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찬양 안 할까
찬송: 새 찬송가 303장 (찬송가 403장)
[시편(Psalm) 103:1 – 103:14]
시인은 자신이 경험한 은총에 이어 이스라엘을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용서 앞에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편 103:1~14}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3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4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5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6 주님은 공의를 세우시며 억눌린 모든 사람의 권리를 변호하신다.
7 모세에게 주님의 뜻을 알려 주셨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님의 행적들을 알려 주셨다.
8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
9 두고두고 꾸짖지 않으시며, 노를 끝없이 품지 않으신다.
10 우리 죄를, 지은 그대로 갚지 않으시고 우리 잘못을 저지른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11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랑도 크시다.
12 동이 서에서부터 먼 것처럼, 우리의 반역을 우리에게서 멀리 치우시며,
13 부모가 자식을 가엾게 여기듯이, 주님께서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가엾게 여기신다.
14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한갓 티끌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우리의 영원한 찬양의 주인이자 주제가 되시는 분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영혼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고 그분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응답해주셔야 할 이유와 내용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작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와 내용에 대해서는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놓고 계신(마태복음 10장 30절)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은혜는 무엇입니까?
3~5절 위기의 순간과 그 이후의 삶까지도 복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병을 고쳐주시며, 파멸의 자리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그것만도 감사한데 사랑과 긍휼로 관을 씌워주시고, 날마다 생명의 기운을 주셔서 언제나 그분 앞에 청춘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들은 모두 청춘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내가 오늘의 내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으렵니까?
6~10절 시인은 자신에게 임한 구원의 은총에 이어 공동체에 나타난 구원 사건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의 압제와 시기로 벼랑 끝에 내몰릴 때마다 공의로 함께하시고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자신의 계획을 공유하며 백성과 함께 광야 길을 행군하셨고, 변덕과 불순종을 일삼는 연약한 모습에도 쉽게 노하거나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앞에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11~14절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가 한날 티끌임을 아시기에 우리가 행한 대로, 우리가 범한 죄대로 다루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겨주십니다. 이런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같은 죄를 반복하거나 그분의 용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를 속속들이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진심 어린 사랑만 발견되도록 하십시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께 더 많은 것을 받을지보다 어떻게 그분을 더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시다.
<기도>
공동체- 지난 한 해 동안 주께서 베푸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주의 사랑과 자비를 찬양합니다.
열방- 2016년 캐나다는 자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였으며, 2017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캐나다 교회가 이민자들을 위한 사역을 활발히 펼쳐 구원받는 이들의 수가 늘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