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숙소 출발
08:30 시외 버스출발
15:40 송번(쑹판) 도착
여러분에게 생소 할 수 있는 숭판이란 도시는...
성도에서 340km 북쪽에 떨어진 곳으로 황룡과 구채구의 통과점이고
예전 토번국의 수도이며 중국 본토와 티벹의 경계지역으로 차마고도의 중요 거점이었답니다
아직도 사방 수백리에선 그나마 인구가 가장 많은(10만명) 도시라네.
민산 산맥 아래의 성질 급한 민강을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강을 끼고
해발 500m에서 2,900m 까지 한 없이 올라야 되는 숭판..
도중에 거치는 문천의 처참무비한 지진의 흔적과 복구하려는 인간의 도전..등등
가는 내내 조망도 상당하고 변화도 많아 지루한 줄 모르고 닿게 된다.
우리의 보금자리..에 짐을 풀고 송판 성으로 관광하는 데 매우 깨끗하고 질서가 있어 보인다.
7세기경 토번국의 왕으로서 당 태종에게 문성공주를 요구하자
이에 독이 오른 당 태종이 몇번에 걸쳐 대규모의 군사를 파견했으나 연전연패하고
할수없이 저 수염기른 깡촌 건달에게 딸을 보내는 데,
이때 함께 묻어 온 종이 제지술이나 불교 문화등으로 더더욱 강대한 국가를 이루었다는...
선남선녀들은 왕과 왕비의 로맨스에 도취대어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고..
버섯 시장이 따로 열릴 정도로 성황인 데
우리들은 혹시나 송이버섯?, 망고등 먹거리 탐색에 바쁘고...
성의 두께나 보존에 놀라며 성문 위로 올랐을 뿐인데
고산증의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에 약간 당황스러워 했다.
버스 터미날에서 내려 숙소에 오다가 발견한 한글 간판(골목집)이 보이길레 찾아가 보았더니..
회교도 주민들이 소리를 질러대며 사람을 불러낸다..
6년전 숭판의 유명한 말 트레킹을 왔다가
이곳에 반해 회교도 남성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기르는 보성댁 아줌마...
문성공주가 바로 여기 있었네...
개인적으로 가게 되면 숙소나 말 타기 코스 선택, 먹거리등등 기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첫댓글 쑹판,,,참 매력적인 도시라고 봅니다,,,^^ 말 트레킹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ㅎㅎㅎ
근데,,,사진이 보이지를 않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