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인간 누구나 기도를 한다.
한 야구선수가 타석에 들어오면서
목걸이를 만지면서 기도를 한다.
그 덕분인가. 홈런을 쳤다.
3루베이스를 돌아오면서 또 목걸이를
만지면서 기도를 한다.
그런데 과연, 이것을 ‘기도’라고 말해도 좋을까.
아니면 ‘소원’이라고 말해야 옳을까?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기도는 꼭 한다.
그 기도는, ‘본래의 자기는 무엇일까?’
‘지금의 자기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어제의 나는 어떠했는가?’
‘내일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등을
내성하는 것이 것이다.
인간은 하루 생활을 해가는 가운데,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잃는 일이 있다.
사람은, 각자의 장소에서
여러 얼굴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과연, 어느 것이 본래의 자기의 모습일까.
그것을 찾기 위하여 기도가 있다.
인간은 태어났을 때, 질투, 집착,
잡념 등은 일체 없다.
그러던 것이 살아가면서,
물심이 붙는 중에 여러 번뇌가 달라붙는다.
그 잡념으로 인해, 거울이 탁해지듯이
본래의 아름다운 청정한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본래의 아름다운 자기의 모습과
만나기 위하여, 기도는 있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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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나침반
기도
상현 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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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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