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님이 너무 고지식하신 분이시고, 남친이 육남매 중에 막내라 형제들과는 물론이고 어머니와 세대차이가 많이 나져....
어머니는 말씀은 간소하게 간소하게 하시는데, 엄청 따지시더라구여...심지어 제 야촬때 화장까지도.....^^;;
제 친정부모님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관계로 여유가 많지 않아 언니와 제게 많이 맡기시고, 뒤에서 필요한 돈과 미안한 마음으로 지켜 보시구여.....(참고로 부모님과는 따로 살고 결혼한 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니와 이곳 저곳 알아보고 반상기며 수저 셋트며 이불까지 마련했는데...
걱정이 말이 아님니다....
이불은 목화솜으로 하되 요즘은 목화솜이 너무 무거워서 덮는 이불은 양모로 많이들 한다해서 질좋은 양모로 했는데 워낙 따지시는 분이라 걱정이 돼고 언니와 제가 너무 젊은 탓해 저희 위주로 생각했나 싶네여...솔직히 목화솜으로만 하는 것보다 돈은 더 들었어여..
또한 은수저는 요즘 색상도 많이 변하고 실용성도 없다 고들 하길래 티타늄인가?골프채 만드는건데 색상도 변하지 않고 오히려 실용적이라 해서 은수저 대신 구입했는데....이건 혼수 갤러리 실장님 추천해주셔서 했습니다..반상기랑...
이것 또한 막상 예단보내려 하니 불안하네여.....
언니와 오늘 밤 다 펼쳐봤는데 언니는 너무 만족해 하는거예여...이불 색상도 너무 고급스럽다하고 반상기 셋트도 넘 예쁘다 하는데.....
첫댓글예단이란 게 대체 왜 있는지!!! 어제 엄마랑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정말 아무리 간단하게 한다해도 여자집에선 신경 쓸 일이 한두개가 아닌 거 같아요~ 불공평해!!! 아! 후! 예단 이바지.. 이딴 거 다 생략했음 딱 좋겠어요.. 안그래요?? 암튼 걱정마시고~ 편히 다녀오세요^^ 참, 예단 편지 쓰셨죠??
첫댓글 예단이란 게 대체 왜 있는지!!! 어제 엄마랑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정말 아무리 간단하게 한다해도 여자집에선 신경 쓸 일이 한두개가 아닌 거 같아요~ 불공평해!!! 아! 후! 예단 이바지.. 이딴 거 다 생략했음 딱 좋겠어요.. 안그래요?? 암튼 걱정마시고~ 편히 다녀오세요^^ 참, 예단 편지 쓰셨죠??
불안하시겠어요.. 까탈스럽지 않으셔도 이래저래 한걸음씩 불안한데 말이죠.. 신경서서 준비하셨으니 만족하시길 빌께요.. 요즘 그렇게 챙겨가는 며느리도 별로 없는데.. 너무 예쁘게 준비하셨네요~
,예단편지를 꼭 써야 하나여????? 전....그냥 맘이 내키지 않아 안할려구 했는데.....
결혼의 거품을 없애야함. 없앨건 없애고 필요한건 넣고.
예단 편지 쓰면 맘에 안드는 거 있어도... 사람인지라 이쁘게 봐주시지 않을까요? 제 생각.. ㅎㅎ
쌈빡최님 얘기 듣고 부랴부랴 써서 가지고 갔더랬어여... 반응이 좋은듯~~~~
올~ 잘되셨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