소 마굿간이 되어가고..쿠쿠쿠
참참! 포항벙개에 장소문제로 사이드 지원을 하러 내려 온 담배님!
이 서글서글한 놈으로 인해 식당섭외가 원빵!으로 가능했다.
그대들이 된장국 먹었던 그 식당을 섭외하게끔 힌트를 준 사람이
담배님이란거...알아두시길.^^*
나..이 자식.. 슬며시 미소 지으며 자던 모습...격에 오래가네.^^*
일요일엔 무조건 포항이었다...난.
정모까지 13주 내내 포항을 간 셈이었고, 지니님과 무달옹을 거의 6~7주 계속 만났던것 같다.
(이번주에도 올라가야된다...일케 따지니...석달넘게 포항행이다...
이번엔 맘 편하게 놀러가야지~)
캬캬~ ...이 두 양반 참..대단하다.
[지니..님(갠적으로 아줌씨라 부른다..목숨걸고 쿠쿠쿠)과 어린왕자 건형이.]
[사람을 끌어드리는 마력(?)을 가진 무달옹과 어린왕자.]
이 두 양반이 포항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네멋30을 위해 열정을 불 사르시는 모습...감동이었다.
이 두양반을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난다.
포항투어사전답사관계로 포항을 갔었을때...였지? 아마?
양동마을에서 천국길을 찾느라고 비 흠뻑 맞으며 같이 돌아다녔었던 기억.
언젠가는 천국길을 꼭 찾아버리고 말겠노라~라고 힘줘 말씀하시던 무달옹!
한명한명에게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지니..님!
요즘도...나에게 이 두 양반은 큰 힘이 된다.
참 고맙다...
그들의 노고의 산실...장소섭외의 변천사를 읊어볼까나?^^*
청소년수련관 대관 시간 관계상퇴짜!
=>영일중/고등학교 강당 대관 가능함 그러나 규모가 너무 큼.
=>포항 남부초등학교 강당 지니..누나 말 그대로 인용하자면, 설에서 손님들 오는데 넘 후지당...
=>중앙초등학교 조타 조타...여기루 정하자!
=>거기보다 훨 조은데 있는뎅...포항문화원이랑 (구)여성회관 거기로 함 뚫어보장~
=>(구)여성회관...분위기는 우리 스탈인데...공연하면 시끄럽겠다...
=>포항문화회관 딱!이네. 정답! 빙고 빙고빙고 빙고~
이게 행사하기 2주전이었다.
그때 설에서 동발과 봉돌 우주 네오니 그리고 도우미 일부와 함꼐 장소 답사하던 순간이었었다.
잠긴 포항문화원을 몰래 잠입한 무달옹과 크롬과 동발.
이구동성...딱이다 딱이야!
아~ 이제야 서광이 비치누나~~싶었다.
그 일요일 지니&무달옹의 집에서 설 선발대와 영남 도우미들이랑
한잔 했었다.
밖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감기땜에 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모든게 잘 될거라 믿고 있었다.
그리고...몽롱해졌다...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