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안보관광과 소이산 생태숲 (철원)
310회 문화유적답사 / 2017년 5월 17일(수)
한반도의 정 중앙에 위치해 예부터 지리적 요충지였던 강원도 철원은 후삼국시대 궁예가 도읍을 삼고 도성을 세웠던 곳이자, 한국전쟁 당시 남‧북간의 뺏고 뺏기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대’ 격전지로, 지금은 군사분계선이 지나며 남북으로 비무장지대가 형성돼 분단과 평화의 상징으로 다가오는 도시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6천만년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용암지대로 비옥한 철원평야가 발달하고 고석정 등 화산분출로 형성된 주상절리, 기암절벽이 특별함을 더해주는 곳이 바로 철원입니다.
천하장군은 5월에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철원을 찾아, 분단의 흔적을 살펴보는 민통선 안보관광과 철원평야와 평강고원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이산 생태숲, 국보로 지정된 단아한 철조불이 고풍스러운 통일신라시대 천년고찰 도피안사 답사를 이어갑니다.
안보관광은 민간인통제구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전문 인솔자와 함께 탐방합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1.1km까지 파내려온 총연장 3.5km의 제 2땅굴의 일부 구간을 직접 걸어보고, 철원평화전망대에 올라 북한을 바라보며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궁예의 도성터와 백마고지 등 한국전쟁 격전지를 해설과 함께 조망합니다. ‘철마가 달리고 싶다’라는 입간판이 붙어있는 용산에서 원산까지 달리던 경원선의 간이역인 월정리역, 비무장지대가 60여년 이어지며 생태계가 되살아난 철원 민통선 일대의 생태계를 전시하는 두루미관, 포탄의 흔적이 가득한 한국전쟁 이전 북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였던 노동당사 및 일제강점기 근대건물들을 둘러봅니다.
오후에는 노동당사 앞에 있는 소이산에 오릅니다. 소이산 생태숲은 지뢰밭과 민간인통제구역에 갇혀 수십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이 살아있는 곳으로, 해발 362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전망대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멀리 북쪽 평강고원까지 사방이 시원하게 펼쳐져 최고의 조망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고즈넉한 천년고찰 도피안사에서 하겠습니다. 점심식사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부찌개와 직접 쒀서 만든 도토리묵으로 맛볼 예정입니다.
전쟁과 분단이라는 씻을 수 없는 상처의 흔적이지만, 비무장지대에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듯이 아픔을 딛고 평화의 밑거름이 될 철원 문화유적답사에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출발일시 : 2017년 5월 17일(수) 아침 07시 정각
▸출발장소 : 양재역 11번 출구, 성남방향 버스 한 정거장 아래 세븐일레븐앞(일동제약사거리) / 복정역경유
▸답사지 : 민통선 안보관광(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과 두루미관-노동당사)→ 중식(두부전골과 도토리묵무침)→ 소이산생태숲 → 도피안사
▸참가비 : 7만원 (회원가 6만5천원) / 왕복버스비, 아침김밥과 생수, 중식비, 안보관광입장료, 기획안내비 포함
▸계좌번호 : 국민은행 679801-01-174413 박원순(천하장군) / 회원은 연회비 만원을 내신 분입니다.
▸준비물 : 편한 신발과 모자, 선글라스
▸다음답사 : 5월 말경에는 근교섬 가의도로 섬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좌석은 입금순서에 따르고, 취소는 출발 일주일 전까지 가능, 그 이후는 40% 환불, (당일취소 환불없음),
30명 이하인 경우 취소(연기) 될 수 있음 / 신청 후 일주일 안에 입금 안 되면 대기자로 하겠습니다.
▸문의 및 답사신청: 손전화는 010-5419-8299 (박원순) / 010-4240-4428(정지인), 전자우편은
121refresh@gmail.com, 천하장군인터넷까페 http://cafe.daum.net/skyunder9731
천하장군문화유적답사회 박원순 정지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