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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경영정보 1차합 예비 12
숭실대 회계학과 예비 17
세종대 경제학과 불합격
인하대 경영학과 불합격
한성대 경제학과 최초합격
서경대 금융경제 최초합격
명지대 경영정보 최초합격 가채점 84점 (등록)
광운대 경영학과 예비 12 추가합격
가천대 회계세무 예비 20
전적대 성적 : 순수 학점은행제/ 자격증(자산관리사)/ 독학사 1단계 3과목
총140학점 평점 3.06
학창시절 공부를 지독히 안했습니다. 수능 때 밤을 새고 가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로 봐서
예상했던 결과 올킬을 당했습니다. 붙은 곳이라곤 전문대인 경민대학 밖에 없었죠.
당시 저희누나는 경희대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 대학 등록금보다 100만원 가량 비싼 것을 알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학점은행제 길을 택했어요 반대가 심했지만..
처음에 전산원을 다니다가 거기서도 펑펑 놀고 1년에 27학점밖에 못따고 학점은 거의 C,D였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시간제 강의로 돌린후 군대갔다와서 편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편입영어 준비과정
11년 11월에 군대를 전역하고 FP자격증과 독학사를 병행하여 준비하였습니다.
12년 1월이 되자 편입영어 수준에 궁금증을 느낀 저는 편입학원에 찾아갔고 엄청난 수의 편입준비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하여 빨리 다녀야겠다라는 맘은 있었지만 독학사, 자격증, 편입영어 3가지를 병행하기엔 제가 저를 너무 잘알기에
일단 2가지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래도 학원선생의 말에 의하면 3월 개강때까지 고교필수어휘 1800을 마스터하면
따라가기엔 충분하단 말을 해서 고교단어를 잠깐 본 기억은 있지만 50%만 학습하고 3월에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배치고사는 간신히 반타작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법 -
학원 다니기 전 저의 문법수준은 이것은 주어다 행위를 나타내는 것은 동사다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 이런 품사의
쓰임만 알고 있었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객관적으로 중학교 수준으로 비유하고 싶네요
다른 수업은 몰라도 문법만큼은 빠지지 않고 졸지도 않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5월정도가 되니 대충 문법MAP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난이형용사나, 당위성that절(should) 와 같은 예외가 있는 문법들은 들어보기만 하고 풀면
틀리는 수준이었구요. 편입문법을 준비하시다보면 당연한건 너무 당연한데 이것이 법인데. 예외는 또 왜그렇게 많은지
하면할수록 풀면풀수록 계속 생각이 들지만, 불행중 다행인게 편입영어 문법문제는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단 것입니다.
나올 예외에서 보통 나오는 법이란 말입니다. 또 문제 풀때 내가 적용하는 것이 하나하나 씩 맞는 것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문법을 왠만큼 정리했다 싶었을 5~6월 즈음에 문법문제집을 하나 샀습니다. 학원에 나오는 문법문제는 배운거를 토대로
조금만 꼬아서 낸거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제 실력도 확인할겸 해서 풀었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회분을 풀면
50점. 잘나오면 70점. 이렇게 암울하긴 했지만 편입에 나오는 문법 중 예외는 한정되있기 때문에 무작정 외웠습니다.
그렇게 문법을 정리하며 문제는 잘 못풀어도 해설을 들으면 안다. 이 실력이 되었을 때(약7월) 그래머마스터란 책을 사서
정독보단 몇번 보자는 마음으로 빠르게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저는 문법 문제 푼것은 책으로 따지면 딱 한권입니다.
김영편입에서 나온 10일만에 끝내는 오류찾기 600제인데요. 남들보면 문법문제집 3권정도는 다 풀던데 저는
ER편입 그래머마스터와 이 문제집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렇게만 빠싹하게 하여도 서울 중위권 대학까지 문법이 발을잡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이 2가지도 완벽히 하지 못하였으니까요.
어휘 -
편입영어의 꽃이라고들 하는데 정말 꽃 맞습니다.
저는 편입영단어보고 처음에 독일어인지 알았네요.
아무튼 저는 단어암기에 굉장히 약합니다 머리가 무식한건지 저의 맞는 단어암기법을 모르는건지..
