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두는 말씀 본문은 본인 박혜범이 사이버에 글을 올리는 연유로 그동안 군수 당선자 허남석을 지지했던 선후배님들의 부탁으로 염려와 실망과 분노를 전하는 것임을 밝혀드리오니 보는 이들은 이점을 참고하여 주기 바랍니다. *******************************************
### 이제는 허남석이 답해야 할 시간이다.
우리 군민들이 열렬히 허남석을 지지한 이유가 측근정치 밀실정치 패거리정치 부패정치를 일소하고 맑고 투명한 곡성을 건설하기 위함이었는데...... 그런 열망으로 허남석을 지지하였는데........
제 5대 민선군수로 당선된 허남석이 자신을 지지하여 군수로 당선시켜준 군민들에게 보여주는 첫 작품으로 내놓은 인수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실망을 넘어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형식과 구태에 얽매인 군정을 일신해야할 허남석이 왜 이런 형식과 구태를 답습하는지 허남석을 지지한 우리 군민들은 이해가 안 된다.
이 조그만 산골에서 인수위원회가 왜 필요한지 알 수도 없고 거창한 의전과 의식의 절차가 왜 필요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도무지 우리 군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특히 허남석을 대표하는 인수위를 이끌어 가는 인물들을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구각의 인물들로 측근정치 밀실정치 패거리정치 부패정치의 종합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군청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은 허남석은 허수아비이고 인수위원인 모가 실세라며 누가 과장이고 계장이고 이미 정해져 있다는 둥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흉흉하게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허남석을 지지한 우리 군민 모두는 썩은 생선을 부패한 고기를 싱싱하고 맛있다고 군민들에게 권한 사기꾼들이 되는 것인가? 이제는 허남석이 여기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시간이다.
몰론 이미 바라고 원하던 군수로 당선된 허남석이 누구의 눈치를 볼 것이며 누구에게 고개를 숙이고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그만인 일이지만 더 늦기 전에 애써 허남석을 지지한 우리 군민들이 후회와 함께 극심한 배반감을 느끼며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당선자인 허남석이 깨달아 주기를 바랄 뿐이다.
아무리 급해도 실을 바늘허리에 매어 쓸 수가 없고 썩은 생선과 부패한 고기로 밥상을 차릴 수는 없다.
아무리 궁색하다 해도 개가 시장바닥 쓰레기통속에서 물어오는 썩은 고깃덩어리를 사람이 먹을 수는 없는 것인데 이런 허접한 작금의 현실이 우리가 그리도 애타게 지지했던 허남석의 실체라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다.
측근정치 밀실정치 패거리정치 부패정치의 종합판이 허남석의 실체라면 허남석을 지지했던 우리 모두는 주민소환제의 발의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
나는 허남석의 선거를 돕는다는 미운털이 박혀 곡성군수 조형래로부터 5천만원의 손해배상을 당했고 선거법으로 고소를 당하여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람으로 원한을 이야기하고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만을 따진다면 어느 누구 못지않게 인수위로 하여금 조형래의 비리를 밝혀 법정에 세우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그러나 나의 문제는 사사로운 사적인 것으로 공적인 군무(郡務) 군정(郡政)과 군민의 이익에 비할 바가 아니며 사적인 감정을 정무에 개입시키는 것으로 정도가 아니기에 혹 그럴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해서는 안 될 짓이 이것이다.
작금 떠도는 소문대로 인수위에서 현직인 조형래의 비리를 적발하여 법정에 세우려 한다면 그것은 정치의 도의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허남석 당선자가 군민 앞에 약속한 공약을 어기고 군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분명한 정치보복이기에 해서는 안 될 짓이다.
한마디로 인수위에서 할 일은 신구(新舊) 군수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주민행정의 불편을 예비하고 신임 군수가 군정을 원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보좌하는 것이지 선거를 도운 허남석의 측근이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면서 군무(郡務)를 어지럽히고 공직자들을 능멸하면서 현 군수인 조형래의 비리를 밝혀 단죄하고 누구는 과장 누구는 계장 승진이라는 목줄을 쥐고 공무원들을 줄 세우면서 보복 좌천시키는 것이 아니다.
만일 현 군수인 조형래의 비리가 있다면 그것은 차후 정상적인 행정을 통해 밝혀내어 단죄하면 되는 일이고 공무원 개인의 능력과 그 중용함은 군수가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지 인수위가 집행할 일이 아니다.
군자(君子)가 다스리는 세상은 화합(和合)으로 상생(相生)하고 소인배(小人輩)가 지배하는 세상은 시비(是非)와 분열(分裂)로 망(亡)한다.
허남석을 지지한 우리 군민 모두는 썩은 생선을 부패한 고기를 싱싱하고 맛있다고 군민들에게 권한 사기꾼들이 되는 것인지...... 이제는 허남석이 여기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