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사람살림
임영봉
오늘은 한 번 가만히 생각해 보자구그려
그래 한평생 이렇게 살자구 우리가 헤매는 거냐구
겨우 여기에 오자구 우리가 그렇게 애를 쓴 것이냐구
참으로 사는 게 부질없기 짝이 없는 거지그려
산다는 것이 아무리 별것이 없다지만서도
그래 살고 보니 무엇 하나 내세울만한 게 없네그려
그래 겨우 무얼 좀 이루겠다고 고집이나 부리는 꼴이라니
에이, 참! 사람두 실없기는 그지없네그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구
아직도 그대는 무슨 짐을 여전히 지고 있는지
아직도 그대가 짐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뭔지
그래 그대는 언제나 삶을 즐기려는가?
그대가 죽어서라도 즐길 수 있다면 몰라도
이제 그만 하게나, 그려 어지간히 하게나
이게 뭐하는 짓이냐구
밥 한 그릇 먹으면 다 되는 걸 가지고
그대, 세상을 다 헤집고 다녀야 하다니
***시 해설
"사람살림"이라는 시는 삶의 의미와 행복의 추구에 대해 탐구합니다. 시인은 성공과 물질적인 소유를 추구하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한 만족은 순간을 즐기고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감사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 시는 또한 죽음과 삶의 덧없음에 대해 언급하며,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고려하도록 촉구합니다.
이 시는 간결하고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복과 운율의 사용은 리듬과 흐름을 더합니다. 이 시의 주제인 반성, 만족, 죽음은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것으로,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유발합니다.
***영어번역
Human Life
By Lim Youngbong
Let's take a moment to reflect today,
And ask ourselves, "Is this all we've sought?"
To come this far, to live this way,
Is it truly worth the toil and strife?
Life, though simple in its essence,
Still leaves us feeling somewhat lost,
For what have we achieved in our lives,
That we can truly call our own?
Why do we insist on striving,
When all we need is to be content?
What is it that still holds us back,
From letting go and living in the moment?
Will we ever truly learn to enjoy,
The simple pleasures that life has to offer?
Or will we continue to strive,
Until our very last breath?
The poem "Human Life" by Lim Youngbong explores the idea of the meaning of life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The poet questions the value of striving for success and material possessions, suggesting that true contentment can only be found in living in the moment and appreciating the simple pleasures of life. The poem also touches on the idea of mortality and the fleeting nature of life, urging the reader to reflect on their own lives and consider what truly matters.
The poem uses simple, direct language to convey its message, and the use of repetition and rhyme adds to its rhythm and flow. The poem's themes of reflection, contentment, and mortality are universal and timeless, making it a thought-provoking and poignant read.