3월부터 고교1800으로 공부하다가 학원에서 준 HOW TO TOEFL 120 VOCABULARY로 같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단력과 자제력이 없는 제게 학원에서 만들어준 그룹스터디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6월까지
이 두 책을 2바퀴 정도 돌리고 학원에 보면 10명중 7명은 엄청나게 두꺼운 여러분도 잘알고있는 MD33000이나 보카바이블3.0
이 두가지책을 꼭 책상위에 올려놓습니다. 단어가 너무 부족했던 저는 저사람들은 벌써 1800마스터하고 벌써 저거 시작하였는데
나는 뭔지... 하는 좌절감을 느끼며 서점에 가서 둘중 하나를 고르는데 보통 시중에 영단어 책은 알파벳 순으로 나와있습니다.
저는 그점이 아주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책을 100%끝내는 경우가 없습니다 꼭 100페이지라면 80페이지까진 하고
그다음 흐지부지.. 그렇게 끝나버리는데 이렇게 두꺼운 책이라면 A부터 P정도까지하면 편입시험 볼것같다는 느낌이
확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니북과의 인연도 있고 저는 허 민샘의 보카바이블 3.0을 구매하기로 하고 비싼서점이아닌
싼 인터넷서점으로 구매하고 어휘는 시작하였습니다.
책 앞장에 보면 중하위권 대학교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표제어 및 기출어휘 중점적으로 학습하면 충분하다고 제시되어있기에
저는 목표가 크지 않았기에 그걸 따랐습니다 표제어와 파란색 글씨의 기출어휘만을 보고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역시 저의 뒷심없는 성격은 42일치 중 32일치 밖에 못하게 만들었고 거기서 또다시 1일차로 돌아가서 2회독 하며
마지막 11~12월달에 안되는걸 쥐어짜며 42일치까지 다 보았습니다.
그 정도되니 독해에서 모르는 단어는 거의없고(물론 국민대정도 라인의 대학입니다) 이디엄이 문제였습니다.
이디엄은 각 회차 끝장에 외우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잠깐잠깐 보며 넘어갔습니다.
어휘는 이렇게 완벽하지 못하게 준비하였지만 보카바이블의 표제어와 파란색 기출어휘와 이디엄만 정복한다면
제가 시험친 대학교에서 어휘는 1개이상 틀리지 않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논리 - 저는 3월에 편입학원 다니던 때 논리 첫수업만 듣고 듣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못하는게 무슨 깡이냐라고 물으시면 할말
없지만 논리 문제 보시면 알겠지만 먼저 어휘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문장보는 눈과 독해능력입니다.
근데 논리 수업 들어가자마자 문장은 좀 쉬웠지만 답의 보기를 알수없어 너무 답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아.. 이수업은 나에게 정말 의미없는 수업이구나 하고 학원을 다닌 7월까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상위권대학 수준은 단어는 아는 것은 물론. 논리로 생각하며 푸는 방식이 중요할지 몰라도 중위권 대학까지는 보기의 단어와
문장속에 단어와 힌트만 알면 그리고 학교에서 담배피다 걸려서 반성문을 쓰실수 있는 작문능력이면 어렵지 않습니다.
단어!단어단어! 단어가 논리 공부법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해 - 독해... 말이 필요없습니다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독해가 되기위해선 어휘가 기본이 되야하고 문법구조 등을 볼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독해를 먼저 하기보단 3~7월에는 어휘와 문법에 집중합니다. 이게 기본이 되면
독해가 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학원에서 독해독해독해 독해가 제일 중요하다 한다고 안되는 독해 괜히 푸시고 좌절하는거
저는 굉장히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3월에서 7월까지는 문법과 어휘만 마스터하면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3~4월까지 독해 수업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독해담당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하루하루 안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월부터 7월까지 독해수업도 들은적이 한번도 없네요.
너무 불안하고 불안하긴 했지만 저는 이런 뻔한 해석지 갖고 읽어주는 독해수업대신 차라리 그시간에 단어 문법이나 하자란
마음으로 독해는 안했네요. 학원에서 준 독해문제지는 풀긴풀었습니다 풀고 해설보니까 선생님이 하는말이 그대로 적혀있더군요
땅과 물이 있어야 꽃이 필수 있듯이 비옥한 땅과 물만있으면 씨앗만 심으면 쑤쑥 자라는 법 아니겠습니까 문법과 어휘가
더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반기에 한합니다.
이렇게 7월까지 학원을 다니고 개인 사정등으로 인해 학원도 끊고 공부도 잘안하였습니다 한참이때 다들 슬럼프 많이옵니다.
편입 선배들이 하는 말이 물론 상위권 대학들어가는 사람들보면 슬럼프를 훌륭히 극복하지만 전 슬럼프때
엄청나게 놀았습니다. 뉴스가 왜이렇게 재밌는지 시사교양프로가 그렇게 유익한 프로인지 그때 처음알았네요.
편입실패에 대한 불안에 친구들과 놀지는 못하겠고 공부하려고 책을피면 동시에 덮히고.. 이렇게 9월까지
가끔 단어 보는 거 아니면 많이도 놀았네요.
그러다 9월즈음되서정신차렸습니다. 문법은 3~7월 관심있게 빡세게 해서 그런지 잘 까먹지 않더라구요
두꺼운 이론서만 계속 읽었고 독해는 보카바이블 계속 읽었습니다. 독해는 이제 단어능력과 찍기에는 한계가 오더군요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선택한것이 성순희 선생님의 독해전략입니다.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들으면서 학습하였는데
문법만 대충알고 어휘만 알고 독해의 적용을 잘 못했던 저에겐 맞춤강의더군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가지만 중점적으로 파고
11월 부터는 제가 가고 싶은대학교 기출문제를 3개년치씩 뽑아서 풀기시작했습니다.
먼저 중앙대문제를 풀었습니다 10번까지 풀고 찢었습니다
중앙대유형은 나한테 안맞구나 다음은 한양대 중앙대처럼 무식하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14번까지 풀고 찢었습니다
건동홍 라인을 풀기시작했습니다. 건대정도는 반타작은 쉽게넘더군요 근데 모집요강을 봤는데 면접.
깔끔히 포기했습니다. 홍익대는 문과 들어갈곳이 경제학과밖에 없더군요 포기했습니다. 동국대는 중간에 껴있어서 포기했습니다
한단계 더 낮춰서 국숭세단. 먼저 단국대 계열기초.. 포기했습니다 국숭세를 중심으로 기출문제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독학사에 들어와서 작년 편입점수컷 찾고찾고 또찾으며 억지로 희망고문했습니다.
'60점만 넘으면되 70점되면 대박이구!' 공부잘하는 학생들은 보면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여 80~90나오는데
저는 항상그래왔습니다 60점만 맞으면되 해서 40~50점... 아무튼 기출문제를 풀고 정리하다가
제 능력상 국숭세 라인은 상향 한성대서경대정도는 적정이라고 생각하고 원서도 다른사람들 말 듣지않고
제소신껏 썻네요. 그래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구요.
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읽으셔도 얘뭐래는거야 라는 말밖에 안나오실것 같지만
정말 강조하고 싶은것 몇개 강조합니다.
- 학원 모의고사 맹신하지마세요
제 모의고사성적은 3월 60%로 시작하여 점점올라가서 7월모의고사엔 10%대까지 찍고 8월부터는 다시 40%
학원안나가면서 모의고사만 볼때(8월~11월)는 60%까지. 최종배치고사에는 갈수있는 대학이 없었습니다.
확실히 학원모의고사보다 중하위권 기출문제가 훨씬 쉽고 답이 명확합니다.
- 소신껏 지원하세요
물론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3개년 기출문제 풀어보고 하면 대충 자신에 맞는 문제유형이 존재한다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논리가 얼마없는 대학에 유리하였고 독해 빈칸 뚫린 문제에 약하였고 등등.. 이런것을 발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하반기에 해도됨. 그리고 편입은 10개이상의 대학에 지원할수 있는것 아실겁니다.
흔히 말하는 보험도 자기가 저기는 별로... 하던대학도 한두개정도는 과감하게 넣으시는 게 좋아요
- 주위 말에 휩쓸리지 마세요.
저도 귀가 얇은 편이지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자기가 더 잘알것입니다.
솔직히 7월 정도되면 어떤식으로 공부해야되는지 대충 큰 길은 보입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빠르게 매꿔야지
독해 할때라고 해서 문법어휘 안됬는데 독해하고 이러면 두 가지 다 잃는 다고 생각합니다.
-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생각하세요.
편입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전적대 있으시거나 아무튼 정상적인 루트는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께 죄송한 맘 다 가지고 계실것입니다.
제가 인서울대학교에 들어가는거 소망만 하셨지 의심하셨던 부모님이 지금은 춤을추고 내아들내아들 하고 있습니다.
딱 내년 14년 2월! 한번도 울지않던 부모님이. 그렇게 호탕하게 웃고 아들아들, 딸딸 하는 모습 상상하면서 공부하세요
말주변 없는 저.. 못배운 티가 팍팍나죠? 이런저도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정시로는 꿈도 꿀수 없었던. 대학...편입학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할수 있어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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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로운 꿈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